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내가 그 분의 실험을 참관한 적이 있는데 그가"학교수. 당신이 생각하기에 한의학책에 기재된 것이 고대와 현대 중에 어느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하나요? " 나는 그때 과학기술은 발전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현대가 더 정확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송 나라 왕유일王維一이 만든 침구동인鍼灸铜人은 족삼리혈足三里穴에서 아래로 이어져 내려가는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의 선이 하나뿐으로, 족양명위경이 족삼리에 다다랐을 때 굽어지면서 한 가닥 선으로 내려가지만 《영추경靈樞經》에 기재된 족양명 위경의 순행선은 족삼리혈에서 갈라져 내려갑니다. 학교수 당신은 어느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까?" 라고 물어왔습니다. 나는 당신의 실험을 이용하면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를 증명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실험으로 검증해 본 결과 《황제내경.영추경黄帝内經·靈樞經》의 기재가 정확했으며, 송 조 宋朝 왕유일王維一은 지맥支脉 하나를 생략했더라고 하면서 여기에서 그는 하나의 결론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한의학 저서는 오래될수록 정확하며 내용이 좋은데 이것과 일반 과학의 발전규율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 이 실험팀은 성학聲學의 방법으로, 광학光學(전류학電流學?)의 방법으로 독맥督脉, 임맥任脉을 포괄한 십이경맥의 객관적 존재를 측정해 내고, 또 측정 후에 이것이 평생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30년 동안 측정하면서 20년전에 측정했던 그 사람이 족양명 위경이 여기에 있었는데, 20년 뒤에 측정해도 아직 그 곳에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의 방법으로 어떤 사람의 십사경맥의 정확한 순행부위를 측정해낼 수 있었을 뿐 만 아니라 동물의 몸에서도 동물의 경맥선의 정확한 순행부위를 측정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처음에 거짓을 밝혀내기 위하여 이 연구를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거짓임을 밝히지 못하고 오히려 경락이 확실하게 개관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검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 경락학설經絡學說을 가장 견실하게 옹호하는 생물물리학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에서 말하는 경락은 당연히 객관적으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황제내경黄帝内經》에서 말한 것처럼 그것은 행혈기行血氣、영음양營陰陽、결사생决死生, 처백병處百病、조허실調虚實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것은 인체의 생리에 대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체에 대한 최대의 조절계통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족양명 위경이 머리에서 발까지 두, 면, 흉, 복을 지나면서 락비속위絡脾屬胃하며 비와 위사이의 표리관계를 소통시킨다고 강의했습니다. 그 밖에 우리는 또 그의 경별經别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족양명위경의 경별은 위로 심心과 통하여 그 때문에 양명의 리열裏熱이 내성内盛하고, 양명의 실열이 내성하였을 때 섬어譫語,번조煩躁,심중오뇌心中懊憹가 출현하는 것입니다. 경락은 하나의 병리정보가 전달되는 길로 양명의 탁한 열이 경을 따라 위로 올라가 심신心神을 어지럽히며, 또 심주신명心主神明기능의 이상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증상을 나타나게 합니다. 양명의 부腑가 위장胃와 연계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의 위胃는 위胃、대장大膓 그리고 소장小膓을 포괄하는 것으로 봅니다. 당연히 우리가 생리를 배울 때는 중점적으로 위胃와 장膓을 따로 배웠습니다. 위의 기능은 주로 수납受納、부숙수곡腐熟水穀하는 것이며, 장도膓道의 작용은 주로 전수傳輸、배설조박排泄糟粕입니다. 수납, 부숙수곡과 전수, 배설조박이 바로 모든 위장의 기능이므로 우리는 그렇게 개괄합니다. 양명의 기는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기가 잘 내려갈 수 있어야 순조롭다는 것입니다. 양명의 기는 내려가서 잘 통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육부六腑는 모두 잘 통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위장의 기능을 아주 간략하게 말한 것입니다. 비와 위는 서로 표리가 되어 모두 중주中州에 속합니다. 이왕 양명을 이야기 했으니 태음太陰 비脾와 연계하여 그들의 기능을 결합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비脾와 위胃는 납화納化를 서로 의지합니다. 무엇이 납화상의納化相依일까요? 위는 수납受納을 맡아보고 비는 운화運化를 다스리는데, 위가 잘 수납해야 비가 비로소 잘 운화할 수 있고, 비가 잘 운화할 수 있어야 위가 비로소 계속 수납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납화상의納化相依라고 하는 것으로 서로 떨어져 움직일 수 없으며 승升과 강降이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위는 강탁降濁을 주하고 비는 승청升清을 주하여 위가 강탁할 수 있어야 비가 승청할 수 있으며, 비가 승청을 해 줘야 위가 강탁을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승강상인 升降相因이라 부르며, 이 승과 강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입니다. 이 관계는 또 조습상제燥濕相濟하여 서로 도웁니다. 여기에서 말한 조燥는 생리적生理的으로 쓰인 말로 위가 그의 양열陽熱한 기로 수곡을 부숙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위주조胃主燥라고 합니다. 비는 그가 흡수하고 분포하는 진액津液으로 위장을 자윤滋潤하는데, 비가 흡수된 수곡정미水穀精微와 진액津液으로 전신을 자윤하고, 위장을 자윤하는 것을 비주습脾主濕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여기의 조와 습은 병리적이 아니라 생리기능을 가리킵니다. 위는 자기의 양열한 기운으로 수곡을 부숙시키고, 비는 자기가 흡수한 수곡정미水糓精微와 진액津液으로 위장을 자윤하여 이 둘은 조와 습의 사이인 것입니다. 당연히 서로 제약하고 서로 도와 비는 위의 양열을 너무 지나치게 하지 않도록 하고, 위는 비가 진액을 정상적으로 분포하여 수습으로 변하지 않도록 하는데 이것을 조습상제燥濕相濟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래서 비와 위는 그 둘의 공동적인 생리기능으로 인체 음식물의 수납受納、부숙腐熟、소화消化、흡수吸收、전수傳輸、배설排泄하는 기능을 완성하는데 이는 기혈생화氣血生化의 원천이며, 인체의 후천근본後天根本입니다. 양명병은 사하하여야 하는데 과도하게 사하瀉下하면 비양이 손상됩니다. 그리고 태음비太陰脾의 병에는 양기를 보하여야 하는데 비양이 회복 된 뒤는 태음비의 습탁濕濁, 탁사濁邪를 양명조화陽明燥化로 양명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세의 의가들은 “실즉양명, 허즉태음實則陽明,虚則太陰”이라는 말을 합니다. 이것은 양명병과 태음병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생리적인 상태의 양명부陽明腑에 대해서 우리는 다 이야기했습니다.
생리적인 상태에서의 양기, 양명의 양기는 그 양기의 양으로 볼 때 이양二陽으로 양기의 량量이 태양의 삼양三陽처럼 그렇게 강대하지는 않습니다. 태양 양기의 량이 가장 많아 삼양으로 후세의 사람들은 이를 거양巨陽이라거나 대양大陽으로도 부르는데 그것은 인체의 체표 면적을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어 양기의 량이 많지 않으면 비주리肥腠理,사개합可開闔하면서 밖을 호위하여 단단히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리적인 면으로 봤을 때 태양양기의 량이 가장 많습니다. 양명의 양기 량은 태양에 버금 가며 그 작용부위는 위장도胃膓道입니다. 양명 양기의 작용부위는 위장도 이고 태양 양기의 작용부위는 체표로 서로 다릅니다. 양명의 양기는 어떤 기능이 있는가하면 역시 우리가 금방 이야기했던 수곡을 부숙시키는 기능입니다. 우리가 어떨 때는 찬 물을 마시고, 어떨 때는 날 음식을 먹습니다. 때로 우리가 날 쇠고기, 돼지고기를 소금으로 절인 뒤 먹고, 물고기는 회로 먹을 때도 있지만 큰 탈이 나지는 않습니다. 양명의 양기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개 쇠고기, 돼지고기를 굽거나 끓여서 먹는데 압력솥에 넣고 고을 때는 고온 고압으로 20분, 30분, 40분을 삶습니다. 때로 우리가 신선한 어린 쇠고기를 먹을 때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 간장에 적셔 바로 먹기도 하지만 역시 소화시킬 수 있는데 그 까닭은 우리 위장 속의 이런 양열한 에너지가 그 압력솥의 그런 양열 에너지와 비교해도 그다지 낮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것은 비유해 본 것입니다. 이렇게 양기가 강대한 것은 그 수곡을 부숙시키는데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 밖에 조박糟粕을 전수傳輸하고 배설排泄하는데도 양기가 필요하고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양명 양기의 작용부위는 소화도이며, 위장胃膓입니다. 그 기능은 주로 에너지로 수곡을 부숙하고 조박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음식물을 어떻게 변화시켜 조박으로 만들까요? 비脾가 영양물營養物을 흡수한 뒤의 음식물 찌꺼기를 조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없으면 안 되므로 조박을 변화시키려면 에너지의 힘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양명 양기의 기능입니다. 태양이 표를 주관한다고 하는 것은 태양의 양기가 체표에 분포되어 체표를 온양温養하여 체온을 조절하고, 외사를 방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그래서 우리는 태양주표太陽主表라고 말하고, 체표의 양기가 풍한사기에 손상된 뒤는 자연스레 그것을 태양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양명이 리裏를 주관한다고 하는 것은 양명의 양기가 소화도에 작용하여, 위장에 작용하기 때문인데 위장도胃膓道가 인체에 있어 가장 내부의 기관이므로 당연히 우리는 그것을 주리主裏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수곡을 부숙하는 작용, 조박을 변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태양주표의 기능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하나는 체표에 있고, 하나는 체내에 있으므로 태양주표太陽主表,양명주리陽明主裏라고 합니다. 양명陽明의 양기가 열사에 손상되어 두 양이 서로 부딪치므로써 대열大熱、대실大實한 증후가 나타날 때 우리는 그것을 양명병이라 하고 리증裏證이라 하는 것은 훤히 드러나 보이므로 완전히 이해될 수 있는 말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개론의 네번째 문제인 양명병의 증후분류와 치법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정황아래서는 주가들의 육경분류에 근거하여 본증本證과 변증變證의 두 큰 부류로 나눕니다. 본증이란 이 계통의 경맥, 이 계통의 장부와 연관되는 그런 증후입니다. 변증이란 오치하거나 실치한 뒤 병증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본 계통과 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주요한 증후는 본 계통과의 관계가 그닥 밀접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이런 분류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주가들이 있는 것은 당연하겠죠. 다만 우리 5판 교재에서 이렇게 분류해 놓았기 때문에 이런 분류에 따라 강의하는 것입니다. 본증은 사기가 양명경에 있는 때에도 나타납니다. 사기가 양명경맥에 있는 때는 우리가 태양병편의 “태양여양명합병, 천이흉만자불가하, 마황탕주지. 太陽與陽明合病,喘而胸滿者不可下,麻黄湯主之”를 강의할 때 언급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태양여양명합병, 필자하리, 갈근탕주지. 太陽與陽明合病,必自下利,葛根湯主之”를 강의했을 때도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태양여양명합병, 불하라단구자, 갈근가반하탕주지. 太陽與陽明合病,不下利但嘔者,葛根加半夏湯主之”를 강의했을 때도 언급하였습니다. 우리가 그곳에서 말했던 양명병이 바로 양명경맥이 사기를 받았을 때의 증후를 가리킵니다. 어느 정도 유감스러운 것은 상한론 속에 완전히 계통적으로 양명경맥이 사기에 침습된 경우의 임상증상을 표현한 조문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로 그것은 양명경맥이 사기를 받은 증후가 임상에서 지속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은 바로 내가 방금 말했던 바와 같이 양명의 양기가 체표에 작용하지 않고, 소화도인 내리内裏에 작용하므로 양명경맥에 들어온 사기가 들어오자마자 바로 매우 쉽게 경을 따라 리부로 들어가 열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명경맥의 증후는 임상상 지속되는 시간이 매우 짧아서 길어야 하루가 지나면 이틀째는 변하게 됩니다. 이는 좀 있다 우리가 원문을 읽을 때 알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렇게 지속시간이 짧아 의사가 관찰할 수 없으므로 후세 사람들이 주의하지 못한 것이지만 우리는 당연히 이런 증후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 임상증상은 우리가 앞 태양병편에서 여러분에게 써 주었던 《의종금감醫宗金鑑》의 그 가결歌訣에 나왔던 것으로 여러분들은 아마도 기억할 것입니다. “갈근부장주양명葛根浮长主陽明,연연면적액두통緣緣面赤額頭痛,발열오한신무한發熱惡寒身無汗,목통비건와불녕目痛鼻乾卧不寧。” 이 가결이 묘사하는 증후는 발열, 오한과 같은 풍한사기가 체표를 침습한 초기 단계의 임상증상이 있지만 두항강통頭項强痛이 없어 태양병이라 진단할 수가 없는데, 달리 액두동통額頭疼痛,목통비건目痛鼻乾,연연면적緣緣面赤 -이건 온 얼굴이 다 붉다는 말입니다. -이 있어 양명경맥이 순행하는 로선 상에서 양명 양기가 풍한사기에 울체된 것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그것은 양명경표陽明經表가 수사受邪한 것이므로 양명경증陽明經證이라 불리며 치료에는 갈근탕을 쓰는데 특별히 두면부 증상, 경맥의 기혈이 화합하지 못한 증상이 뚜렷할 때 갈근탕을 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갈근이란 이약 스스로가 양명경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계지탕도 쓸 수 있는데 어떤 상황에서 계지탕을 쓸까요? 연연면적緣緣面赤, 액두동통額頭疼痛,목통비건目痛鼻乾과 같은 경맥에 양기가 울체된 증상이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고 약간만 있다면 이것은 특별히 엄중하지 않다는 말인데 경맥이 수사한 증상이 특별히 심하지 않으면서 다만 전신증상에 있어 땀이 있다면 계지탕을 쓸 수 있습니다. 이는 계지탕도 양명표증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인데, 만약 전신 증상에서 땀이 없다면 마황탕을 쓸 수도 있습니다. 한사가 양명경표의 양기를 완전히 막아 버리면 전신증상으로 무한無汗하면서 액두동통額頭疼痛,연연면적緣緣面赤, 목통비건目痛鼻乾 같은 증상이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으면 마황탕을 씁니다. 만약 면부面部의 증상이 특별히 두드러지고, 이마가 특별히 아프면 갈근탕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양명경표의 증후에도 이 세 가지 처방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5판 교재에는 이 조문을 선택해 놓지 않았으므로 이런 내용들은 내가 다만 개론하면서 이렇게 간단히 이야기한 것이고 여러분이 알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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