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한 수

절구 이수 绝句二首

臥嘗 齋 2025. 2. 5. 17:32

                          杜甫
     其一
遲日江山麗  春風花草香
泥融飛燕子  沙暖睡鸳鸯

느릿느릿 햇살에 가람과 뫼 반짝이고
스치는 봄바람에 풍겨오는 꽃풀내음
질척 질척 진흙위를 제비 스쳐나는데
따스한 모래톱엔 졸음참는 원앙 한쌍

      其二
江碧鳥逾白  山青花欲燃
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
 파아란 가람에 뜬 뭇 새들 빛 더욱 흰데
    푸른 뫼 깔고 앉아 불타오르는 꽃무리
    어느사이 봄날은 또 슬며시 지나가네
    어느 날이 되어야 옛집으로 돌아갈까

'漢詩 한 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구 사수 絕句四首  (0) 2025.02.06
등고 登高  (0) 2025.01.31
주자 권학문  (0) 2016.08.17
涅般頌  (0) 2015.10.03
送人  (0) 201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