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1 2

제10강 태양중풍증치-1

안녕하세요.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저번 강의에서 우리는 “발열오한자, 발우양야; 무열오한자, 발우음야. 발우양, 칠일유, 발우음, 육일유. 發熱惡寒者,發于陽也;無熱惡寒者,發于陰也. 發干陽,七日愈,發干陰,六日愈.” 를 이야기하면서, 양에서 발병했을 때는 칠일만에 낫고, 음에서 발병했을 때는 육일만에 낫는다고 문제에서 외감병이 칠일만에 낫거나 혹은 육일만에 낫는지 아닌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뒤이어 우리는 제8조의 " 태양병, 두통지칠일이상자유자, 이행기경진고야. 太陽病頭痛至七日以上自愈者以行其經盡故也“를 말했습니다. 이른 바 ‘행기경진行其經盡’이란 한 외감병의 자연병정이 끝나려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어서 수많은 예를 듦면서 인체의 칠일절률七日節律, 병리적 칠일절률이 객관작으로 존..

제9강 태양병병정의 시간절율-5

이어서 제8조를 봅시다. ‘약욕작재경자, 침족양명, 사경부전즉유.若欲作再經者,鍼足陽明,使經不傳則愈’ ‘약욕작재경若欲作再經’ 을 우리 교재에서는 ‘태양의 사기가 풀리지 않고 양명으로 전해지려고 하면’ 이라고 해석했는데, 나는 이 해석이 그 의미를 약간 제한한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앞에서 칠일에 행기경진行其經盡한다고 했으므로 욕작재경欲作再經은 이 병이 두 번째 병정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칠일이 하나의 자연병정인데, 칠일 만에 좋아지지 않아서 두 번째 칠일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욕작재경을 넓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칠일로 들어가는 병사病邪는 태양에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경經으로 전해진 것일까요? 병사가 태양에 있으면서 전경傳經되지 않은 채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