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83

태음병 강요-7

(4)간의지관谏议之官 간의지관谏议之官은 《소문》유편遗篇중 한편인 “자법론刺法论”에 나오는 말이다. 《소문·영란비전론》중에서 일찌기 열 한개의 관을 이야기했는데 곧 “심자心者,군주지관君主之官”、“폐자肺者,상부지관相傅之官”、“간자肝者,장군지관将军之官”、“담자胆者,중정지관中正之官”、“잔중자膻中者,신사지관臣使之官”、“비위자脾胃者,창름지관仓廪之官”、“대장자大肠者,전도지관传道之官”、“소장자小肠者,수성지관受盛之官”、“신자肾者,작강지관作强之官”、“삼초자三焦者,결독지관决渎之官”、“방광자膀胱者,주도지관州都之官”이었다. 이 십일관 속에서 비위脾胃를 뺀 나머지는 모두 하나씩 이었는데, 오직 “창름지관仓廪之官”에서만 비위脾胃를 합해서 말해지고 있다. 합해서 말했다는 것은 비위脾胃의 특성을 따로 나누어 말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

태음병 강요-6

二、태음병제강太阴病提纲 태음병제강을 토론하려면 앞에서 처럼 제강조문提纲条文인 273 조 “태음지위병太阴之为病,복만이토腹满而吐,식불하食不下,자리익심自利益甚,시복자통时腹自痛,약하지若下之,필흉하결경必胸下结硬。”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 아래에서 몇 방면으로 나누어 토론해 보자. 1.태음병기太阴病机 273조는 태음병의 제강조문이자 태음병의 병기조문病机条文이기도 하므로 태음의 병기를 토론하려면 그 근거를 바로 이 병기조문에서 찾아야 한다.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이 조문을 병기 형식으로 바꾸면 "제복만이토诸腹满而吐,식불하食不下, 자리익심自利益甚,시복자통时腹自痛,개속우태음皆属于太阴"이 된다. 。 2.태음적위성특징太阴的位性特征-태음의 위치와 성질의 특징 앞에서 우리가 태음은 주로 곤토坤土에 속한다고 했는데, 역易에서는..

태음병 강요-5

(1)습의해湿义解-습이 가지고 있는 뜻(양명운기의를 참조하라.) 습湿이 포함하고 있는 의미는 양명편에서 그 글자의 만듦새에 근거하여 토론했었다. 습湿의 옛 글자는 둘이 있는데 양명편에서 이미 “습濕”에 대해서는 토론했으므로 여기서는 “습溼”을 말하고자 한다. 앞에서 말했던 “습濕”은 본래의 습湿자가 아니라 빌려와 바뀌게 된 글자인데, 그래도 이 빌려온 것 조차도 그 글자로 습이 생기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제 우리 다른 모양의 “습溼”자를 살펴보자. 이 글자의 형부形符도 삼수“氵”변이라는 것은 습과 물이 관련이 있다는 말이다. 오른 쪽의 성부声符에서 위에 가로 그어진 일一자는 하늘을 나타내고 가장 아래의 토土자는 땅을 말하는데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글자는 무슨 글자일까? 이 글자는 유幽라고..

태음병 강요-4

4.태음운기의太阴运气义 태음이 운기运气에서 갖는 의의는 하늘에서는 습湿이고 땅에서는 토土이므로 합해서 습토湿土라고 매우 분명히 드러나 있다. 토土의 문제는 앞에서 매우 길게 토론했으므로 여러분도 잘 알 것이므로 여기서는 주로 습湿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1)습의해湿义解-습이 가지고 있는 뜻(양명운기의를 참조하라.) 습湿이 포함하고 있는 의미는 양명편에서 그 글자의 만듦새에 근거하여 토론했었다. 습湿의 옛 글자는 둘이 있는데 양명편에서 이미 “습濕”에 대해서는 토론했으므로 여기서는 “습溼”을 말하고자 한다. 앞에서 말했던 “습濕”은 본래의 습湿자가 아니라 빌려와 바뀌게 된 글자인데, 그래도 이 빌려온 것 조차도 그 글자로 습이 생기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제 우리 다른 모양의 “습溼”자를..

태음병 강요-3

2.태음경의太阴经义 태음의 경의经义는 비교적 풀이하기가 쉽다. 태음에는 족태음과 수태음이 있지만 태음편에서는 매우 명확하게 이 족태음만 이야기하고 있고 수태음의 문제는 앞의 태양과 양명편 속에 주로 포함되어 있다. 족태음足太阴은 큰 발가락 끝인 은백혈隐白穴에서 일어나 다리 안 쪽을 따라 위로 올라가서 배로 들어가면서 속비락위属脾络胃한다. 그리고는 횡격막을 거쳐 위로 올라가 혀뿌리로 이어지면서 혀 밑에서 흩어진다. 비脾의 규窍가 왜 입일까? 보기에 경락과의 연계와 관련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이 족태음비경足太阴脾经의 공간적인 분포이다. 시간상으로는 족태음은 사시巳时 초에 은백隐白에서 일어 사시 말에 겨드랑이 밑 대포大包에서 그친다. 그리고 대포에서 수소음심手少阴心과 이어지는데, 수소음은 오시 초에 겨..

태음병 강요-2

(4)수토류실水土流失-물과 흙이 쓸려 나간다. 수토합덕水土合德은 확실히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흙 속에 물이 없으면 바짝 말라버린흙인데 어떻게 만물을 키우고 기를 수 있겠는가? 이 말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면 물에 흙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아래에서는 이 문제를 토론해 보겠다. 요즘 신문, 방송에서 매우 많이 등장하는 화제가 바로 수토류실水土流失이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엄청난 토지가 류실되고 있고 사막화되고 있으며 또 이런 류실과 사막화가 해마다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 토지는 왜 류실되는 것일까? 산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50 년대로 부터 정부에서는 식량증산정책을 실시하면서 식량증산을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다. 엄청난 삼림森林이 베어졌고, 풀밭이나..

제8장. 태음병 강요-1

第八章 태음병강요太阴病纲要 이 장부터 우리는 삼음병三阴病의 토론에 들어가는데 여기서는 먼저 태음편을 보기로 하자. 태음편太阴篇은 《상한론》 에서 겨우 8조의 원문 뿐이어서 조문이 가장 적다. 이 8조의 원문을 보면 주로 태음비토太阴脾土의 문제를 토론하였고 태음폐금太阴肺金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 태음편은 원문이 8조인데 마침 여기서도 8장에서 토론하게 되었다. 무심코 여기까지 써오다가 지금에야 우연히 같아진 것을 발견하였는데 무심한 가운데 유심한 것 같다. 소강절邵康节은 송대宋代의 역학대사易学大师로 그의 유명한 저서인 《매화역수梅花易数》에 팔괘八卦와 수数의 대응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건일乾一、태이兑二、리삼离三、진사震四、손오巽五、감육坎六、간칠艮七、곤팔坤八로 나누고 있다. 곤坤은 토土로 곤의..

소양병 강요-8

5.신농본초경 중에서 두 가지 특수한 약.-《본경》중양미특수적약 《本经》中两味特殊的药소양의 치료 처방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하나의 문제를 끌어내려고 한다. 이 문제는 《본초경》의 두 가지 특수한 약과 관계가 있는데, 하나는 소시호탕의 군약인 시호이고, 다른 하나는 대황인데 대시호탕大柴胡汤에서 쓰였다.시호柴胡는 《본경本经》의 상품上品이고, 대황大黄은 《본경》의 하품下品이다. 두 가지 약은 《본경》에서 “시호柴胡,미고평味苦平。주치심복장위중결기主治心腹肠胃中结气,음식적취饮食积聚,한열사기寒热邪气,추진치신推陈致新。구복경신久服轻身、명목明目、익정益精。” “대황大黄,미고한味苦寒。주하어혈主下瘀血、혈폐血闭,한열寒热,파징하적취破癥瘕积聚,류음숙식留饮宿食,탕척장위荡涤肠胃,추진치신推陈致新,통리수곡通利水谷,조중화식调中化食,안화오..

소양병 강요-7

(2)“물”적층차 “物”的层次 소시호탕의 용량으로 부터 우리는 한의학의 방법 중 하나를 알아보았다. 소시호탕은 3,8이란 숫자로 인묘진寅卯辰과 그리고 소양병의 욕해시와 서로 이어졌다. 우리가 변증辨证하고 처방하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바로 질병을 “욕해欲解”하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욕해欲解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가 된다. 수数는 반드시 상象과 함께 토론되는데 상象이 실질적인 뜻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종잡을 수 없이 아슴푸레하다. 그래서 우리는 실재하는 존재인 물질의 층면을 가지고 토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현대과학과 전통 한의학을 연구하면서 이 둘을 상象、수数、물物의 세 가지 관점으로 본다면 한의학과 현대과학이 모두 물物을 연구한다는 것은 같다. 이 방면에서 ..

소양병 강요-6

4.소양병 처방이 가진 중요한 뜻은 무엇인가?-소양지방요의少阳持方要义 소양병의 주된 처방은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소시호탕小柴胡汤이다. 이제 우리는 소시호탕 처방의 의미가 우리가 앞에서 토론했던 그런 내용들과 맞아떨어지는지 살펴 보자.(1)상수층면象数层面 소시호탕小柴胡汤은 일곱 가지 약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우리 먼저 이 칠七이란 숫자부터 살펴보자. 칠七은 어떤 수인가? 칠七은 화수火数로 하도河图에서는 "지이생화, 地二生火,천칠성지天七成之"라고 하였다. 한의학을 배우는 사람은 하도河图와 락서洛书이 두 그림을 잘 기억해야 하는데 이 두 그림은 매우 중요하여 전통적인 수학数学은 이 두 그림 속에 포함되어 있다. 현대과학을 수학적인 언어로 나타낼 수 없다면 어떻게 발전해 올 수 있었겠는가? 한의학도 이처럼 수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