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소음병제강少阴病提纲
소음병제강少阴病提纲은 원문 281 조 “소음지위병少阴之为病,맥미세脉微细,단욕매但欲寐”인데,이를 근거로 이야기하겠다. 병기病机 조문의 형식과 맞추려고 이 조문도 “제맥미세诸脉微细,단욕매但欲寐,개속우소음皆属于少阴。”로 고쳐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소음병제강과 연계하여 우리는 세 방면으로 나누어 토론해 보기로 하자.
1.미묘재맥微 妙在脉
육경병의 편제篇题는 다 “변모모병맥증병치辨某某病脉证并治”라고 되어 있어 중경이 맥을 매우 강조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육경제강조문에 이르러서는 다 맥脉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양명제강 조문 같은 데는 “양명지위병阳明之为病,위가실시야胃家实是也。”라고 했을 뿐 “양명지위병阳明之为病,맥대脉大,위가실胃家实。”이라고 하지는 않았다. 같은 모양으로 소양의 제강 조에서도 “소양지위병少阳之为病,구고口苦,인간咽干,목현目眩。”이라 했을 뿐 “소양지위병少阳之为病,맥현세脉弦细,구고口苦,인간咽干,목현目眩。”이라고 하지는 않아 육경에서 비록 맥을 중시했지만 직접 제강조문 속에 넣어 놓은 곳은 태양太阳과 소음少阴 두 경经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맥脉과 태양太阳, 소음少阴이 특수한 의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맥脉의 의의意义는 매우 미묘微妙하여, 《소문素问·맥요정미론脉要精微论》에서는 “미묘재맥微妙在脉,불가불찰不可不察,찰지유기察之有纪,종음양시从阴阳始。”라고 했다. 맥을 볼 때 그 핵심은 음양을 보는데 있다. 앞에서 우리는 양가우음阳加于阴을 맥脉이라 한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물리학의 관점으로 보면 심장이 끊임없이 박동하여 혈액을 혈관 속에서 흐르게 하므로 혈압의 차이가 생기고 그래서 밀물과 썰물 같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맥박이 나타난다. 혈血은 음阴에 속하여 원래 가만있어야 하는데 왜 혈관 속에서 흐르면서 오르내리는 변화를 만드는가? 그것은 바로 양阳의 작용이다. 그래서 우리는 맥脉을 양가우음阳加于阴이라 하는데 매우 알맞은 표현이다. 이렇게 보고 나니 우리가 진맥诊脉을 하는 것이 실은 바로 음양阴阳을 살피고, 수화水火를 살피는 것인데 따라서 그것은 바로 심신心肾을 살피는 것이었다. 심신수화음양心肾水火阴阳은 다 소음에 속하므로 소음은 심신수화心肾水火의 장藏이 된다. 그래서 맥과 소음少阴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 그리고 소음과 태양은 표본标本、대대对待、표리表里의 관계이므로 육경六经의 모든 제강조문提纲条文속에서 태양과 소음의 제강에서만 맥脉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태양과 소음은 표리表里가 되므로 태양太阳은 바깥 겹에서 음양阴阳,수화水火를 이야기했다. 태양은 왜 한수寒水와 서로 이어져 있는가? 그것은 바로 이 음양수화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화가 올라가면 수도 오르고, 화가 내려가면 수도 내려가야 비로소 수가 순환循环하는 것이 된다. 그러면 소음은 어떠한가? 소음은 안쪽 겹에서 음양阴阳,수화水火를 말하고 있다. 태양은 밖에서 음양阴阳,수화水火의 용用을 말하고, 안의 소음은 음양阴阳,수화水火의 체体를 알려준다. 그래서 태양과 소음이 실제로는 바로 체体와 용用의 관계이다. 병이 소음단계에 이르게 되면 체용体用이 다 쇠미衰微해 진 것이다. 용用이 역할을 못하므로 맥세脉势가 뚜렷이 매우 미약微弱해지고, 체体가 모자라므로 맥脉은 당연히 세细해진다. 그래서 “맥미세脉微细”는 실제로는 체용体用이 다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맥미세脉微细”의 정황은 《상한론伤寒论》에서 두 곳에 나타나는데, 한 곳은 소음편少阴篇속(소음편에서는 한 조문에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이다. 다른 한 곳은 어디일까?,바로 태양편太阳篇에 있다. 태양편 60조에 “하지후下之后,부발한复发汗,필진한必振寒,맥미세脉微细. 소이연자所以然者,이내외구허고야以内外俱虚故也。”라고 하고 있는데, 태양편의 이 조문은 매우 손에 잡힐 듯 표현해 주고 있어, 마침 우리가 위에서 토론한 내용을 마무리해 주고 있다. 태양병을 한하汗下한 뒤 진한振寒,맥미세脉微细가 나타나는데, 왜 맥이 미세해지는 것일까? 내외内外가 다 허虚하기 때문이다. 안은 소음으로 체体를 말하며, 밖은 태양으로 용用을 말하는 것으로 용허用虚하면 맥미脉微하고, 체허体虚하면 맥세脉细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맥미세脉微细”는 이미 수화水火、심신心肾、내외内外、체용体用의 병변들을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런 맥脉이 어찌 미묘微妙하지 않겠는가?
2.단욕매但欲寐
(1)인지오매人之寤寐
우리 먼저 사람이 오매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무엇이 사람을 잠들고 깨어 나게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앞에서 여러 번 말했었다. 전에 사람이 깨고 자는 것은 날이 새고 저무는 것과 같다는 아주 그럴 듯한 비유를 했었다. 이를 《내경内经》에서도 자연에는 밤낮이 있고, 사람에는 기와起卧가 있다고 하였다. 한의학 이론의 큰 특징은 자연과 사람은 같은 결이어서 천인합일天人合一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이 "천유주야天有昼夜,인유기와人有起卧"야 말로 가장 상응相应하고 합일合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하늘의 주야昼夜와 사람의 오매寤寐 가운데에서도 이 합일合一을 깨닫지 못하고 한의학 이론이 헛된 환상이라 생각한다면 그때는 “도부동불상위모道不同不相为谋”-길이 다르면 이야기가 안 된다.-이다.
하늘의 주야昼夜가 바로 사람의 오매寤寐라 생각한다면 사람에게서의 오매는 당연히 하늘의 주야와 맞추어야 한다. 현대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이런 이치를 모르고 아무때나 여덟시간만 자면 된다고 생각하고 언제 잠자야 되는지에는 별 관심이 없다. 사실은 그렇지 않아서 백주 대낮에는 깨어 있고, 캄캄한 밤에는 자는 것이 바로 자연에 나를 맞추는 것이고 이래야 합일合一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합일이라 할 수 없다. 상응相应、합일合一을 득도得道라고도 부를 수 있는데,무슨 도를 얻은 것일까? 하늘의 도道를 얻은 것이다. 득도得道하면 자연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된다. 상응相应、합일合一하지 못하면 실도失道가 되는데 실도失道하면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다. 그래서 양생보건养生保健하려면 오매寤寐하는 시간을 잘 알아서 지켜야 하는데 사실 이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낮에는 왜 밝을까? 해가 떠서 밝다. 밤은 왜 어두울까? 해가 져서 어둡다. 이로써도 우리는 오매 역시 해가 뜨고 지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가 떠서 밝은 것은 역괘易卦에서 진晋이다. 진晋은 상리하곤上离下坤으로 리离가 곤상坤上에 있으면 진晋(䷢ )이 되는 것이다. 리离는 화火가 되고 일日이 되고 ,곤坤은 지地가 된다. 일화日火가 땅에서 나와 햇빛이 두루 비치는데 어떻게 밝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설문说文》에서 “진晋,진야进也,일출만물진야日出万物进也。”라 했고, 《잡괘杂卦》에서는 “진晋,주야昼也”라 했으며, 《단彖》에서는 “진晋,진야进也。명출지상明出地上,순이려호대명顺而丽乎大明。”이라 했다.
해가 져서 어두운 것은 역괘易卦에서 명이明夷(䷣ )가 된다. 명이明夷는 마침 진晋과 거꾸로이다. 진괘晋卦를 뒤집으면 곤상리하坤上离下로 바뀌어 명이明夷가 된다. 명明은 광명光明인데 이夷는 무엇인가? 이夷는 상伤이다. 밝음이 다쳤으니 어둡다. 해가 떠오르면 그 밝음이 빛나므로 진晋이 되고, 낮이 되어 깨어나는 것이 된다. 해가 지면 밝음이 다치게 되는데 이것이 명이明夷로 밤이 되고 잠드는 것이 된다.
《역 易·계사系辞》에 “고자포희씨지왕천하야古者包牺氏之王天下也,앙즉관상우천仰则观象于天,부즉관법우지俯则观法于地。관조수지문观鸟兽之文,여지지의与地之宜。근취저신近取诸身,원취저물远取诸物。우시시작팔괘于是始作八卦,이통신명지덕以通神明之德,이류만물지정以类万物之情.”-옛날 복희씨가 천하를 다스릴 적에 우럴어 하늘의 모습을 헤아리고, 굽어 땅의 만들어진 이치를 살피며, 길짐승 날짐승의 무늬와 땅의 갖가지 됨됨이를 보았고, 가까이로는 스스로의 몸에서 찾고 멀리는 사물들에게서 마땅한 이치를 찾으려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 팔괘를 만들어 그것으로 신명의 덕과 통하고, 만물의 정을 가르도록 하였다.-라고 하였다. 진晋과 명이明夷 두 괘卦는 멀게는 천지를 나누며 주야昼夜를 가름하고, 가까이로는 오매寤寐를 나누었다. 멀리 주야昼夜를 가름한 것은 역경易经 속에 이미 밝은 가르침이 있지만 가까이 오매를 나눈 것은 어떠한가? 우리가 두 눈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게 된다.
두 눈은 밖으로 눈꺼풀에 덮여 있는데 윗꺼풀은 비脾에 속하고, 아랫꺼풀은 위胃에 속하여 합하면 다같이 비위가 맡아보는 것이 된다. 그래서 그것은 토土에 속하고, 지地에 속하고, 곤坤에 속한다. 두 눈꺼풀이 열리면 눈이 밖으로 드러나 볼 수가 있으니 이것이 바로 명明이다. 《설괘说卦》에 “리위목离为目。”이라 했는데 눈꺼풀이 열려 눈이 드러나는 것은 무엇과 비슷한가? 바로 해가 뜨는 것과 비슷하다. 해가 뜨는 것이 진晋이 되는데 사람이 자다가 깰 때 하게 되는 첫번째 일이 무엇인가? 바로 두 눈을 떠 진晋의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로써 진晋이 오寤와 같은 부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해가 지면 명이明夷가 되며, 매寐가 된다. 우리가 잠을 잘 때 가장 먼저 눈꺼풀을 닫고 눈을 감아야 한다. 두 눈이 눈꺼풀로 덮이는 것이 명이明夷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그래서 매寐는 명이明夷와 확실히 같은 부류이다.
사람의 오매寤寐와 역괘易卦의 진晋과 명이明夷로 부터 우리는 의역医易 사이의 관계가 매우 실질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본래 오매의 과정은 매우 알기 어려웠지만 역상易象에서 진晋과 명이明夷를 살펴봄으로써 눈에 보는 듯이아주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연상할 수 있어야 하나?
첫째, 수면의 과정은 사람의 심신건강心身健康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은 생활 습관의 잘못으로 수면상태가 나쁜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양의는 이 문제를 주로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로 해결하는데 이는 분명히 매우 좋은 방법이라 할 수는 없다. 한의학으로는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내야 할까? 나는 진晋과 명이明夷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수면이 바로 진에서 명이로 들어가는 것임을 알았으니 명이의 상태를 만들도록 도와 주는 것이 바로 위의 문제를 잘 풀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명이明夷의 상태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그것은 곤토坤土가 위로 가고 이화离火가 아래로 가게 해야 한다. 그래서 명이明夷를 실현하려면 먼저 바로 이 두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하나의 생각으로 몇 년 동안 태양편의 반하사심탕半夏泻心汤을 알맞게 바꾸어 실면失眠을 치료함으로써 좋은 효과를 얻었다. 반하사심탕은 주로 비증痞证을 겨냥하여 만들어진 처방으로 요즘은 위장병胃肠病에 많이 쓰인다고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런 처방이 어떻게 실면失眠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이 처방이 위에서 말한 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방 중의 주약인 반하半夏는 맺힌 것을 쉽게 풀어 아래위로 교통交通하는 길을 열어준다. 오르내리는 길을 열어주므로 쉽게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황련黄连、황금黄芩은 리화离火가 내려오는 것을 도와 주고, 인삼人参、건강干姜、자감초炙甘草、대조大枣는 곤토坤土가 올라가는 것을 도운다. 리화가 아래로 내려오고, 곤토가 위로 올라가면 명이明夷의 구조가 자연히 이루어져 좋은 수면 상태가 자연히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래서 불면을 치료하지 않았는데도 불면이 스스로 치료되며, 안신安神시키지 않았지만 정신이 스스로 편안해 진다. 이것이 바로 역易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를 드러낸 것이 아니겠는가!
두번째, 역학易学을 연구하려면 확실히 상象을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역易을 상사지학象辞之学、상수지학象数之学、상점지학象占之学이라고 했다. 그래서 리수상점理数象占 이 네 가지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안되는데, 상象이 빠지면 역易의 사리辞理가 실제에 맞아들기가 어렵다. 이 진晋과 명이明夷만 보더라도 상이,없으면 이를 분명하게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한 번 상象과 합해서 보면 역리易理를 매우 쉽게 깨달을 수 있고, 의리医理 또한 상象 가운데서 깨끗이 드러나게 된다.
(3)일입지자日入地者,태음야太阴也;일출지자日出地者,궐음야厥阴也
해가 지려면 무엇이 작용해야 하는가? 명이괘明夷卦에서 볼 수 있는데, 태음太阴이 작용해야 한다. 태음太阴이 열려야 해가 질 수 있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렇다는 말이다. 당연히 태음이 열리는 이 과정도 양명阳明이 어울려 주어야 한다. 그러면 해가 뜰 때는 무엇이 있어야 하는가? 궐음厥阴이 있어야 하는데 이 과정도 태양太阳의 어울림이 필요하다. 태음太阴과 궐음厥阴은 하나는 열고 하나는 닫는다. 이 어울림이 잘 이루어져야 진晋과 명이明夷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 열고 닫는 것은 무엇이 조절하는가? 소음추少阴枢가 조절한다. 그래서 소음병의 제강조문 속에서“단욕매但欲寐”의 문제를 이야기했다는 것은 그 포함된 뜻이 무척 심각하다.
단욕매但欲寐가 무슨 뜻일까? 단但은 지只란 뜻, 근仅이란 뜻이며, 욕欲은 생각하는 것이고, 매寐是는 잠이다. 뭉뚱그리면 하루 종일 잠만 자려고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단욕매但欲寐가 잠을 잘 수 있다는 말이 될까? 잠을 못 잔다는 말이다! 그래서 단욕매但欲寐의 실제 상황은 하루 종일 자려고 하지만 잠을 못 이루는 것이다. 잠을 못 이룬다는 말은 눈을 뜨고 깨어 있는 상태지만 흐리멍텅하여, 자는 것도 깨어 있는 것도 아닌 것을 말한다. 그래서 단욕매但欲寐는 비몽사몽으로 오매寐寤가 모두 힘든 상태이다. 이를 역괘易卦로 말하면 명이明夷와 진晋이 다 어려운 상태인데, 왜 그렇게 되나? 바로 위에서 말했던 개합开合을 조절하는, 태음과 궐음을 조절하는 소음추少阴枢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음병의 제강조문 속에서 “단욕매但欲寐”를 토론하는 것은 바로 소음少阴이 추枢를 맡아보는 특성을 확연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 밖에 오매寤寐의 문제는 심신心肾으로 풀어 볼 수도 있다. 오寤는 어떤 상태인가? 양기가 풀려나 해가 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이 상태는 심心이 맡아 보아야 한다. 그러면 매寐는 어떤 상태일까? 매寐는 양기가 거둬들여져 해가 저물어 있는 상태이므로 신肾이 맡아보아야 옳다. 그래서 오매의 문제는 심신心肾의 문제일 수 밖에 없다. 현재 환자는 “단욕매但欲寐”로 오매가 다 안돼 자고 싶은데 잠들 수도 없으므로 멍하니 늘어져 있는 상태인데 이는 심신心肾이 모두 쇠약해져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질병의 과정 중에서 이런 “단욕매但欲寐”와 앞에서 말한 “맥미세脉微细”가 같이 보이면 질병의 위급한 단계로 들어섰다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 그래서 소음병의 이 두 제강증은 소음병이 가진 위중危重한 성질을 두고 말하는 것으로 소음병을 매우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