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탕 음양기혈이 갑자기 한꺼번에 빠져 나간 것을 다스린다. 인삼, 부자(제) 물로 달여 먹는다. 주- 태어나기 전을 선천先天이라 하고, 태어난 뒤를 후천後天이라 한다. 선천의 기는 신腎에 있는데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며, 후천의 기는 비脾에서 나오는데 음식이 변화된 것이다. 선천의 기는 기의 본체로, 본체는 고요하므로 아이가 어머니 자궁 속에서 어머니에 의지하여 호흡하여 생기를 길러 정신은 갈무려지고 기의 흐름도 고요하다. 후천의 기는 기의 쓰임으로, 쓰이게 되면 움직이므로 형체가 갖추어진 뒤는 음식으로 몸을 받들어 정신이 피어나고 활발히 움직인다. 하늘과 땅의 이치가 모여 두 기운이 서로 작용하니, 후천의 기운은 선천의 기운을 얻어 끊임없이 생겨나고, 선천의 기운은 후천의 기운을 받아 비로소 다함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