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한 수 6

절구 이수 绝句二首

杜甫 其一遲日江山麗 春風花草香泥融飛燕子 沙暖睡鸳鸯느릿느릿 햇살에 가람과 뫼 반짝이고스치는 봄바람에 풍겨오는 꽃풀내음질척 질척 진흙위를 제비 스쳐나는데따스한 모래톱엔 졸음참는 원앙 한쌍 其二江碧鳥逾白 山青花欲燃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 파아란 가람에 뜬 뭇 새들 빛 더욱 흰데 푸른 뫼 깔고 앉아 불타오르는 꽃무리 어느사이 봄날은 또 슬며시 지나가네 어느 날이 되어야 옛집으로 돌아갈까

漢詩 한 수 2025.02.05

등고 登高

-杜甫風急天高猿嘯哀 渚清沙白鳥飛回無邊落木蕭蕭下 不盡長江滾滾來萬里悲秋常作客 百年多病獨登臺艱難苦恨繁霜鬢 潦倒新停濁酒杯바람이 빠르니 하늘은 더욱 높고잔나비 휘파람 가슴 후비네.물가는 맑아서 흰모래 눈부신데외로이 날아드는 새한마리가없이 둑을 따라 늘어선 나무들떨어져 쌓이는 누런 나뭇잎넘실넘실 밀려오는 가람은 길어끝없이 이어져 흐르는구나만리에 쓸쓸함 가득한 가을날에아직 나그네로 떠돌다보니오랜 탈로 몸과 마음 아프고 쓰려홀로 대에 올라 되돌아 본다 .가난과 못이룬 꿈이 못내 괴로워어느새 살쩍엔 서리앉았네흐린 술에 시름을 잊으려 하여도이기지 못하니 참을 수 밖에

漢詩 한 수 2025.01.31

주자 권학문

少年易老學難成 나이들어 돌아보니 이룬 게 별로 없네! 一寸光陰不可輕 젊었을때 놀지말고 열심히 공부 할 걸. 未覺池塘春草夢 연못가의 봄풀내음 콧속을 맴도는데 階前梧葉已秋聲 댓돌앞의 오동나무 어느새 낙엽지네. 소년이노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 미각지당춘초몽 계전오엽이추성 정년을 코 앞에 두고 주자의 권학문을 보다가 허투루 보낸 세월 아깝기가 그지없어 마음대로 읽어 봅니다.

漢詩 한 수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