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하세요.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태양표증太陽表證을 토론했는데 풍한표증에서 유한有汗할 때는 계지탕을 쓰는데 마황탕은 쓸 수 없으며, 무한無汗할 때는 마황탕을 쓰는데 계지탕은 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유한과 무한 사이는 전혀 달라 계지탕과 마황탕을 헷갈려 쓰면 절대로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임상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정황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표를 한사가 막고는 있는데, 그 한사가 결코 세지는 않고 병증이 나타난 시간도 길어져 영위지기營衛之气가 이미 부족해져 있을 때입니다. 이런 정황에서 계지탕을 쓰면 체표의 한사를 선산宣散하기에는 힘이 모자라고, 마황탕을 쓰면 영위지기를 더욱 손상할까 두렵습니다. 계지탕을 쓰는 것도 맞지 않고, 마황탕을 쓰는 것도 적합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