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만산 상한론 강의

제69강 변음양역차후로복병증병치-2

臥嘗 齋 2026. 4. 13. 01:03

그러면 “식복食復”이란 병도 있을까요? 이 또한 환자가  큰 병이 막 나았을 때 음식을 알맞게 먹지 못하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가 오랜 동안 고열에 시달려 몸이 마르고 정기正氣또한 소모되었다고 보고 병이 낫자마자 얼른 환자에게 영양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퍼날라 보양시키려고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기대와는 전혀 반대로 보하는 음식을 먹고 병정이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학교에 여교수 한 분이 계셨는데 의학을 전공하셨던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 분의 모친은 내가 원래 동직문병원東直門醫院에서 주원의住院醫-수련의-로 있을 때 내가 맡은 병실에 뇌혈관병腦血管病으로 입원하셨었는데 우리가 치료후에 환자가 스스로 설 수 있게 되었을 정도로 좋아졌었습니다. 그런데 치료기간 동안에 이 환자의 체력은 비교적 약해졌고, 살도 좀 빠지게 되었습니다. 모두 매우 효심이 깊었던 그녀의 아들, 딸들은 환자의 증상이 나아지자 곧 어머니에게 쇠고기국과 자라탕을 드렸는데, 안타깝게도 다 드시고 나서 이 할머니가 급성위장염이 생겨 계속 토사하시다가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어떤 때는 외감 열병에서만 식복食復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이처럼 내과 잡병内科雜病에서도 음식이 마땅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열병熱病의 식복에 대해서는 우리가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병 후에는 반드시 “절음식節飲食、신기거慎起居”해야 합니다. “음양역차후로복병맥증병치편 陰陽易瘥後勞復病脉證并治篇” 속에는 “로복勞復”이란 말은 있지만 “식복食復”과 “방로복房勞復”이란 말은 없습니다. 식복과 방로복이란 병명은 후세의 저서에서 비로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상으로는 《상한론傷寒論》의 “차후병편瘥後病篇”에서 식복食復의 문제를 다룬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상한론傷寒論》의 “로복勞復”에 이미 식복食復이 포함되어 있어 이 “로복勞復”은 넓은 의미로 봐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설명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후병瘥,後病”은 무엇을 가리킬까요? 노복勞復、식복食復,방로복房勞復、음양역陰陽易을 빼고 남은 약간의 문제들을 이 편에서 토론하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여열미퇴餘熱未退, 여한미료餘寒未了, 수습미진水濕未盡 등이 모두 남겨진 문제이며, 모두 “차후병맥증병치편瘥後病脉證并治篇”속에서 토론될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 우리는 중경이 어떻게 로복勞復과 식복食復을 치료했는지 보겠습니다. 393조에 “대병차후로복자지실치자시탕주지. 大病瘥後勞復者枳實梔子豉湯主之” 라 했는데, 이 “대병大病”은 바로 “상한병傷寒病”을 말합니다. 이제 막 좋아진 뒤에 생각과 근심이 많아 정신을 많이 쓰고, 말과 움직임이 많아 힘을 많이 써서 병정이 다시 재발하고 거기다 다시 열까지 나면 치료할 때 지실치자시탕을 쓴다는 말입니다.  그는 단지 로복勞復이라고만 했고, 이 로복환자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은 지실枳實、치자梔子그리고 두시豆豉로 이루어져 있는데, 치자와 두시는 분명히 청선울열清宣鬱熱하는 약으로 열이 흉격胸膈에 있을 때 쓰는 약이고, 지실은 행기관중行氣寬中하는 약이므로 이 처방은 청열제번清熱除煩、관중행기寛中行氣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로복 후에 나타난 남은 열이 흉격에 있는 것을 치료할 수 있으며,  또 복부에 기운의 흐름이 시원찮아 생긴 가벼운 복만腹滿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래로는 복만腹滿이 있고 위로는 심번心煩이 있는 것을 치료하므로 우리가 태양병편에서 배웠던 그 치자후박탕梔子厚朴湯의 적응증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치자후박탕의 적응증이 되는 그 열熱은 이미 완전히 아래로 내려가 아랫쪽을 어지럽게 한 것이어서 위로는 심번心煩이 있고 아래로는 복만腹滿이 있으므로 심번복만心煩腹滿하여 누우나 일어서나 불안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실치자시탕의 적응증에서 후박은 쓰지않고 지실만 쓰면서 그래도 두시는 계속 그대로 썼습니다. 이것은 이 열이 아직 흉격胸膈에 치우쳐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상삼미上三味,이청장수칠승以清漿水七升”이라 했습니다. “청장수清漿水”란 어떤 것일까요? 역대 의가들의 견해가 모두 같지는 않은데, 우리 교재에서는 오의락吳儀洛의 견해를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명산장수一名酸漿水,취속미숙炊粟米熟” “속粟”은 좁쌀小米로 바로 이 좁쌀을 삶아 익었을 때 “투냉수중침오륙일投冷水中浸五六日” 이 익은 좁쌀을 찬 물 속에 오륙일 담궈 두면  “미산생화味酸生花,색류장色類漿,고명故名.”맛이 시어지면서  꽃(곰팡이균)이 피고 색이 장과 비슷하므로 산장수라 한다. “약침지패자해인若浸至敗者害人,기성량선주其性凉善走,능조중선기能調中宣气,통관개위通關开胃,해번갈解煩渴,화체물化滯物” -만약 담근 좁쌀이 발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을 해칠 수 있다. 청장수는 그 성질이 서늘하면서 재빠르다. 중기中氣를 고르게 하면서 기氣를 퍼져나가게 하고, 막힌 곳을 뚫어 식욕을 돋우며, 답답하여 목이 타는 것을 풀고, 막혀 내려가지 않은 음식물을 녹인다. -이라 했습니다.
나는 이 견해가 믿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믿을만 할까요? 산서山西、하북河北、하남河南에서 사람들은  모두 일종의 산채酸菜를 먹는데, 이 산채는 우리 북경의 산채와는 다릅니다. 그 만드는 방법이 배추나 갓의 잎을 깨끗하게 씻은 뒤 썰어 끓는 물에 한 번 데칩니다.  우리 북경에서 채소를 날 것으로 쓰는 것과는 다릅니다. 데치고 난 뒤는 잡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합니다. 그런 뒤 이웃집에 가서 산채국물을 약간 떠 오는데, 이웃집도 산채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실제로는 그 안에 유산간균乳酸桿菌lactobacillus이 있기 때문이죠. 자기집에 돌아와서 한 솥에 물을 붇고 멸 알의 쌀을 넣는데 넣는 쌀은 아주 아주 적은 양입니다. 그 다음 물을 끓여 아주 멀건 쌀국으로 만드는데 쌀도 안보이는 이런 쌀국을 식힌 뒤 이웃에서 가져온 그 산채국물을 부어넣어 발효시킵니다. 이것은 사실 유산간균으로 이 멀건 쌀국을 우리가 요구르트 만들듯이 발효시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이 국물이 시큼해지면 거기에 채소를 담그는데 시간이 흐르면 채소도 시큼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청장수清漿水”라 하는데 하북, 산서, 하남에서는 모두 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청장수清漿水는 어떤 작용을 하나요?  청장수는 새콤달콤한데 생진지갈生津止渴,소열해서消熱解暑,소식화체消食化滯하는 작용이 있습 니다. 청열생진지갈清熱生津止渴,소식화체消食化滞하므로 산서, 하북, 하남의 농촌 사람들은 여름에 더위먹어 목이 마를 때 모두 이 산채를 절인 청장수를 약간 떠서 마십니다. 그래서 나는 오의락이 말한 청장수와 우리가 요즘 보는 농촌에서 산채를 담글 때 쓰는 청장수와 만드는 법이 비슷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병후로복病後勞復환자에게 남은 열이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고, 또 식체食滯가 속에 있다고 보일 때 청장수清漿水로 이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을 달이는 것은 매우 적당한 선택인 것입니다.
다음에서 “서령태徐靈胎는 미감수米泔水를 시큼하게 한 것을 청장수라고 보았다.”고 했는데 이는 그다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미감수는 쌀뜨물인데, 쌀뜨물을 받아놓은 그릇은 대개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그냥 놓아두면 잡균에 오염되어 쉬어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마시면 안됩니다. “상삼미上三味,이청장수칠승以清將水七升”(1400ml),“공자취사승空煮取四升”이라 했는데 이 말은 아무런 약재도 넣지 않고 일곱 되를 넉 되가 되도록 졸이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전煎”이라 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범유즙이건위지전凡有汁而乾謂之煎”이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전煎”자를 쓰지 않고 “공자空煮”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공자空煮는 청장수清漿水에 다시 열을 가해 농축하는 것을 말하는데 왜 “공空”자를 넣었을까요? 이는 여러분에게 자煮의 의미는 반드시 약재를 넣고 끓였을 때 자煮라고 한다는 것과 또 지금은 약을 넣지 않고 청장수만 불 위에 놓고 열을 가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이 “공자空煮”를 쓴 것인데 공자空煮가 전煎이고 전煎이 공자空煮로 액즙 모양의 물질에 열을 가해 농축시키는 과정입니다. 청장수 일곱 되를 네 되 되도록 열을 가해 졸이는데 왜 이렇게 하는것일까요? 나는 그가 청장수가 잡균에 오염되었을 수도 있다 보아 살균하기위해서 끓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납지실, 치자 자취이승納枳實、梔子煮取二升,하시下豉”이니 지실과 치자를 넣고 다시 두 되 되도록 끓이다가 마지막에 두시豆豉를 넣는 다는 것입니다. “갱자오륙불更煮五六沸” 이라 했습니다. 한 가지약을 넣을 때마다 바로 “자煮”하는 것에 주으해야 합니다. “갱자오륙불更煮五六沸” 다시 대 여섯번 거품이 오르도록 끓인 뒤   “거재去滓,분재복分再服” 곧 찌꺼기를 버린 뒤 두 번으로 나누어 먹으라고 했으니 이 역시 두 번 복용할 량입니다. “복령미사한覆令微似汗”은 두시豆豉가 있기 때문에 흉격胸膈속에 쌓인 열을 표부를 거쳐 품어내야 하므로 가볍게 땀을 내기 위해 이불을 덮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미사한微似汗” 약간 촉촉하게 땀이 나도록 한다는 말입니다.  “약유숙식자若有宿食者,납대황여박기자대오륙매복지유. 納大黄如博棋子大五六枚服之愈”. -숙식이 있을 때는 바둑알 만한 대황 대여섯덩이를 넣으면 낫는다. -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약유숙식若有宿食”은 실제로는 식적내정食積内停을 가리키며, 또 이는 병후의 식복食復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음식을 잘못 먹어 식체가 되면 발열發熱이 됩니다. 이 때는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에 대황 한 가지를 더 넣습니다. “박기자博棋子”는 바둑알로 대여섯개 바둑알 크기의 대황을 대여섯덩이 넣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 번 먹을 분량이므로 한 번 먹을 분량이라면 두 세개를 쓰면 됩니다. 대황은 장도膓道의 여열餘燕을 식히고 식적이 내정한 것을 삭히는 작용을 합니다. 우리 교재의 주해에서 “박기자대博棋子大:즉위기자대소即圍棋子大小”라고 했는데 이 해석은 괜찮지만 뒤에 《천금방千金方》 중에서 ‘“양지전방洋脂煎方의 후주後注에 ‘기자대여방촌비棋子大如方寸匕’라고 했다.”라고 한 한 마디를 인용한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한 방촌비方寸匕는 한 변의 길이가2.3cm인 정사각형의 숟갈인데 만약 이렇게 큰 대황이라면 환자가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을 대 여섯개나 쓴다면 어떻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일 촌一寸 한나라때의 일 촌은 2.3cm가 아닌가요? 한 변이 2.3cm인 정방형을 방촌비方寸匕라 한다면 이렇게 큰 대황이 종이처럼 얇지는 않고 덩어리일텐데 대여섯개의 이렇게 큰 대황을 쓴다면 환자가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천금방千金方》을 인용한 이런 설명은 그다지 맞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래에(《복식문服食門》에서 인용하여  “박기자 장이촌博棋子長二寸,방일촌方一寸”이라 했는데, 이것은 다른 기棋로 위기圍棋(바둑)이 아닙니다. 또 다른 기棋(장기)도 역시 “박기博棋”라고 하는데 이 장기알은  더욱 커서 “장이촌長二寸”,4.3cm,“방일촌方一寸”은 넓이와 두께가 모두 2.3cm란 말이니 이렇게 큰 대황 대여섯 덩어리라면  어떤 사람이라도 설사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때로 주가들이 단 주注들을 인용할 때 그다지 합당하지 않은 주까지 모두 인용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더 알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여기 천금방 인용문 앞까지만 보고 그쳐야 합니다. 바둑알 크기라면 사람들이 받아들일 만 합니다. 요만치 작은 덩이의 대황이라면 한 번에 두 세덩이를 먹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이 처방은 실제로 로복勞復을 치료할 뿐 아니라 대황을 더 넣어서 식복食復도 치료하며 식적내정食積内停도 아울러 치료합니다.
치자시탕梔子豉湯류의 처방은 우리가 태양병편太陽病篇,양명병편陽明病篇에서 치자시탕梔子豉湯、치자생강시탕梔子生薑豉湯、치자감초시탕梔子甘草豉湯、치자후박탕梔子厚朴湯、치자건강탕梔子乾薑湯을 이야기했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다시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을 더하면 모두 여섯개 처방인데 그들 모두 치자시탕류梔子豉湯類로 우리가 치자시탕류를 복습할 때 그들을 모두 한 곳에 모아 한꺼번에 감별, 비교, 대조해 봐야 합니다.
우리는 《상한론傷寒論》 속에서 일곱 개 처방의 뒤에 가감加减이 붙어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일곱 처방은 우리가 앞에서 이미 말했던 소청룡小青龍、소시호小柴胡、사역산四逆散、통맥사역산通脉四逆湯、진무탕眞武湯、리중탕理中湯으로 가장 마지막 하나가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입니다. 지실치자시탕의 가감은 실제로는 대황을 넣는 것 뿐이라 매우 간단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세히 상한론을 연구하려면 앞의 여섯 처방의 가감에 주의하면서 그 가감하는 방법을 통해 중경의 증세에 따라 변화하는 약쓰는 생각의 방향과 약쓰는 방법을  느끼고, 배워야 할 것입니다.
이제 394조를 봅시다. “상한차이후, 갱발열, 소시호탕주지.맥부자, 이한해지, 맥침실자, 이하해지. 傷寒瘥以後,更發熱, 小柴胡湯主之. 脉浮者,以汗解之,脉沉實者,以下解之” 라 했습니다. 원래 그가 발열성의 외감병이었는데 그런 대병이 좋아진 뒤 다시 또 발열이 나타났습니다.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경은 간단한 방법으로 복잡한 것을 다스리는 집간어번執簡馭繁 방법을 사용했는데, 매우 간단한 하나의 분류방법으로 복잡한 병정病情을 변증론치하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는 어떤 간단한 방법을 썼을까요? 그는 병후 나타난 “우발열又發熱”을 세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만약 맥이 뚜렷하게 부浮하면 한법汗法을 썼고, 맥이 뚜렷하게 침실沉實하면 하법下法을 썼으며, 만약 맥이 부浮하지도 침沉하지도 않아서 뚜렷이 부浮하거나 뚜렷이 침沈하다고 할 수 없으면 그의 임상증상이 어떻든지 병후에 다시 발열이 출현했을 때 모조리 소시호탕小柴胡湯을 썼습니다. 이것이 바로 집간어번執簡馭繁입니다. 병후 나타난 병정의 재발과 또 나타난 발열은 당연히 사정이 매우 복잡하다 하겠으나 장중경은 하나의 매우 간단한 분류방법으로 복잡하고 귀찮은 사정들을 다스렸습니다.  일반 정황 아래서는 소시호탕으로 차후부발열瘥後復發熱을 치료하였는데 소시호탕은 매우 뛰어난 해열처방입니다. 우리는 이미 앞에서 소시호탕이 어떤 류형의 발열을 치료할 수 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왕래한열往來寒熱을 치료할 수 있고, 구토嘔吐하면서 발열하는 것을 치료할 수 있고, 두통발열頭疼發熱도 치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두동발열속소양頭疼發熱者屬少陽”이기 때문입니다. 양명병의 발조열發潮熱,대변당大便溏,소변자가小便自可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양명병陽明病發潮熱,대변당大便溏,소변자가小便自可,흉협만불거자소시호탕주지胸脇滿不去者小柴胡湯主之”라고 했습니다. 아직 기억하겠죠.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소시호탕으로 차후부발열瘥後復發熱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들을 보면 소시호탕이 발열을 치료하는 매우 뛰어난 처방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몇 가지 열형熱型을 우리가 소시호탕 적응증을 배울 때 모두 자세하게 강의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다만 상한론 속에서 소시호탕이 어떤 발열을 치료할 수 있는지 대체적으로 한 번 정리해 본 것입니다.
“맥부자脉浮者,이한해지以汗解之,맥침실자脉沉實者,이하해지以下解之”라 했을 뿐 394조에서 어떤 처방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맥부자脉浮者,이한해지以汗解之”라 했지만 지금 막  큰 병이 좋아진 그런 상태에서 마황탕麻黄湯을 쓸 수는 없다는 것을 생각해 내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황탕을 쓸 수는 없죠. “맥침실자脉沉實者,이하해지以下解之”라 했는데 무슨 처방을 썼으면 좋을지 모두들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무슨 처방이 좋을까요? 설사시키는 약입니다. 아. 모두들 대시호탕을 이야기하는군요. 맞습니다! 그러면 장중경도 구체적인 처방을 이야기했을까요? 그 “가하병맥증병치편可下病脉證并治篇”에서 그는 “상한차이후, 갱발열, 맥침실자, 하지해, 의대시호, 대승기탕傷寒瘥以後,更發熱,脉沉實者,下之解,宜大柴胡、大承氣湯”이라 하여가장 먼저 대시호탕을 골랐습니다. 후팔편後八篇중의 하나인 “가하병맥증병치편可下病脉證并治篇”에서 “상한차이후, 갱발열, 맥침실자, 하지해, 의대시호탕, 대승기탕. 傷寒瘥以後,更發熱,脉沉實者,下之解,宜大柴胡湯、大承氣湯”이라 한 것을 보세요.  이 한 조문은 394조 “맥침실자脉沉實者,이하해지以下解之”를 보충한 것입니다. 무슨 처방을 썼죠? 가하병편에서 보충한 것은 대시호탕이나 대승기탕 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먼저 대시호탕을 고릅니다. “맥부자脉浮者,이한해지以汗解之” 에서도 처방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학생들은 계지탕을 쓴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아주 정확한 견해입니다. 장중경 상한론의 “가발한병맥증병치편可發汗病脉證并治篇”에서 한 조문이 “상한차이후傷寒瘥以後,갱발열更發熱,맥부자脉浮者,이한해지以汗解之,의계지탕宜桂枝湯”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여기까지 배우면서 우리 학생 여러분은 이미 기본적으로 중경이 처방을 사용하는 규율을 깨닫고 사용할 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394조는 중요한 조문입니다. 우리가 병 후에 나타나는 부발열復發熱을 처리하는데 지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 매우 중요한 조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