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초 우리 일부 교수들이 하북성의 동북부에 있는 한 도시에서 그 곳의 양의에게 한의학을 배우는 단기강좌를 열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곳 한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불이 타면서 많은 유독 화학물질들이 발생하여 공기 중에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그 때 불을 끄던 사람들과 그 공장에서 일하던 직공 60여 명이 유독물질을 들이마셔서 중독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유독물질의 독성이 아주 대단해서 호흡기관에서는 폐부종과 기도점막의 수종水腫이 생겼고, 식도에는 식도점막, 위점막의 수종이 나타나 고열이 나고, 심한 사람에게는 혼수昏睡, 흉민胸悶,흉통胸痛,별기憋氣-호흡곤란-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북경 협화의원, 천진의 큰 병원, 그리고 당산지구의 병원 등의 양의사들이 모두 그곳으로 총출동하여 구급활동에 나섰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