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정감의 생리와 병리
음양응상대론과 천원기대론에서는 정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술하고 있다. 자연에 사시와 오행이 있어 생장수장(生長收藏) 과 한서조습풍(寒暑燥濕風)이 나타나는 것처럼 사람에게는 오장(五臟)이 있어 5가지 기운의 변화로 희노비우공(喜怒悲憂恐)이 만들어진다. 오행이 돌아가며 오위(五位)에 분포함으로써 기후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듯이 인체가 오장의 기기변화로 감정이 나타나는 것도 생리적 변화로, 이렇게 나타나는 희노사우공(喜怒思憂恐)을 오지(五志)라고 한다. 이 오지를 절제하지 못하면 기기변화를 일으켜 해당하는 장기를 상하므로 병이 생기는데, 이 감정들 간에는 서로 견제하는 작용이 있어 어떤 한 감정이 지나치게 고양되었을 때 그 상극이 되는 정지로 이를 억제할 수 있다.9,25)
또 거통론에서는 구기(九氣)를 말했는데 情緖와 관련된 것은 노(怒), 희(喜), 비(悲), 공(恐), 경(驚), 사(思)의 6 종이다. 이는 오지에 경이 더해진 것으로 정서로 인한 기(氣)의 생리적 변화와 병리적 변화의 기전을 설명하고 있다. 노(怒)할 때 기상(氣上)하는 것은 생리이나, 지나치면 기역(氣逆)이 되며 심할 때는 구혈(嘔血)하고 손설(飱泄)하게 되는데 이는 병리이다. 희(喜)할 때 기완(氣缓)하여 기화지달(氣和志達)하고 영위(營衛)가 통리(通利)한다는 것은 생리를 말한 것이지만, 지나쳐서 기가 너무 풀어지면 병이 된다는 뜻을 행간에 숨기고 있다. 비(悲)할 때의 기소(氣消)는 생리와 병리를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심계급, 폐포엽거, 이상초불통, 영위불산, 열기재중(心系急,肺布葉擧,而上焦不通,營衛不散,熱氣在中)은 병리기전을 설명한 것이다. 공(恐)의 기불행(氣不行)은 기
volume | outline | liver | heart | spleen | lung | kid ney | Dan jung | Gall bladder | sto mach |
S5 | Five emotion | nu | xi | si | you | k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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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8 | Come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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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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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7 | Dream | 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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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9 | Defeated by | nu | you | gong | bei | x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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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2 | Illnessof viscera | 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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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3 | Illnessof entrai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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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 | kong |
ditto | Leaning of Qi | you | xi | wei | bei | k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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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2 | Wind | bei, nu | nu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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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3 | Paralysys | j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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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 Upward mo vement of Qi |
| k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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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 Cause of paralysys |
| yous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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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9 | Untreated Qi | 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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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7 | Five emotion | nu | xi | si | you | k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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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2 | Emo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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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i s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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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 come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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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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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 not easy | 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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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3 | hurt |
| youchousil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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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 hurt | xi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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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 | hurt |
| chouyouk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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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8 | hurt viscera | beiai | chutisilü | you chou | xile | sheng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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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 weakness | kong | b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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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 strength | 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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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0 | cause of illness |
| xib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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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6 | acupunc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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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i)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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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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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8 | moving by emotion |
| beiai chou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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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3 | Dream | nu | kongwei |
| k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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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66 | hurt bv emotion | bennu | yous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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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8 | Leaning of Qi | you | xi | wei | you | k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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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 entrai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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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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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wen L-Lingshu
Table1.Emotion in Canon of Internal Medicine
하(氣下)의 생리가 지나쳤을 때 나타나는 병적 변화로 그 기전은 정각(精却)하여 상초폐(上焦閉)함으로써 기환(氣還하여 하초창(下焦脹)하는 것이다. 사(思)하면 기결(氣结)하는 까닭은 마음에 둔 것이 있어 여기에 정신이 쏠리어 정기(正氣)가 류이불행(留而不行)하기 때문으로 역시 정도(程度)에 따라 생리, 병리가 나누어지는 것이다. 경(驚)은 오지에 속하지 않는 정서인데도 기란(氣亂)이라 하여 심무소의, 신무소귀, 려무소정(心无所倚,神无所歸,慮无所定)하는 기전을 밝혔는데 이는 자극에 대한 경각심이 생물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중요정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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