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변六變-여섯 가지의 바뀜-이란 것은 표리한열허실表裏寒熱虚實이다. 이것은 의술 중에서 병의 변화와 치료의 성패를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 여섯 가지를 뚜렷이 알고 있으면 모든 병들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알 수 있다. 표表는 풍風, 한寒, 서暑, 습濕, 화火, 조 燥 로 바깥에서부터 느껴지는 것이고, 리裏란 칠정七情, 노욕勞欲, 음식飮食으로 속을 해치는 것이다. 한寒은 음陰의 부류로 혹은 내한内寒이 되고 혹은 외한外寒이 되는데 한寒할 때는 대개 허虚할 때가 많다. 열熱은 양陽의 부류로 혹은 내열内熱이 되고 혹은 외열外熱이 되는데 열熱할 때는 대개 실實할 때가 많다. 허虚하다는 것은 정기正氣가 모자란 것인데 인에서부터 비롯된 병은 대개 정기가 모자라다. 실實하다는 것은 사기邪氣가 넉넉한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