안녕하세요. 수업을 시작합시다. 우리는 전번 강의의 마지막에 변증變證의 개념을 애기했고 변증의 치료원칙도 얘기했으며 또 병에 한열寒熱에는 진가真假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이어서 강의 할 것은 바로 일부 병증들에 표증이 있고 이증이 있는데, 그 표表,리裏를 치료할 때 선후先後와 완급緩急을 어떤 원칙, 어떤 방법으로 처리해야 할 지를 파악하는 것으로, 이것은 바로 표리表裏의 선후완급先後緩急의 치료원칙입니다. 첫 번째 정황은 표증이 리실裏實을 겸했을 때입니다. 표증겸이실表證兼裏實은 일반 정황 아래서는 먼저 해표解表한 뒤 공리攻裏해야 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앞에서 이미 강조했었습니다. 표증이 리실을 겸했을 때 먼저 공리를 하게 되면 인체의 정기를 내부로 몰리도록 하여 표부의 사기를 막아낼 수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