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강 신양허증-2
신양허의 두 번째 방증은 또한 신의 음양양허번조증陰陽兩虚煩躁證인데, 이는 바로 제69조 복령사역탕증茯苓四逆湯證으로 “발한, 약하지, 병잉불해, 번조자, 복령사역탕주지. 發汗,若下之,病仍不解,煩躁者, 茯苓四逆汤湯主之”입니다. 이 조문에서는 증후가 번조 뿐이므로 복령사역탕茯苓四逆湯의 처방 내용으로 증상을 짐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령사역탕은 사역탕에 복령과 인삼 두 가지 약을 더 넣은 처방인데 인삼은 심음心陰을 기르고 진액을 보하는 작용이 있으며, 복령은 심기心氣를 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방증을 소음少陰의 양허陽虚로 조동躁動이 나타난 것으로 봅니다. 양허음성陽虚陰盛으로 조동이 나타났다는 것인데, 음성은 음한사기가 성한 것이므로 소음신양이 허쇠하고 음한이 내성하여 조동이 생긴 것으로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