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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聽雨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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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의학 그리고 신상잡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4 Jun 2026 06:17:5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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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ingEditor>臥嘗 齋</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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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聽雨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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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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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帝曰：人年老而无子者，材力尽邪？将天数然也？&lt;br&gt;岐伯曰：女子七岁，肾气盛，齿更发长。&lt;br&gt;二七，而天癸至，任脉通，太冲脉盛，月事以时下，故有子。&lt;br&gt;三七，肾气平均，故真牙生而长极。&lt;br&gt;四七，筋骨坚，发长极，身体盛壮。&lt;br&gt;五七，阳明脉衰，面始焦，发始堕。&lt;br&gt;六七，三阳脉衰于上，面皆焦，发始白。&lt;br&gt;七七，任脉虚，太冲脉衰少，天癸竭，地道不通，故形坏而无子也。&lt;br&gt;丈夫八岁，肾气实，发长齿更。&lt;br&gt;二八，肾气盛，天癸至，精气溢泻，阴阳和，故能有子。&lt;br&gt;三八，肾气平均，筋骨劲强，故真牙生而长极。&lt;br&gt;四八，筋骨隆盛，肌肉满壮。&lt;br&gt;五八，肾气衰，发堕齿槁。&lt;br&gt;六八，阳气衰竭于上，面焦，发鬓颁白。&lt;br&gt;七八，肝气衰，筋不能动。&lt;br&gt;八八，天癸竭，精少，肾脏衰，形体皆极则齿发去。&lt;br&gt;肾者主水，受五脏六腑之精而藏之，故五脏盛，乃能泻。&lt;br&gt;今五脏皆衰，筋骨解堕，天癸尽矣，故发鬓白，身体重，行步不正，而无子耳。&lt;br&gt;황제가 말했다.&lt;br&gt;&lt;br&gt;사람이 늙어서 자식을 낳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체력이 다 되었기 때문 입니까? 자연의 도리가 그런 건가요?&lt;br&gt;&lt;br&gt;기백이 대답한다.&lt;br&gt;&lt;br&gt;여자는&lt;br&gt;&lt;br&gt;17,일곱 살에 신腎의 기운이 왕성해져서 간니로 바뀌고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게 됩니다.&lt;br&gt;27,열 넷에 생식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 임맥이 통해지고, 태충맥이 왕성하여 생리가 시작되므로 자녀를 가질 수 있습니다.&lt;br&gt;37,스물 하나에 신의 기운이 고르게 펴져 사랑니가 생기면서 몸이 완전히 자랍니다.&lt;br&gt;47,스물 여덟에 근육과 뼈가 단단해지고 머리카락의 길이가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lt;br&gt;57,설흔 다섯에 양명맥이 쇠약해 지므로 얼굴이 까칠해지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조금 많이 빠지게 됩니다&lt;br&gt;67,마흔 둘에 삼양맥이 모두 윗 부분이 약해지므로 얼굴이 많이 까칠해지고, 머리카락이 세기 시작합니다.&lt;br&gt;77, 마흔 아홉에 임맥이 허해지고 태충맥이 쇠약하고 가늘어 져서 생식의 바탕이 마르게 되어 생리가 그치게 되므로 모습이 무너지고 자녀를 둘 수 없습니다 .&lt;br&gt;&lt;br&gt;남자는&lt;br&gt;&lt;br&gt;18, 여덟 살에 신의 기운이 충실해져서 간니로 바뀌고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게 됩니다.&lt;br&gt;28, 열 여섯에 신의 기운이 왕성해져 생식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므로 정기가 넘쳐 나므로&amp;nbsp;&amp;nbsp;음양이&amp;nbsp;&amp;nbsp;조화되어 자식을 둘 능력을 갖게 됩니다.&lt;br&gt;38, 스물 넷에 신의 기운이 고르게 펴져 근육과 뼈가 단단하고 굳세지므로 사랑니가 생기고 몸이 완전히 자랍니다.&lt;br&gt;48, 설흔 둘에 근육과 뼈가 풍성해져 몸에 살이 많이 오릅니다.&lt;br&gt;58, 마흔에 신의 기운이 쇠약해져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치아가 약해집니다.&lt;br&gt;68, 마흔 여덟에 양기가 윗 부분에서 부터 말라들어가 얼굴이 꺼칠해지고 머리카락과 살쩍이 희끗희끗해 집니다.&amp;nbsp;&amp;nbsp;&lt;br&gt;78, 쉰 여섯에 간肝의 기운이 쇠약해 져서 근육이 더 발달하기 힘듭니다.&lt;br&gt;88, 예순 넷에 생식의 바탕이 말라 정精이 적어지고 신장이 쇠약해지므로 모습이 이지러지고 치아와 머리카락이 빠져갑니다.&lt;br&gt;&lt;br&gt;신腎이란 것은 인체에서 수水를 맡아보는 장기이며, 오장육부의 활동으로 생기는 정精을 쟁이는 곳이므로 오장의 활동이 왕성하면 신도 왕성해져서 후대를 만들도록 정기를 쏟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오장이 다 쇠약해진 상태라면 근육과 뼈가 풀려 생식의 바탕이 다 말라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머리카락과 살쩍이 희끗희끗해지고 몸음 무거우며 걸음걸이가 비척거려지면서 자녀를 가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lt;br&gt;&lt;br&gt;해설&lt;br&gt;&lt;br&gt;&lt;/p&gt;</description>
      <category>황제내경黃帝內經</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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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1:26:1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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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0강 상한론 주요내용 정리-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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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소양병少陽病은 병의 위치가 족소양 담경足少陽膽經、족소양 담부足少陽膽腑와 수소양 삼초부手少陽三焦腑입니다. 소양少陽의 양기는 비록 비교적 약하여 지나치게 치솟거나 강렬하지는 않지만 전신의 오장육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조절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lt;br&gt; 소양 담부少陽膽腑는 소설疏泄을 맡아보며 정精을 쟁이는 부腑로 상화相火가 여기에 깃들어 있으며 결단决斷을 맡아보고 사람의 정서情緒, 심정心情을 조절하는데, 이곳의 담즙膽汁을 배설하고 저장하는 정상적 기능은 위기胃氣의 강탁降濁과 비기脾氣의 승청升清에 모두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lt;br&gt; 수소양 삼초부手少陽三焦腑는 수화水火의 기운이 흐르는 길이면서 기화氣化와 에너지 대사가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태양양기를 퍼뜨리는 것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는데, 그래서 《황제내경黄帝内經》에서는 일찌기 “삼초방광자三焦膀胱者，주리호모기응腠理毫毛其應”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족소양 담경足少陽膽經이 비록 인체의 측면을 흐르고, 족소양 담부足少陽膽腑가 인체의 한 편에 치우쳐 있지만 담膽이든 삼초三焦든 그 기능은 오히려 전신에 작용합니다. 태양太陽이 표表를 맡아보고, 양명陽明은 리裏를 맡아본다고 하는데, 소양少陽은 표表도 리裏도 맡아보지 않습니다. 다만 주표主表、주리主裏와 모두 관계가 있어 후세의 의가들은 이런 특수한 기능을 “소양주반표반리少陽主半表半裏”라고 했습니다. 이른 바 “반표반리半表半裏”는 바로 “불표불리不表不裏、비표비리非表非裏”인 것으로서 절대로 반은 표表이고 반은 리裏라는 의미도 아니고, 또한 표리表裏사이에 낀 중간층, 중간영역이라는 말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amp;nbsp;&amp;nbsp;“반표반리半表半裏”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아예 소양주추少陽主樞로 이해하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소양추기少陽樞機가 잘 돌아가면 인체 오장육부의 기운흐름도 막힘이 없어 표리내외表裏内外의 기운이 시원하게 흐릅니다. 또 족소양 담경의 경별經别은 심心과 담膽을 잇고 있어 심과 담 사이의 관계를 맺어줍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소양병은 태양불화太陽不和를 겸하고 있고, 양명불화陽明不和를 겸하고 있으며, 태음불화太陰不和를 겸하고 있으며, 정신신지불녕精神神志不寧을 겸하고 있습니다. 일반 정황 아래서 가벼운 겸증兼證일 뿐이라면 소시호탕小柴胡湯을 쓰면 되지만 그 겸증이 특별히 뚜렷하다면 가감加減이 필요합니다. 소시호탕의 기초 위에 계지탕桂枝湯을 배합하면 소양을 화해하면서 겸하여 해표解表합니다. 승기탕承氣湯의 절반을 배합하면 그게 바로 대시호탕大柴胡湯인데, 소양을 화해하면서 겸하여 청리清裏합니다. 감초건강탕甘草乾薑湯을 배합하고 몇 가지 약을 바꾸면 소양을 화해하면서 겸하여 태음을 온보温補하는 시호계지건강탕柴胡桂枝乾薑湯이 되는데,&amp;nbsp;&amp;nbsp;이 처방에는 반하 대신 생진지갈生津止渴하는 천화분天花粉을 넣어야 합니다.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은 소양불화로 심담이 편치않아 나타나는 흉민번경胸悶煩驚증후에 꼭 맞춘 처방입니다. 이런 가감방들은 혹은 태양과, 혹은 양명과, 혹은 태음과, 혹은 심주신지心主神志 기능의 失調등과&amp;nbsp;&amp;nbsp;연계되는 증상들을 치료합니다. 이것은 소양이 하나의 추기樞機로 표리내외表裏内外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광범하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lt;br&gt; 우리는 소양병에 네 가지 큰 특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네 가지는 경부동병經腑同病이라는 특점, 기울氣鬱하기 쉽고 화화化火하기 쉬운 특점, 태양, 양명, 태음불화를 겸하기 쉬운 특점, 화담化痰、생음生飲、생수生水하기 쉬운 특점으로 이들은 모두 우리가 소양병을 치료하는 과정 중에서 특별히 주의해야만 합니다. &lt;br&gt; 소양병의 뒤 쪽에 열입혈실증熱入血室證이 붙여져 있는데 사실 열입혈실증은 소양병이 아닙니다. 이는 부녀자들이 월경기에 외감을 앓거나, 혹은 월경이 막 그쳤을 때 외감을 앓게 된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 외감이 태양병일 수도 있고, 양명병일 수도 있습니다. 외감이 된 뒤 월경으로 혈실血室이 비게 된 틈을 타 사기가 혈실로 들어와서 열로 변하고, 수와 엉키게 되면 포궁胞宫-자궁-의 정상적인 생리기능과 간담의 정상적인 소설기능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일단 포궁胞宫에 맺힌 어열이 맺히면 이것이 거꾸로 간담에 영향을 주어 소설疏泄이 안되도록 하게 됩니다. 간경肝經의 소설疏泄이 안되도록 영향을 주게되면 흉협하만통胸脇下滿痛，여결흉상如結胸狀이 나타나고 아울러 또 어열瘀熱이 위로 올라와 간이 혼을 갈무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저녁이 되면 섬어譫語가 나타나게 됩니다. 중경은 기문혈期門穴을 자침하는 방법으로&amp;nbsp;&amp;nbsp;간경의 어열瘀熱을 없앴습니다. 만약 혈열血熱이 포궁胞宫에 엉겨있으면 그것 때문에 소양경기少陽經氣가 불리해지며 그러면 학질처럼 한열寒熱이 번갈아 나타나는 임상증상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중경은 소시호탕小柴胡湯을 썼습니다. 그렇습니다. 소시호탕으로 발열을 치료할 수 있고, 또 열입혈실熱入血室 에서의 한열이 학질처럼 번갈아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lt;br&gt; 우리 다시 한 번 소시호탕의 발열 치료를 모두 정리해 봅시다. 왕래한열往來寒熱、두동발열頭疼發熱、구토이발열嘔吐而發熱、발조열發潮熱、차후복발열差後復發熱，그리고 열입혈실熱入血室의 학질처럼 반갈아 나타나는 한열寒熱이 있습니다. 다만 열입혈실의 학질처럼 교대로 나타나는 한열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소시호탕을 기초로 단피丹皮、적작赤芍、천초茜草 등등의&amp;nbsp;&amp;nbsp;활혈화어약活血化瘀藥을 더 넣어야 비로소 비교적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시호탕은 결국 기분氣分의 이상을 치료하는 약이기에 혈분血分으로 병이 들어가고 나면 반드시 혈분약血分藥을 넣어줘야 합니다. 소양병의 내용은 이 정도입니다.&lt;br&gt; 태음병은 매우 분명하여 비양허脾陽虚、비기허脾氣虚로 운화運化가 잘 안되어 한습寒濕이 아래로 쏟아지면서 승강이 흐트러진 한 꿰미의 증후인데 이것이 그 주요증후인 장허한증臟虚寒證입니다. 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했나요? 사역배四逆輩을 썼습니다. 여기에는 리중탕理中湯、부자리중탕附子理中湯、사역탕四逆湯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로 온중산한지사温中散寒止瀉하였습니다. 태음병하리太陰病下利의 주요 특징은 “자리불갈自利不渴、대변희당大便稀溏”인데 이 사항은 우리가 반드시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lt;br&gt; 태음경맥이 사기를 받아 나타나는 복만시통腹滿時痛이나 대실통大實痛에는 계지가작약탕桂枝加芍药湯으로 소통경맥 疏通經脉、화리완적和裏緩積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태음경의 기혈氣血이 고르지 못한 것이 좀 더 심해져서 기체혈어氣滯血瘀가 되면 우리는 계지가대황탕桂枝加大黄湯으로 소통경맥疏通經脉、화리완적和裏緩積하면서 겸하여 화어지통化瘀止痛합니다. 기혈양허氣血兩虚하여 복부경맥腹部經脉에 영양이 제대로 가지 못해 나타나는 복중구급동통腹中拘急疼痛에는 소건중탕小建中湯으로 온중보허温中補虚、화리완급和裏緩急합니다. 이 소건중탕小建中湯, 계지가작약탕桂枝加芍藥湯、계지가대황탕桂枝加大黄湯은 모두 계지가작약탕을 기초로 삼은 처방으로 허할 때는 이당飴糖을 넣고, 실할 때는 대황大黄을 넣은 것입니다. 이 세 처방이 다스리는 복만腹滿, 복통腹痛에 대한 차이점과 그 임상사용은 잘 익혀두어야 합니다. 이 세 처방이 치료하는 증후는 사기가 비장脾臟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비경脾經에 있은 증후입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구별해야 합니다. &lt;br&gt; 소음병은 병변病變의 부위가 심心、신腎입니다. 전체 정황으로 보면 소음병은 심신음양心腎陰陽이 모두 쇠약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신양허쇠腎陽虚衰가 주가 되는 전신성 정기쇠약正氣衰弱 증후입니다. 심心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대주大主이며, 신腎은 원음元陰、원양元陽의 근본根本이므로 병이 심心、신腎에 얽히게 되면 인체 근본의 동요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소음병은 비교적 심한 병입니다.&amp;nbsp;&amp;nbsp;왜냐하면 심주화心主火，신주수腎主水하고 신腎에는 안에 원음과 원양이 감춰져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소음본증少陰本證인 소음장증少陰臟證은 한화寒化와 열화熱化의 두 큰 부류로 나누어져 나타납니다. 원래 소음이 양허陽虚하면서 음성할 때는 외사外邪가 음을 따라 한으로 변하기 때문에 소음의 한화증이 나타납니다. 소음한화증에서 우리는 주로 양쇠음성陽衰陰盛한 사역탕증四逆湯證，음성격양陰盛格陽한 통맥사역탕증通脉四逆湯證，음성대양陰盛戴陽한 백통탕증白通湯證，양허수범陽虚水泛한 진무탕증眞武湯證과 양허신통陽虚身痛한 부자탕증附子湯證을 주로 강의했습니다. 우리의 교재에는 위한극토胃寒劇吐하는 오수유탕증吳茱萸湯證과 신기허腎氣虚하여 관문關門이 단단하지 않고 비기허脾氣虚하여 섭혈攝血할 수 없어 나타나는 하리활탈下利滑脱，대변농혈大便膿血한 도화탕증桃花湯證을 모두 소음한화증少陰寒化證속에 귀속시키고 있지만 나는 이 두 방증이 전형적인 소음한화증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수유탕은 소음병의 류증類證으로 볼 수 있고, 도화탕증은 꼭 신기허腎氣虚、비양허脾陽虚의 한 증후로 보려한다면 그럴 수도 있어 소음한화증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도화탕의 적응증에 대변농혈大便膿血이 있고, “궐음병편厥陰病篇”의 백두옹탕白頭翁湯의 적응증에도 대변농혈이 있어 이 두 방증의 감별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lt;br&gt; 원래 평소 체질이 소음이 음허陰虚한데 양항陽亢하게 되면 외사外邪가 양을 따라 쉽게 열로 변하므로 소음의 열화증熱化證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음열화증少陰熱化證의 증후 중 한 가지는 신수腎水가 아래에서 허하고, 심화心火가 위로 치올라 심중번心中煩，부득와不得卧가 생기는 것인데 황련아교탕黄連阿膠湯으로 치료합니다. 황련아교탕은 온병 후기温病後期에 자주 쓰이는 처방으로 자음청열滋陰清熱、사남보북瀉南補北하는 작용을 합니다. &lt;br&gt; 소음의 음허양항陰虚陽亢으로 외사가 양을 따라 열로 변하면서 열熱과 수水가 엉키면 음허수열호결陰虚水熱互結한 저령탕증猪苓湯證이 됩니다. 그래서 저령탕의 적응증은 양명경열陽明經熱을 오하誤下하여 나타날 수도 있고, 소음열화증少陰熱化證에서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음허수열호결증陰虚水熱互結證이 된 뒤의 임상증상은 하나가 소변불리이며, 다른 하나는 갈욕음수渴欲飲水이며, 또 다른 하나는 심번부득면心煩不得眠인데, 이것이 그 삼대주증三大主證입니다. 이 저령탕증은 수사水邪로 생기는 증후인데, 이 수사水邪가 거꾸로 흐르고 넘치는 등 안가는 곳이 없으면서 가만 있지 않고 움직입니다. 그래서 수사가 폐를 침범하면 해수咳嗽가 날 수 있고, 또 수사가 위를 침범하면 구토嘔吐가 날 수 있고, 수사가 장도膓道를 축축하게 하면 하리下利가 날 수 있습니다. 저령탕의 적응증에서 특별히 양명陽明에서 온 것은 맥부脉浮하던지 몸에 열이 있던지 하는 열상熱象이 있는 것은 당연한데 그래서 저령탕으로 육음청열리수育陰清熱利水하는 것입니다.&lt;br&gt;&amp;nbsp;&amp;nbsp;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진무탕眞武湯、저령탕猪苓湯、오령산五苓散이 모두 이뇨하는 작용이 있어 모두 특히 자주 사용되는 처방이므로 이 세 처방의 적응증을 잘 구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소음병은 태소양감증太少兩感證과 관계가 있고, 소음겸양명리실少陰兼陽明裏實한 증후와도 연관이 되며, 소음인통증少陰咽痛證과도 관련이 있는데 이런 증후들은 모두 우리가 임상할 때 만날 수 있으므로 여러분들이 복습할 때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주의하세요. &lt;br&gt; 육경병증의 마지막 경병은 궐음병입니다. 궐음병에 관해서는 우리가 방금 모든 강의를 끝냈습니다. 궐자厥者는 진야盡也요 극야極也입니다. 그냥 궐음이라는 말만 보면 양기가 극에 다다르도록 쇠갈衰竭해졌다는 뜻인데, 어떤 사람은 음한사기陰寒邪氣가 극도로 왕성해진 것으로 물극필반物極必反이며 궁즉사변窮則思變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이 궐음에 다다라 양기가 극에 이르도록 쇠약해 지면 사망할 수도 있고, 궐음상화厥陰相火가 음한사기때문에 막혀 쌓인 것이 극에 다다랐을 때 상화가 폭발爆發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폭발하여 양기가 다시 돌아오면 이것은 음陰에서 양陽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궐음병편厥陰病篇”에서는 그 증후들이 자주 혹한혹열或寒或熱，혹허혹실或虚或實，혹란열착잡或寒熱錯雜，혹궐열진퇴或厥熱進退，혹사혹자유或死或自愈하여 변화가 다단하며 착종복잡錯綜複雜하면서 양극전화兩極轉化하는 특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궐음병편厥陰病篇”은 우리가 방금 강의를 끝냈으므로 나는 그 일부분의 내용을 여기서 다시 여러분에게 정리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궐음병의 양극전화兩極轉化하는 이런 특징은 우리가 그 변화의 이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궐음병편厥陰病篇”에서 든 몇 가지 처방은 임상에서도 특별히 잘 쓰이고 있는데,&amp;nbsp;&amp;nbsp;습열하주하리濕熱下注下利를 치료하는 백두옹탕白頭翁湯과 혈허한궐血虚寒厥을 치료하는 당귀사역탕當歸四逆湯 및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當歸四逆加吳茱萸生薑湯과 간위양한肝胃兩寒으로 상역上逆한 탁음濁陰을 치료하는 오수유탕吳茱萸湯과 회궐回厥과 구리久利를 치료하는 오매환烏梅丸이 있습니다. 그리고&amp;nbsp;&amp;nbsp;또 “구이발열자嘔而發熱者，소시호탕주지小柴胡湯主之”라는 조문도 있는데, 이런 조문과 이런 방제들은 우리가 모두 더욱 잘 파악하여 익혀두어야 합니다. &lt;br&gt; 이제까지 《상한론傷寒論》을 배우고，《상한론傷寒論》을 강해講解해 왔습니다. 《상한론傷寒論》은 관점과 해석에 따라 여러 사람들의 학설이 분분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이론이 서 있습니다. 그것은 《상한론傷寒論》을 배우는 사람들이 자기의 학식學識에 근거하고, 자기의 경력經歷에 비추어 스스로의 관점으로 문제를 보기 때문입니다. 한 저명한 사진사가 한 장의 사진을 여러분에게 보이면서：“여러분은 이것이 무엇을 찍은 것인지 알 수 있습니까？”라고 했더니 한 어린 여자아이는 “이건 내 꽃무늬 셔츠인데요.”라고 했고, 한 할머니는 ：“이건 내가 만든 방석이야.” 한 요리사는 “이건 내가 구워낸 과자 위의 꽃 무늬인데요.”라 했으며, 한 건축가는 ”이건 내가 디자인한 새 마루의 꽃 무늬로군”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에 사진사가 답을 공개했는데 그는 “이것은 내가 찍은 한 소녀의 얼굴을 천배로 확대한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왜 사람마다 같은 하나의 사물을 놓고 저마다 다른 결론을 내릴까요? 그것은 주로 그 사람의 개인의 학식學識，개인의 견해見解、개인의 경력經歷으로 판단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lt;br&gt; 내가 여러분들과 함께 《상한론傷寒論》을 70회에 걸쳐 배워왔는데&amp;nbsp;&amp;nbsp;내가 강의한 이런 것들은 내 스스로의 인식에 근거한 것으로 모든 내용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인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 본과에서 우리가 《상한론傷寒論 》에 입문하는 하나의 수업으로 마련된 것이기에 여러분을 상한론의 세계로 끌어들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여러분들이 계속 공부하여 깊이 파고들 때 내가 말했던 관점에 구애되지 마시고 더 많이 책을 읽고, 더 많은 지식을 깨우치며, 혹은 더 많은 임상을 한 뒤 그 경험을 가지고 《상한론傷寒論》을 더 깊이있게 읽어 보기 바랍니다. 나는 다만 여러분을 문 안으로 끌어들인 것 뿐으로 당연히 여기에는 그 제빵사가 소녀의 일천배 확대한 사진을 보고 자기가 만든 과자라고 했듯이 나의 편견이 있기 마련일 것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과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해 오면서 여러분이 내 수업에 보내준 지지에 매우 감사드리면서 우리의 수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lt;/p&gt;</description>
      <category>학만산 상한론 강의</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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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1:09:3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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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0강 상한론 주요내용 정리-1</title>
      <link>https://sayeo.tistory.com/995</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이제 우리는 상한론의 주요 내용을 전부 모두 다 같이 돌이켜 보겠습니다.&lt;br&gt; 《상한론傷寒論》은 육경六經으로 증상을 나누는 것을 강령綱領으로 삼아 얽히고 흐트러진 외감병을 여섯 개로 크게 무리지어 놓았습니다. 먼저 태양병太陽病인데 상한론의 작자 장중경은 몸 표면에 양기를 퍼뜨리는 것을 태양이 하는 일이라고 보고, 체표體表의 양기陽氣가 한사寒邪에 손상되어 발생한 천표淺表-겉의 얕은 부분-의 증후를 태양병이라고 했습니다. 태양병은 표증表證이며, 태양경맥太陽經脉의 기혈氣血이 잘 흐르지 않는 증후이며, 방광부膀胱腑의 증후일 수도 있습니다. 태양표증太陽表證은 풍한사기風寒邪氣가 인체 체표의 양기를 손상함으로써 태양이 맡고 있는 양기의 기표肌表를 따뜻하게 하는 기능, 땀구멍의 여닫이를 조절하는 기능, 외부의 사기를 막아내는 기능들이 제 일을 다 하지 못하게 되어 나타나는 증후입니다. 그래서 태양표증은 임상에서 증후가 크게 둘로 나누어져 나타납니다. 하나는 땀구멍이 닫히지 못하고 열려있어 땀이 납니다. 우리는 이것을 중풍증中風證이라 부릅니다. 또 하나는 땀구멍이 닫혀있기만 하고 열리지 않아 땀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상한傷寒이라고 부릅니다. 중풍 증후 는 땀이 나게 되어 있는데, 땀이 나면 영營을 손상시켜 표表가 허해지므로 우리는 이것을 “태양중풍표허증太陽中風表虛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상한 증후는 땀이 나지 않아 영음營陰이 밖으로 흘러나가지 못하므로 우리는 이것을 “태양상한표실증太陽傷寒表實證”이라고 부릅니다. 이때의 표허表虚와 표실表實은 상대적으로 하는 말이므로 이 태양중풍표허증을 후세의가들이 표허증表虚證이라 했지만 허증虚證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치료에서도 우리는 정기를 보하는 것을 위주로 삼지 않고 사기를 없애는 것을 주로 삼고 있습니다. “태양중풍표허증太陽中風表虛證”을 치료할 때 우리는 계지탕桂枝湯을 쓰고,&amp;nbsp;&amp;nbsp;“태양중풍표실증太陽中風表實證”을 치료할 때는 마황탕麻黄湯을 씁니다. &lt;br&gt; 이어서 《상한론傷寒論》에서는 또 계지탕의 기타 적응증, 계지탕의 사용금기증을 말하고,&amp;nbsp;&amp;nbsp;계지탕의 가감응용을 예를 들어 이야기합니다. 마황탕의 기타 적응증, 마황탕의 사용금기증을 말하고, 마황탕의 가감운용을 예를 들어 이야기합니다. 이 내용들이 태양표증 부분의 주요내용입니다. 태양병에서 땀이 나면 계지탕을 써야 하고 마황탕을 쓰면 안됩니다. 태양병에 땀이 없으면 마황탕을 써야만 하고, 계지탕을 쓰면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임상에서 그 중간 상태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땀은 안나지만 표表를 막은 한사寒邪가 결코 심하지는 않습니다. 병든 기간이 이미 오래 되어 영위營衛의 나눔이 벌써부터 부족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계지탕을 쓰면 표에서 막고 있는 한사를 쫓아낼 수 없고, 마황탕을 쓰면 땀을 지나치게 많이 나게 해서 영위의 기운을 더욱 손상시킬까봐 두렵습니다. 이런 정황아래서 장중경은 이 두 처방을 합쳐 썼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태양표증 마지막에서 이야기했던 세 개의 소한방小汗方：계마각반탕桂麻各半湯、계이마일탕桂二麻一湯、그리고 계이월일탕桂二越一湯입니다. 이 세 처방을 우리가 오늘날 임상에서 쓸 기회가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합쳐서 합방合方으로 어려운 병을 치료하는 이런 사고방식은 우리가 오늘날에도 특별히 배워둘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임상에서 단독으로 한 처방 만을&amp;nbsp;&amp;nbsp;쓰지 않고 경방經方과 후세後世의 시방時方을 혼합하거나, 두 개의 경방 혹은 세 개 이상의 경방을 혼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모두 《상한론傷寒論》에서 비롯된 것으로 임상에서의 치료효과를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lt;br&gt; 태양표사太陽表邪가 풀리지 못하고 사기邪氣가 경經을 따라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방광膀胱의 부증腑證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태양부증太陽腑證에서 기화불리氣化不利한 경우를 태양축수증太陽蓄水證이라하고, 혈열호결血熱互結한 경우를 태양축혈증太陽蓄血證이라 합니다. 태양축수증太陽蓄水證은 방광에서 기화氣化할 힘이 없어 폐수癈水를 내보내는 기능에 장애가 옴으로써 소변불리小便不利、소변소小便少가 나타난 증후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방광의 기화불리로&amp;nbsp;&amp;nbsp;진액津液이 고루 퍼지지 못하여 위로 올라가지 못함으로써 구갈口渴、소갈消渴，갈욕음수渴欲飲水가 나타납니다. 방광의 기화가 불리하여 하초의 기운흐름이 막히게 되면 아랫배가 당기면서 아파 괴롭습니다.&amp;nbsp;&amp;nbsp;동시에 맥부脉浮、맥부삭脉浮數하며 신미열身微熱한 그러한 표증表證이 같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전형적인 태양방광축수증太陽膀胱蓄水證입니다. 소변소小便少、하규불리下竅不利하여 수사상역水邪上逆하면 중초의 기운흐름을 막아 심하비心下痞가 생길 수 있고, 수사상역하여 위胃의 화강和降기능이 없어지면 갈욕음수渴欲饮水，수입즉토水入則吐하게 되는데 중경은 이를 “수역水逆”이라 하였습니다. 치료할 때는 오령산五苓散으로 밖의 사기邪氣를 흩어내고 안의 수음水飲을 소변으로 빼내어 표리表裏를 함께 풀어냈습니다. &lt;br&gt; 태양부증의 혈분증血分證은 혈血과 열熱이 하초에서 엉킨 증후입니다. 혈열血熱이 처음 엉켜 맺힐 때는&amp;nbsp;&amp;nbsp;열세熱勢는 무거우면서 급하고 어혈瘀血은 막 형성되어 증상이 소복급결少腹急結，기인여광其人如狂하므로 우리는 도핵승기탕桃核承氣湯으로 열을 배출하는 것을 주로 하면서 겸하여 어혈을 삭힙니다. 만약 혈과 열이 엉킨 상태에서 어혈이 더 심하여 어혈로 인한 병세는 비교적 심하고 열사는 이미 거두어 들여졌다면 임상증상으로 기인여광其人如狂 혹은 발광發狂하며 소복少腹이 경만硬滿한 상태가 나타나는데,&amp;nbsp;&amp;nbsp;이때 우리는 저당탕抵當湯으로 파혈축어破血逐瘀합니다. 만일 어열瘀熱이 서로 엉켜 있을 때 비록 열은 있어도 열세가 매우 가볍고, 어혈이 형성되었지만 어혈병세가 매우 약하여 증상이 겨우 유열, 소복만有熱, 少腹滿뿐이라면 저당환抵當丸으로 화어완소化瘀緩消합니다. 저당환 처방은 《상한론傷寒論》에서 소법消法의 대표 처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태양본증太陽本證의 내용은 이 정도입니다.&lt;br&gt; 태양병에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잘못 치료하게 되면 그 뒤 임상증후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런 새로운 증상은 육경六經의 이름으로 명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통털어서 모두 “변증變證”이라고 부르는데, 장중경은 변증중에서 여러번 잘못 치료함으로써 병정이 복잡하게 변한 것을 “괴병壞病”이라 했습니다. 변증이든 괴병이든 혹한 혹열或寒或熱、혹허 혹실或虚或實 、혹재장 혹재부或在臟或在腑하여 변화夑化가 다단多端하며 착종복잡錯綜複雜합니다. 장중경은 이 증상들에 대해서&amp;nbsp;&amp;nbsp;“관기맥증觀其脉證、지범하역知犯何逆，수증치지隨證治之”해야 한다는 12자의 치료원칙을 제시하였는데, 이 열 두 글자는 상한론 변증론치辨證論治 정신을 가장 집약적으로 나타낸 귀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히 여러분들에게 이 열 두 글자를 외우고 그 정신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태양병편太陽病篇”은 이어서 혹열或熱、혹한或寒、혹허或虚、혹실或實한 여러 변증들과 그에 대한 치료를 이야기하여 우리들에게 임상에서 만나는 숱한 잡병의 변증론치에 생각 방법과 처방 약재들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태양병편의 이런 변증變證의 내용과 숱한 처방들은 우리가 임상에서 잡병을 치료할 때 일상적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계지감초탕桂枝甘草湯은 우리가 심양허心陽虚로 안한 심황심도心慌心跳에 자주 쓰며, 계지감초용골모려탕桂枝甘草龍骨牡蠣湯，계지거작약가촉칠용골모려구역탕桂枝去芍藥加蜀漆龍骨牡蠣救逆湯，계지가계탕桂枝加桂湯 등은 우리가 늘 심양부족心陽不足으로 인한 노이로제neurosis에 쓰고 있습니다. 후강반감삼탕厚薑半甘蔘湯、소건중탕小建中湯과 같은 비허脾虚를 치료하는 처방들도 임상에서 모두 상용하고 있습니다. 후강반감삼탕厚薑半甘蔘湯은 복창만腹脹滿을 치료하고, 소건중탕小建中湯은 복통腹痛을 치료하면서 또심중계이번心中悸而煩을 치료하여 임상에서 모두 매우 자주 쓰입니다. 수기병水氣病을 치료하는 령계출감탕苓桂术甘湯、령계강감탕苓桂薑甘湯、령계조감탕苓桂棗甘湯도 임상에서 더욱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신양허腎陽虚를 치료하는 건강부자탕乾薑附子湯은 그렇게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신양허腎陽虚로 양허수범陽虚水泛이 된 상태를 치료하는 진무탕眞武湯은 확실히 아주 자주 쓰이는 처방입니다. 음양양허陰陽兩虚를 치료하는 자감초탕炙甘草湯은 맥결대脉結代，심중계心中悸에 쓰이는데 한의학에서 부정맥을 치료하는 가장 오래된 처방으로 아직도 효과가 있습니다. 태양병편 변증變證의 이런 내용들은 임상에서 늘 쓰이고 있는 것이므로 우리는 이들을 아주 잘 알아야 하며 또 매우 잘 익혀두어야 합니다. &lt;br&gt; 사기가 양명으로 들어가서 된양명병陽明病에도 두 개의 큰 부류가 있습니다. 한 부류는 사기가 천표淺表에 치우친 것으로 우리는 그것을 양명열증陽明熱證으로 부르는데, 예전에는 양명경증陽明經證이라 부르는 의학자들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경증이든 열증이든 중요한 것은 그것이 위열미만胃熱彌漫한 백호탕증白虎湯證과 위열미만胃熱彌漫하여 기진양상氣津兩傷한 백호가인삼탕증白虎加人蔘湯證을 가리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한론傷寒論》의 원문 중에서는 양명의 열증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다고 했죠? 그것은 양명경맥陽明經脉에 열이 있는 것을 잘못 사하하여 생겼다고 했습니다. 양명경맥에 열이 있는것을 잘못 사하한 뒤에는 가장 먼저 221조의 여열餘熱이 흉격에 머물러 기운의 흐름을 어지럽히는 치자시탕증梔子豉湯證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양명경열陽明經熱을 오하誤下하여 여열이 흉격에 머무르게 됨으로써 나타나는 심번心煩、심중오뇌心中懊憹，단두한출但頭汗出，기이불욕식飢而不欲食하는 이 증후를 양명열증의 첫 번째 증후라 부르는데 이는 열이 흉격胸膈에 있는 것입니다. 일부 의가들이 이것을 양명경열을 오치한 뒤에 생기는 변증變證이라 하긴 했지만 양명경맥이 두면頭面、흉복胸腹을 지나가므로 흉중胸中도 양명경맥陽明經脉이 지나가는 부위이기 때문에 우리가 열이 상초에 있는 증후를 양명열증陽明熱證이라 불러도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상초上焦에 열이 있으면 치자시탕梔子豉湯으로 청선울열清宣鬱熱하며, 중초中焦에 열이 있으면 백호탕白虎湯，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으로 신한절열辛寒折熱합니다. 중초유열中焦有熱한 증후는 중점重點이 백호가인삼탕증白虎加人蔘湯證이므로 우리가 백호가인삼탕증을 강의할 때 비교적 시간을 많이 들여서 신대열身大熱의 문제、한대출汗大出의 문제, 특별히 구대갈口大渴의 문제問題，또 맥홍대脉洪大의 문제까지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 증상은 열이 심해 기운을 소모하여 기운이 고표固表할 수 없으므로 대한출大汗出하면서 주리腠理가 열려 있게 됩니다. 그러면 풍한風寒의 침습을 막을 수 없어 시시오풍時時惡風，혹은 배미오풍한背微惡風寒한 허상虚象이 나타납니다. 이 증후들은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으로 신한절열辛寒折熱、익기생진益氣生津하여 치료합니다.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은 외감열병外感熱病의 병정病程 중에 쓸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잡병雜病을 치료할 수 있어 오늘날에 와서는 외감과 잡병에 모두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lt;br&gt; 양명경열을 오하한 뒤 하초음액下焦陰液을 손상하여 하초에서 여열餘熱이 수水와 엉키면 이 때는 음허수열호결증陰虚水熱互結證을 만드는데 이것은 바로 “양명병편陽明病篇”의 열증熱證에서 열이 하초에 있는 증후입니다. 그 임상증상은 심번부득면心煩不得眠，소변불리小便不利、갈욕음수渴欲飲水입니다. 이 증후는 저령탕猪苓湯으로 청열리뇨육음清熱利尿育陰하여 치료합니다. &lt;br&gt; 이렇게 상한론에서는 양명열이 상초에 있을 때는 청선법清宣法을 쓰고、중초에 있을 때는 절열법折熱法을 쓰며、하초에 있을 때의 청리법清利法을 썼습니다. 이는 후세 의가들에게 열증熱證을 치료하면서 상,중,하초의 서로 다른 열증熱證을 다룰 때의 사로思路와 방법方法, 방약方藥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특별히 배워두어야 합니다. &lt;br&gt; 양명조열陽明燥熱과 양명조박陽明糟粕이 엉키고 나면 양명의 실증實證을 형성합니다. 양명실증陽明實證에서는 양명부실증陽明腑實證이 주요한데 양명부실증을 구성하는 기본증후의 특점은 두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전신에 독열毒熱이 내성内盛한 증후이고, 하나는 복부실증腹部實證을 보여주는 임상증상으로 이 두 가지 증후가 동시에 갖춰져야 우리가 비로소 이것을 양명부실증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첫 번째 증후인 양명독열내성陽明毒熱内盛한 증후만 있다면 우리는 청법清法만 쓰면 되는데, 이것은 양명열증으로 볼 수 있을 뿐 양명부실증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만약 두 번째 꿰미의 증후인 복부腹部의 실증實證증상만 있고 전신에 열성熱盛한 증상이 없다면 그것은 외감병外感病도 아니고 양명병陽明病도 아닌 그냥 잡병雜病으로 잡병에서 나타난 복만腹滿한 실증實證일 뿐입니다. 이 잡병 중의 복만腹滿한 실증實證도 당연히 대승기탕大承氣湯이나 소승기탕小承氣湯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amp;nbsp;&amp;nbsp;그것을 양명병陽明病이라 할 수는 없고 그저 승기탕承氣湯의 적응증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이렇게 양명부실증은 전신의 독열내성과 복부의 실증 증상이란 두 꿰미의 증후가 겹쳐져 이루어진 것이므로 이에 따라 처방을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정황에서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을 쓰고, 어떤 정황에서 소승기탕小承氣湯을 쓰며, 어떨 때 대승기탕大承氣湯을 쓸 지를 고르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독열내성毒熱内盛이 주主라면&amp;nbsp;&amp;nbsp;사열瀉熱에 중점을 둔 조위승기탕調胃承湯을 쓰면 됩니다. 만약 복부의 실증 증상이 위주가 되면 통부通腑와 도체導滯가 목적인 소승기탕小承氣湯을 써야 합니다. 만약 독열내성한 증후와 복부의 실증 증후가 모두 심하면 그때는 당연히 사열瀉熱하면서 또 통부通腑할 수 있는 대승기탕大承氣湯을 써서 치료해야 합니다. &lt;br&gt; 양명실증陽明實證에는 비약증脾約證도 있는데 그것은 위양항성胃陽亢盛，비음부족脾陰不足으로 비脾가 진액津液을 위장관胃膓管으로 되돌려 주지 못하여 생긴 증후입니다. 의학자들은 이것을 “비불능위위행기진액脾不能爲胃行其津液”이라 하는데 이때에 진액편성津液偏盛、소변삭다小便數多、대장습윤大膓濕潤、대변건조大便乾燥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비약脾約이라 부르며,&amp;nbsp;&amp;nbsp;윤하潤下하는 작용을 하는 마자인환麻子仁丸으로 치료합니다. 마자인환麻子仁丸은 대변을 나오게 하는 처방이므로 소승기탕을 기본 처방으로 삼는데 그 내용을&amp;nbsp;&amp;nbsp;삼인일작소승기二仁一芍小承氣라고 요약할 수 있는 윤장통변潤膓通便하는 처방입니다. &lt;br&gt;&amp;nbsp;&amp;nbsp;외감열병의 과정 중에서 열성熱盛하여 진액이 손상되었고, 거기다 치료할 때 발한發汗 또는 이뇨利尿하는 약들을 써서 진액을 손상하면 진휴津虧하게 됩니다. 이때는 대변이 마르고 굳어져서 환자가 대변을 보려고 할 때 대변이 항문에 걸려 나오지 않게 되는데 이것을 진휴변결증津虧便結證이라 합니다. 장중경은 밀전방蜜煎方으로 변을 이끌어내어 변을 볼 수 있게 하였는데, 저담즙猪膽汁으로 관장灌膓하기도 하였습니다. 도변법導便法과 관장법灌膓法을 가장 이른 시기에 응용하였고 이를 문자로 기록한 것은 《상한론傷寒論》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lt;br&gt; 양명실증은 앞에서 우리가 이야기했던 부실증腑實證이든 비약증脾約證이든 진휴변결증津虧便結證이든 병이 모두 기분氣分에 있습니다만 양명실증陽明實證에는 병이 혈분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양명의 열과 양명에서 전에부터 오래 있었던 어혈瘀血이 엉키어 만들어진 양명축혈증陽明蓄血證으로 어혈瘀血이 오래됐고 새 피는생기지 않아 심신心神이 영양을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또 희망喜忘하는 증상도 있으므로 그의 정신증상에 주의하여야 하는데,&amp;nbsp;&amp;nbsp;태양축혈증太陽蓄血證의 여광如狂、발광發狂과 같은 정신증상과는 서로 구별해야만 합니다. 혈열血熱이 서로 엉켜 대변이 비록 건조하지만 그 색깔은 반드시 검으면서 대변은 오히려 잘 나옵니다. “검다”는 것은 어혈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오히려 잘 나온다”는 것은 결국 이것이 어혈이 엉킨 것이므로 어음성물질陰性物質인 어혈이 장도膓道를 적셔 매끄럽게 하므로 대변이 잘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증후에 대해 《상한론傷寒論》에서는 비록 저당탕抵當湯으로 치료하라고 하고 있지만 우리가 임상을 할 때는 환자의 전신 상황에 근거하여 결정하여야 하며 반드시 저당탕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상소화도上消化道에 만성출혈慢性出血이 있는 환자는 아마도 때로 량혈凉血、지혈止血、윤변潤便하는 방약方藥으로 치료해야 할 지도 모르므로 우리는 주의해야만 합니다. &lt;br&gt; 양명의 변증變證은 양명의 열熱과 태음太陰의 습濕이 어울려 습열호결濕熱互結함으로써 습이 아래로 빠지지 못하여 소변불리小便不利가 생기고, 열이 위로 넘쳐나가지 못해서 단두한출但頭汗出，신무한身無汗，제경이환劑頸而還하는데 이는 체내에서 호결互結한 습열이 기운의 흐름을 막아 간담의 소설疏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혹은 비脾의 원 색깔을 밖으로 나오게 하여 발황發黄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양명습열발황증陽明濕熱發黃證입니다. 이런 발황증發黃證은 열이 습보다 많은 증후입니다. 열은 양사이고, 습은 음사라 열이 습보다 많은 이런 습열발황증은 양열증의 범주에 귀속되어야만 하므로 양명습열발황陽明濕熱發黄이라 합니다. 일반 정황 아래서는 이런 증후를 치료할 때 인진호탕茵蔯蒿湯을 씁니다. 이 처방은 인진, 치자, 대황，세 가지 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교적 오래 써야 합니다. 그런데 습열이 아직 물러가지 않아 황달이 아직 빠지지도 않았는데 중기中氣가 이미 부족해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자백피탕梔子柏皮湯으로 바꾸어 써서 청열이습퇴황清熱利濕退黄하면서 또 아울러 중기를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습열발황濕熱發黄의 병정 중에 감모感冒에 걸렸을 때는 습열발황濕熱發黄치료를 중단하면 안되기 때문에 이 때는 마황연요적소두탕麻黄連軺赤小豆湯으로 바꾸어 청열清熱、리습利濕、퇴황退黄하면서 해표解表를 겸하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양명명의 주요 내용은 이 정도입니다. &lt;br&gt; &lt;br&gt;&lt;br&gt;&lt;/p&gt;</description>
      <category>학만산 상한론 강의</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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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1:07:5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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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0강 변음양역차후로복병증병치-4</title>
      <link>https://sayeo.tistory.com/994</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학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amp;nbsp;&amp;nbsp;우리 수업을 시작합시다. 먼젓번 수업에서 상한론 강의의 가장 마지막 편인 “변음양역차후로복병증병치辨陰陽易瘥後勞復病證并治”를 강의했는데 아직 그 편의 내용을 모두 강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부분을 강의한 뒤 다시 여기에 대해 종합하여 이 편의 결론을 짓겠습니다. 남은 두 조문 중의 하나인 397조 입니다.&amp;nbsp;&amp;nbsp;“상한해후, 허리소기, 기역욕토, 죽엽석고탕주지傷寒解後，虚羸[lei2]少氣，氣逆欲吐，竹葉石膏湯主之。” 인데, 이 조문은 어떤 증후를 묘사하고 있는 것일까요? 외감열병外感熱病을 앓은 뒤 고열은 이미 내렸지만 아직 남은 열이 있으면서 형形과 기氣가 둘 다 손상돼 있는 상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왜 남은 열이 다 식은 것이 아니라고 할까요? 이 남은 열 곧 “여열餘熱”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기역욕토氣逆欲吐”가 여열餘熱이 위胃에 있음으로써 위기胃氣가 실화失和하여 상역上逆한 증상이라 생각합니다. 이상할 때 이런 환자에게서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기역욕토氣逆欲吐” 증상 뿐이 아닙니다. 그 밖에도 식욕부진이 되거나 혹은 근본적으로 식욕조차 없으면서 비리거나 기름진 냄새도 맡기 싫어합니다. 심지어는 채소볶는 냄새까지 싫어해서 집에서 “남비에 기름을 둘러 달구거나 채소를 볶거나 하지 말아요. 기름 연기가 너무 싫어 맡기만 해도 메슥거려.” 라고 할 정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열재위餘熱在胃, 위기상역胃氣上逆”이 드러난 것입니다. 왜 형기양상形氣兩傷으로 볼 수 있었을까요？ 여기서 말한 “허리소기虚羸少氣”이 네 글자가 큰 병이 금방 나은 뒤 몸이 말라 바람도 못 이길 정도로 정기正氣가 부족한 환자를 그린듯이 눈 앞에 드러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생각해 보세요. 고열이 난 뒤 이 환자는 비록 일어나기는 했습니다만 병은 낫고 열은 내렸어도 몸이 여위어 바람도 못 이길 정도로 약하니 바로 이것이 “허리虚羸”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그가 형체가 상했다고 한 것입니다. 그럼 왜 그가 기운이 상했다고 했을까요? 소기少氣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는 기운이 없어 앞과 뒤의 호흡이 이어지지 않을 정도이며 움직이기도 힘들 것입니다. 이것은 기운이 상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상한론傷寒論》 에서는 소기少氣와 단기短氣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단기短氣는 형체를 갖춘 사기邪氣가 기운의 운행을 막아 흉중胸中의 기운이 힘없이 흐르는 것으로 대결흉증大結胸證을 강의할 때 이야기했습니다. 대결흉증은 수水와 열熱이 흉격胸膈과 완복脘腹에 엉켜있는 증후로 수열사기水熱邪气가 엉켜있는 곳이 높은 위치에 있으면 흉통胸痛、단기短氣、번조煩燥, 심중오뇌心中懊憹[nao2]등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단기短氣는 실증實證으로, 형체를 갖춘 사기가 기운의 흐름을 막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기少氣는 《상한론傷寒論》 속에서 정기正氣가 허하여 공기를 충분히 빨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앞에서 치자시탕梔子豉湯 적응증을 강의할 때 언급했습니다. 그것은 형체를 갖추지 않은 사열邪熱이 흉격에 머물러 심흉心胸을 둘러싸고 채우므로써 가벼우면 심번불녕心煩不寧하고, 심하면 반복전도反復顛倒，심중오뇌心中懊憹[nao2]하는데 만일 화열火熱이 기운을 손상하여 소기少氣하면 치자감초시탕梔子甘草豉湯으로 쌓인 열을 가볍게 흩어주면서 기운을 도우면 됩니다. 그래서 어느 곳이던지 소기少氣가 언급되면 그것은 화열火熱이 기운을 손상하여 된 것이므로 감초甘草로 보기補氣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든 “허리소기虚羸少氣”도 열병이 인체의 정기正氣를 소모시켜 손상되었기 때문인데 그래서 이 증후의 기본병기는 바로 “여열미진餘熱未盡，형기양상形氣兩傷입니다. 어떤 의가醫家는 그것을 기음양상氣陰兩傷 혹은 기진양상氣津兩傷 혹은 기액양상氣液兩傷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런 관점도 모두 틀리진 않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형기양상形氣兩傷”으로 이것을 묘사하여 “허리소기虚羸少氣”를 나타내는 것이 이런 바람도 이기지 못할 정도로 약하고, 몸이 여윈 상태를 좀 더 정확하게 드러낸다고 봅니다.&amp;nbsp;&amp;nbsp;치료할 때는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으로“청여열清餘熱，익기음益氣陰”합니다.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은 죽엽竹葉、석고石膏、반하半夏、맥문동麥門冬、인삼人蔘、감초甘草와 갱미粳米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처방의 약물구성과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의 약물구성은 같은 류형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백호가인삼탕은 지모知母와 석고石膏가 서로 짝지어 있고, 죽엽석고탕은 지모를 쓰지 않고 죽엽을 써서 죽엽과 석고가 짝지어져 있습니다. 지모와 석고가 짝이 되면 청열清熱하는 힘이 세면서도 양음養陰하는 작용이 있는데, 죽엽과 석고가 짝이 되면 청열하는 힘은 조금 약해지지만 청심제번清心除煩하는 효과가 있어 이것이 한 꿰미로 어울리게 됩니다. 인삼人蔘、갱미粳米、감초甘草는 백호가인삼탕과 죽엽석고탕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약물로 익기생진益氣生津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 두 처방이 다른 점은 죽엽석고탕에서는 맥문동麥門冬을 써서 폐음肺陰과 위음胃陰을 보하는 힘을 강화시켰고, 백호가인삼탕에서는 맥문동을 쓰지 않은 것입니다. 또 하나 다른 점은 죽엽석고탕에서 반하半夏를 쓴 것인데 반하는 신온辛温한 약으로 화위강역지구和胃降逆止嘔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반하를 응용함으로써 죽엽석고탕 처방의 한량寒凉한 특성이 백호가인삼탕보다 줄어들면서 또한 매우 뛰어난 화위강역지구 작용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죽엽석고탕은 대개 열병후기熱病後期의 “형기양상形氣兩傷，이여열재위而餘熱在胃，위기불화胃氣不和”한 증상에 쓰여 열병 후기에 마무리를 짓는 매우 좋은 처방인 것입니다. 상한병 후기에도 쓰이고, 온병 후기에도 쓰이는데 온병 후기에더욱 자주 쓰이는 처방입니다. &lt;br&gt; 차후병瘥後病에서 변증하는 마지막 한 조문은 바로 398 조입니다. 우리는 《상한론傷寒論》원문을 398조，112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강의하여 오다보니 드디어 제398조의 내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병인맥이해, 이일모미번, 이병신차, 인강여곡, 비위기상약, 불능소곡, 고영미번, 손곡즉유 病人脉已解，而日暮微煩，以病新瘥[chai4]，人强與穀，脾胃氣尚弱，不能消穀，故令微煩。損穀則愈。” 입니다.&amp;nbsp;&amp;nbsp;이 조문과 “곽란병편霍亂病篇”의 마지막 그 조문은 의미가 같습니다. 열성병熱性病환자가 “맥이해脉已解”했습니다. 곧 맥상으로 볼 때 사기가 이미 완전히 풀렸다는 말입니다. “이일모미번而日暮微煩” 그런데 저녁무렵이 되자 가벼운 심번心煩，혹은 가벼운 번열煩熱이 생겼습니다. 이건 어떻게 된 것일까요? 환자의 큰 병이 방금 좋아졌으로 “신차新瘥[chai4]”했다고 했습니다. “차差”는 병이 나았다는 것입니다. 조개미趙開美가 번각翻刻한 송판宋版《상한론傷寒論》 중에서 쓰인 것은 “차差” 바로 이 글자여서 병질엄疒을 씌우지 않은 글자였지만 우리 교재에는 병질엄疒을 씌웠는데 이것이 원본에 있던 원래 글자는 아닙니다. 환자는 지금 막 나았기 때문에 정기가 아직 회복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인강여곡人强與糓” 곧 다른 사람이 억지로 음식을 먹였다는 말입니다. 가족이 환자에게 좋으라고 ‘네가 이렇게 오랜동안 앓았으니 힘이 하나도 없을거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어야 힘을 차릴테니 많이 먹어야 돼.’ 라고 하면서 음식을 먹인 것입니다. 이런 마음은 대개의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상태지만 결과는 전혀 반대로 나타납니다. “인강여곡人强與穀”이란 것은 바로 환자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좋은 것을 먹도록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환자는 비위의 기운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amp;nbsp;&amp;nbsp;“비위기상약脾胃氣尚弱”하므로 이런 음식들을 소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음식들이 위장도胃膓道에 모여 쌓이게 되어 식울食鬱이 되었다가 열熱로 바뀌고, 쌓인 열이 마음을 어지럽혀 가벼운 번煩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정황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약물로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손곡즉유損糓則愈”합니다. 음식을 좀 줄여 약간 덜 먹으면 좋아집니다.&lt;br&gt; 이렇게 “차후병편差後病篇”의 마지막 한 조문은 병이 나은 뒤 음식을 조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이것은 임상에서 매우 중요한 지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큰 병을 앓은 환자에게 반드시 그가 조심해야 될 음식들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설사병 환자가 며칠간 설사하는 경우를 우리는 늘 만나게 됩니다. 며칠 설사 후 몸이 여위고 힘도 없을 때 설사가 멎은 지금 환자 스스로도 좀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할 것 같고, 가족들도 많이 먹여야 할 것 같아&amp;nbsp;&amp;nbsp;어육단하魚肉蛋蝦를 모두 먹였다가는 만성 설사로 변해버리기 일쑤입니다. 이 설사는 장염膓炎이나 이질痢疾일 수도 있어 금방 병이 좋아진 뒤에는 물고기, 고기, 계란 , 새우를 일주일 정도 조심해야 먹지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병이 나은 뒤 얼른 식보食補를 할 필요는 없고, 몸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된 뒤 다시 적당히 음식으로 보해야 하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amp;nbsp;&amp;nbsp;《상한론傷寒論》의 마지막 한 조문은 음식을 조절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상한론傷寒論》을 처음부터 끝까지 꿰뚫고 흐르는 원칙은&amp;nbsp;&amp;nbsp;보위기保胃氣、존진액存津液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태양병편太陽病篇”의 첫 번째 처방인 계지탕桂枝湯에서 이 처방의 네 가지 약이 식료食療에서 유래되었고，또 약을 먹은 뒤 뜨거운 미음을 마셔야 하며, 특별히 음식금기飲食禁忌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 처방이 ㅔ보위기保胃氣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마지막 조문인 398조에서도 병후에는 절음식節飲食，신기거慎起居해야 한다고 하여 보위기保胃氣의 정신을 체현했습니다. 그래서 후세의가들은 보위기保胃氣，존진액存津液이 《상한론傷寒論》을 처음부터 끝까지 꿰뚫고 흐르는 하나의 정신, 하나의 치료법칙, 하나의 원칙으로 인체 정기를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lt;br&gt; 자, 이것으로&amp;nbsp;&amp;nbsp;우리는 “차후병편差後病篇”을 다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차후병편差後病篇”의 내용은&amp;nbsp;&amp;nbsp;줄거리만으로는 비교적 간단한데 다시 한 번 간추려 봅시다. 그러면 병후에는 어떤 문제들이 나와 있었을까요? 먼저 “음양역陰陽易”인데 이 병은 현재 볼 수 없는 병으로 먼젓 번 강의에서 말했던 것처럼 외국의 일종 성병이 우리가 말한 음양역과 비슷하다고 하니 앞으로 한 걸음 더 나간 연구를 기다립니다. 남은 식복食復、로복勞復의 문제는 우리가 임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으로 구체적으로는 우리가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만 사용하려고 하지 말고 환자의 구체적인 정황에 근거하여 “관기맥증觀其脉證，지범하역知犯何逆，수증치지隨證治之”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경은 지실치자시탕으로 병 후의 복발復發을 치료한 것 뿐입니다. 그 뒤의 여열미진餘熱未盡한&amp;nbsp;&amp;nbsp;방로복房勞復의 문제는 우리의 “차후병편差後病篇”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후세의가들이 숱하게 방로복에 관해 논술하였고, 또 방로복은 이런 복발復發의 병증 중 가장 심하여 심지어 생명의 위험까지 불러온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후세의 저작을 배울 때 이런 것들에 주의해야만 할 것입니다. 병 후에 나타나는 발열과 같은 그러한 병 후에 남겨진 이런 문제들에 중경은 집간어번執簡馭繁하는 매우 훌륭하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그것은 환자의 맥을 보는 방법이었습니다. 맥이 뚜렷이 부浮하면 발한發汗하는 방법을 쓰려고 계지탕桂枝湯을 처방하고, 맥이 뚜렷이 침실유력沉實有力하면 사하瀉下하는 방법을 쓰려고 대시호탕大柴胡湯을 처방하고, 맥이 부하지도 침하지도 않으면,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모두 소시호탕을 처방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소시호탕은 해열解熱하는 매우 좋은 처방으로 왕래한열往來寒熱을 치료하고, 두통발열頭痛發熱을 치료하고, 구이발열嘔而發熱을 치료하고, 조열潮熱을 치료하고, 차후부발열差後復發熱을 치료합니다. 그래서 임상에서 소시호탕을 해열하는데 자주 쓰는데, 해열할 때는 시호柴胡의 용량을 15g이상을 써야 합니다. 소간疏肝할 때는 10g만 쓰면 되고,&amp;nbsp;&amp;nbsp;승양升陽할 때는 5-6g을 쓰는데 심지어 3g만 써도 될 때가 있습니다. &lt;br&gt; 병후 남겨진 약간의 수열사기水熱邪氣가 하초下焦에 머물러 허리 아래의 수종水腫이 나타날 수 있는데 《상한론傷寒論》에서는 이럴 때 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으로 청열리수清熱利水하라고 했습니다. 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은 설하축수泄下逐水하는 처방의 하나로 우리는 이 처방과 십조탕十棗湯、대함흉환大陷胸丸、대함흉탕大陷胸湯과 감별하는데 주의해야만 합니다. &lt;br&gt; 남겨진 한음寒飲의 문제는 396조에서 든 “대병차후大病差後，희타喜唾，구불료료久不了了，흉상유한胸上有寒，당이환약온지當以丸藥温之，의리중환宜理中丸”입니다. 이는 수족手足의 양태음兩太陰이 허한虚寒한 것으로, 음사飲邪가 불화不化하여 한음사기寒飲邪氣가 흉중격상胸中隔上에 머물러 얹혀 있는 문제를 말한 것으로 여기서 리중환理中丸을 쓴 것은 주로 온비양温脾陽、온폐温肺、화담음化痰飲하여&amp;nbsp;&amp;nbsp;두 태음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lt;br&gt;연말涎沫을 토하고 침을 자꾸 뱉는데 대해 우리 앞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오수유탕吳茱萸湯은 건구乾嘔、토연말吐涎沫을 치료하는데 씁니다. 사역탕四逆湯은 흉중격상胸中膈上에 한음寒飲이 있는 것을 치료하는데, 흉중격상에 한음이 있어도 많은 연말涎沫 곧 묽은 침을 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묽은 침을 많이 토하는 환자를 보면 《상한론傷寒論》의 치료사로治療思路에 근거하여 좀 더 자세히 구별해 봐야 합니다. 그가 비양부족脾陽不足으로 한음寒飲이 생긴 경우는 리중환理中丸을 씁니다. 그가 위중한승胃中寒勝하여 한음이 위로 치밀거나혹은 간위양한肝胃兩寒으로 한음이 진액으로 바뀌지 못할 때는 오수유탕吳茱萸湯을 씁니다. 그가 비신양허脾腎兩虚한데&amp;nbsp;&amp;nbsp;신양허腎陽虚가 주가 되거나 혹은 비신양허脾腎陽虚하여 음사飲邪가 바뀌지 못하고 흉중격상胸中膈上에 한음寒飲이 머물게 되었을 때는 사역탕四逆湯을 씁니다. 병 후에 형기양상形氣兩傷하여 여열미진餘熱未盡했을 때에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을 쓴다는 것은 방금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 한 조문은 병 후에 절음식節飲食、신기거慎起居하라는 것인데 우리는 병 후의 조리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중시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병정病情의 재발을 줄일 수 있고, 환자를 빠르고&amp;nbsp;&amp;nbsp;완전하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차후병편差後病篇”에는 이런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lt;br&gt;여기까지로&amp;nbsp;&amp;nbsp;우리가 “결본潔本”이라 부르는 《상한론傷寒論》10 권본十卷本의 내용, 398조，112처방의 주요한 내용을 우리는 모두 이야기한 셈입니다. 우리는 대체로 300 여 조문을 강의했는데 그 중 100여 조문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외우고 익혀두어야 하며, 나머지 내용은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일반적으로 알아두면 됩니다. &lt;/p&gt;</description>
      <category>학만산 상한론 강의</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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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1:06:4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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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9강 변음양역차후로복병증병치-3</title>
      <link>https://sayeo.tistory.com/993</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 아래 395조를 보겠습니다. “대병차후, 종요이하유수기자, 모려택사산주지大病瘥後, 從腰以下有水氣者，牡蠣澤瀉散主之” 라 했습니다. 이것은 병 후에 남겨진 수습水濕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가 앞에서 병 후의 몇 가지 문제를 말하지 않았던 가요? 식복食復이 있었고，로복勞復이 있었으며，남아있는 여한餘寒이 있었고, 남아있는 여열餘熱도 있었으며, 남아있는 수습水濕도 있었습니다. 이 한 조문은 바로 병 후 남겨진 수습水濕을 다루고 있습니다. 큰 병이 나은 뒤 기화氣化가 순조롭지 않아서 습열濕熱을 엉겨 막히도록 한 것인데, 수기水氣가 흐르지 못하므로 허리 밑에 머물러 모였습니다. 우리 교재의 석의釋義에서 아주 정확하게 써 놓았네요. 허리 아래가 가 부으면서 그득한 느낌이 나는 증상입니다. 이미 수종水腫이 있으므로 대소변불리大小便不利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수열사기水熱邪氣，수습사기水濕邪氣가 허리 아랫쪽에 쌓인다는 것은 퇴종腿腫，요이하종腰以下腫을 포괄합니다. 이때의 맥은 부浮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맥이 침沉해야만 합니다. 《금궤요략金匱要略》에 수기병水氣病의 치료에 대해서 “요이상종자腰以上腫者，발기한發其汗，요이하종자腰以下腫者，리소변利小便”이라 했는데, 이것은이 그 기본 원칙입니다. 허리의 윗 쪽이 부으면 인세리도因勢利導 곧 그 형세에 따라 잘 끌어낼 수 있도록 땀을 내는 방법으로 수사水邪를 표表로 나가게 하는 것이고, 허리 이하가 부으면 역시 인세리도 곧 형편에 따라 잘 내보내려고 수사를 소변으로, 대변으로 나가게 합니다. 지금은 수열사기水熱邪氣가 허리 아래에 머물러있어 허리 이하에서 수종이 나타나므로 중경이 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을 쓴 것입니다. 모려택사산 처방은 축수청열逐水清熱하며、연견산결軟堅散結하는 약입니다. 그가 쓴 약재들을 살펴봅시다. “모려牡蠣，오熬”라 했는데“오熬”는 바로 초炒 -볶는 것-이니 여기서 쓴 것은 단모려煅牡蠣입니다. “택사澤瀉，촉칠蜀漆”이라 했는데，“촉칠蜀漆”은 상산常山의 싹입니다. 우리 요즘 건재상에서는 없으므로 만약 쓰려면 상산常山으로 대채합니다. “난수세거성暖水洗去腥”은 따뜻한 물로 그 촉칠의 비린 맛을 씻어내어 식도와 위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이라는 말입니다. “정력자葶藶子（오熬）” 라 했으니 실제로 이 약은 초정력炒葶藶이며, “상륙근商陸根（오熬）”는 초상륙근炒商陸根입니다. “海藻해조（세거함洗去鹹)”은 해조가 바다 속의 식물이라 겉에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씻어내는 것입니다. “괄루근栝樓根”은 바로 천화분天花粉입니다. 이 약재들을 “각등분各等分”합니다. “상칠미上七味，이도異搗，하사위산下篩爲散，갱우구중치지更于臼中治之” 는 이 약들을 따로 찧어 체로 거른 다음 모두 같이 절구에 넣고 찧어서 가루약을 만들라는 말입니다. “백음화복방촌비白飲和服方寸匕” 한 번에 한 방촌비씩 미음에 개어 먹습니다. 내가 오령산으로 재어 봤더니 한 방촌비의 오령산이 대략5~6 g이었습니다. 이 약도 거의 식물성이지만 모려가 있어서 아마 오령산의 질량보다 약간 더 나가 한 방촌비가 대개 6g 혹은 6g 보다 약간 더 나갈 것이라고 짐작되는데 한 번에 이만큼 하루에 세 번 먹습니다. “소변리小便利，지후복止後服” 소변이 나오면 낫는 것입니다.&amp;nbsp;&amp;nbsp;수기를 빼내는 처방은 우리가 상한론에서 몇 가지를 배웠는데,&amp;nbsp;&amp;nbsp;십조탕十棗湯이 사수瀉水하는 작용이 있고, 대함흉탕大陷胸湯과 대함흉환大陷胸丸에 사수하는 작용이 있으며, 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에도 사수瀉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 세 처방은 거기에서 쓰는 약들이 모두 비교적 강렬한 약이므로 오늘날 우리들은 이 약들을 모두 독이 있는 약으로 취급하므로 가볍게 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감수甘遂다, 완화芫花다, 대극大戟이다、상륙商陸이다 하는 이런 약들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십조탕十棗湯、대함흉탕大陷胸湯、대함흉환大陷胸丸、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은 오늘날에 와서는 임상에서 거의 쓰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반드시 그들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amp;nbsp;&amp;nbsp;십조탕十棗湯은 주로 흉수胸水를 빼고 현음懸飲을 치료하여 음정흉협飲停胸脇을 치료하는데 증후가 요즘의 흉수胸水pleural effusion 등등과 비슷합니다. 대함흉탕 혹은 대함흉환은 열熱과 수음사기水飲邪氣가 서로 엉킨 결흉을 치료합니다. 만약 수열水熱이 호결했는데 엉킨 병위가 높으면 ‘흉통胸痛、한출汗出、단기短氣、심중오뇌心中懊憹, 항역강 여유경상項亦强 如柔痙狀’같은 증상이 있는데 대함흉환大陷胸丸으로 사열축수瀉熱逐水합니다. 이는 준약峻药으로 완공缓攻하는 방법을 쓰는 것입니다. 대함흉탕大陷胸湯의 적응증은 우리가 태양병편 결흉증結胸證에서 일찌기 이야기했었습니다. 이 처방은 수열水熱이 중초에 엉켜서&amp;nbsp;&amp;nbsp;심하통心下痛, 안지석경按之石硬, 단기번조短氣煩燥, 심중오뇌心中懊憹, 격내거통膈内拒痛을 치료하는데 쓰일 뿐 아니라 또한 수열호결水熱互結한 병위가 아래쪽에 치우쳐 심하心下로 부터 소복少腹까지 경만硬满하며 통불가근痛不可近한 증상을 치료하는데도 적용됩니다. 이 처방은 사열축수瀉熱逐水하는 약으로 그 수水의 부위가 흉복강胸腹腔에 있으면서&amp;nbsp;&amp;nbsp;흉통胸痛과 복통腹痛이 주가 되는 동통疼痛을 주로 치료합니다. 십조탕十棗湯의 적응증은 그 수水가 있는 부위가 흉강胸腔으로 복강腹腔과 관계되지는 않습니다. 십조탕증十棗湯證은 열상熱象이 뚜렷하지 않지만 대함흉탕증과 대함흉환증은 열상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 둘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십조탕증十棗湯證、대함흉탕大陷胸湯、대함흉환증大陷胸丸證은 모두 수종水腫이 없지만, 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은 수종을 치료하는 처방입니다. 이 처방은 수열사기水熱邪氣가 하초에 머물러&amp;nbsp;&amp;nbsp;허리 이하에 생긴 수종水腫을 치료합니다. 당연히 다리의 수종도 포함됩니다. 이 처방도 매우 야효가 빠르고 강렬한 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 가지의 사수 水하는 처방을 감별하는 법을 배워서 알아두어야만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여러분은 내게 그러면&amp;nbsp;&amp;nbsp;진무탕眞武湯、오령산五苓散 그리고 저령탕猪苓湯이 세 가지 처방은 왜 서로 감별하지 않는지 묻습니다. 진무탕眞武湯、오령산五苓散 그리고 저령탕猪苓湯은 사수瀉水하는 처방이 아니라 리수利水하는 처방입니다. 리수利水는 수사를 소변으로 나오게 하지만 사수瀉水는 수습水濕, 수사水邪를 대변으로 밖으로 내보내 뚫리게 하는 것으로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리수利水와 사수瀉水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리수하는 그 세 처방 진무탕、오령산, 저령탕은 약재가 비교적 화평스럽고 중점이 리뇨利尿에 있기 때문에 혹은 그들이 양허수범隖虚水泛을 치료하든지 혹은 그들이 수열호결水熱互結하면서 음허阴虚한 것을 치료하든지 혹은 그들이 태양방광太陽膀胱의 기화실사氣化失司로 수액대사水液代謝가 실조失調된 것을 치료하든지 간에 방금 우리가 이야기했던 세 가지 사수방瀉水方이 치료하는 적응증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모려택사산증牡蠣澤瀉散證은 여기까지 이야기하겠습니다. &lt;br&gt; 이 차후병편瘥後病篇의 아래에 396조가 있는데 “대병차후, 희타, 구불료료, 흉상유한, 당이환약복온지, 의리중환. 大病瘥後，喜唾，久不了了，胸上有寒，當以丸藥温之，宜理中丸”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희타喜唾”란 곧 늘 침을 뱉는다는 것으로 입 속에서 많은 묽은 침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두 태음太陰이 모두 허한虚寒하여 음사飲邪가 진액으로 바뀌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두 태음은 무엇을 가리키나요? 족태음足太陰 비장脾臟과 수태음手太陰 폐장肺臟인데 이 두 태음이 다 허한하므로 음사가 바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단순히 비脾만 이야기하지 않고 폐肺와 연결시킬까요? 장중경이 “흉상유한胸上有寒”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전에 고대에는 “담痰”이란 글자가 없었다고 했었습니다. 만약 이 “담痰”이 나타나거나 음飲이 나타나면 장중경은 때로는 “한寒”자로 대체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양태음허한兩太阴虚寒인 것입니다. 가슴은 폐가 있는 부위입니다. 수태음 폐와 족태음 비가 허한하면 음사飲邪가 진액으로 바뀌지 못하게 되므로 그래서 환자가 멀건 침을 많이 뱉게 됩니다. 이는 실제로 보면 양불섭음陽不攝陰하여 일어난 하나의 증상인데 음사불화飲邪不化는 양불섭음陽不攝陰하기 때문이므로 리중환理中丸으로 두 태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한음이 풀리도록&amp;nbsp;&amp;nbsp;하면 치료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 우리가 강의講義했던 내용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 오수유탕적응증吳茱萸湯適應證인 “유건구有乾嘔、토연말吐涎沫、두동자頭疼者 오수유탕주지吳茱萸湯主之”입니다. ‘아아 오수유탕도 멀건 가래를 많이 토하는 것을 치료했지.’라고요. 또 우리는 소음병편324조에서 ‘약격상유한음若膈上有寒飲’이라 했었습니다. 격상膈上도 흉중胸中이죠? “약격상유한음若膈上有寒飲，건구자불가토야乾嘔者不可吐也，당온지當温之，의사역탕宜四逆湯”이라고 했습니다.&amp;nbsp;&amp;nbsp;이렇게 이 세 가지 처방 사역탕四逆湯、오수유탕吳茱萸湯그리고 리중환理中丸은 모두 한음寒飲을 따뜻하게 해서 녹입니다.&amp;nbsp;&amp;nbsp;또 어떤 사람은 이 처방들이 모두 흉중격상胸中膈上의 한음寒飲을 따뜻하게 해서 녹일 수 있다고도 합니다.&amp;nbsp;&amp;nbsp;이 세 처방의 방금 우리가 이야기했던 세 가지의 적응증에서 리중환의 적응증 중의 하나로 희타喜唾，구불료료久不了了가 있고,，오수유탕의 적응증 중의 하나에는 뚜렷한 토연말吐涎沫이 있습니다. 그 사역탕의 적응증 중에는 비록 토연말吐涎沫이라는 말은 없고 건구乾嘔라는 말만 있지만 여기서는 명확하게 “격상유한음膈上有寒飲”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격상에 한음寒飲이 있으면 토연말吐涎沫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amp;nbsp;&amp;nbsp;&lt;br&gt; 이들은 우리에게 무슨 문제를 던져주고 있나요? 그것은 바로 음사불화飲邪不化로 멀건 담연痰涎을 토하는 이런 증후를 보았을 때 우리는 이것이 비폐양허脾肺陽虚때문인지 아니면 위한胃寒으로 음사불화한 것인지 그도 아니면 신양허쇠腎陽虚衰로 음사불화한 까닭인지를 하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 우리에게 멀건 가래가 흐르는 것을 치료하거나, 멀건 침이 흐르는 것을 치료할 때 리중탕을 쓸지, 오수유탕을 쓸 지, 사역탕으로 치료할 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 가지 방증과 연관되는 희타喜唾，토연말吐涎沫과 흉상유한음胸上有寒饮을 연결지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시간관계로 “음양역차후로복병맥증병치편陰陽易瘥後勞復病脉證并治篇”의 나머지 내용을 다음 강의에서 다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수업은 여기까지 하려고 합니다. 우리 다음 수업은&amp;nbsp;&amp;nbsp;시작하면서 바로 차후병편瘥後病篇을 다루고 이를 모두 마친 뒤 《상한론傷寒論》의 모든 내용을 죽 꿰뚫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입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lt;/p&gt;</description>
      <category>학만산 상한론 강의</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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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1:04:3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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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9강 변음양역차후로복병증병치-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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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 그러면 “식복食復”이란 병도 있을까요? 이 또한 환자가&amp;nbsp;&amp;nbsp;큰 병이 막 나았을 때 음식을 알맞게 먹지 못하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가 오랜 동안 고열에 시달려 몸이 마르고 정기正氣또한 소모되었다고 보고 병이 낫자마자 얼른 환자에게 영양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퍼날라 보양시키려고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기대와는 전혀 반대로 보하는 음식을 먹고 병정이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학교에 여교수 한 분이 계셨는데 의학을 전공하셨던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 분의 모친은 내가 원래 동직문병원東直門醫院에서 주원의住院醫-수련의-로 있을 때 내가 맡은 병실에 뇌혈관병腦血管病으로 입원하셨었는데 우리가 치료후에 환자가 스스로 설 수 있게 되었을 정도로 좋아졌었습니다. 그런데 치료기간 동안에 이 환자의 체력은 비교적 약해졌고, 살도 좀 빠지게 되었습니다. 모두 매우 효심이 깊었던 그녀의 아들, 딸들은 환자의 증상이 나아지자 곧 어머니에게 쇠고기국과 자라탕을 드렸는데, 안타깝게도 다 드시고 나서 이 할머니가 급성위장염이 생겨 계속 토사하시다가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어떤 때는 외감 열병에서만 식복食復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이처럼 내과 잡병内科雜病에서도 음식이 마땅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열병熱病의 식복에 대해서는 우리가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병 후에는 반드시 “절음식節飲食、신기거慎起居”해야 합니다. “음양역차후로복병맥증병치편 陰陽易瘥後勞復病脉證并治篇” 속에는 “로복勞復”이란 말은 있지만 “식복食復”과 “방로복房勞復”이란 말은 없습니다. 식복과 방로복이란 병명은 후세의 저서에서 비로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상으로는 《상한론傷寒論》의 “차후병편瘥後病篇”에서 식복食復의 문제를 다룬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상한론傷寒論》의 “로복勞復”에 이미 식복食復이 포함되어 있어 이 “로복勞復”은 넓은 의미로 봐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설명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lt;br&gt; “차후병瘥，後病”은 무엇을 가리킬까요? 노복勞復、식복食復，방로복房勞復、음양역陰陽易을 빼고 남은 약간의 문제들을 이 편에서 토론하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여열미퇴餘熱未退, 여한미료餘寒未了, 수습미진水濕未盡 등이 모두 남겨진 문제이며, 모두 “차후병맥증병치편瘥後病脉證并治篇”속에서 토론될 것입니다. &lt;br&gt; 그러면 현재 우리는 중경이 어떻게 로복勞復과 식복食復을 치료했는지 보겠습니다. 393조에 “대병차후로복자지실치자시탕주지. 大病瘥後勞復者枳實梔子豉湯主之” 라 했는데, 이 “대병大病”은 바로 “상한병傷寒病”을 말합니다. 이제 막 좋아진 뒤에 생각과 근심이 많아 정신을 많이 쓰고, 말과 움직임이 많아 힘을 많이 써서 병정이 다시 재발하고 거기다 다시 열까지 나면 치료할 때 지실치자시탕을 쓴다는 말입니다.&amp;nbsp;&amp;nbsp;그는 단지 로복勞復이라고만 했고, 이 로복환자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은 지실枳實、치자梔子그리고 두시豆豉로 이루어져 있는데, 치자와 두시는 분명히 청선울열清宣鬱熱하는 약으로 열이 흉격胸膈에 있을 때 쓰는 약이고, 지실은 행기관중行氣寬中하는 약이므로 이 처방은 청열제번清熱除煩、관중행기寛中行氣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로복 후에 나타난 남은 열이 흉격에 있는 것을 치료할 수 있으며,&amp;nbsp;&amp;nbsp;또 복부에 기운의 흐름이 시원찮아 생긴 가벼운 복만腹滿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amp;nbsp;&amp;nbsp;아래로는 복만腹滿이 있고 위로는 심번心煩이 있는 것을 치료하므로 우리가 태양병편에서 배웠던 그 치자후박탕梔子厚朴湯의 적응증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치자후박탕의 적응증이 되는 그 열熱은 이미 완전히 아래로 내려가 아랫쪽을 어지럽게 한 것이어서 위로는 심번心煩이 있고 아래로는 복만腹滿이 있으므로 심번복만心煩腹滿하여 누우나 일어서나 불안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실치자시탕의 적응증에서 후박은 쓰지않고 지실만 쓰면서 그래도 두시는 계속 그대로 썼습니다. 이것은 이 열이 아직 흉격胸膈에 치우쳐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상삼미上三味，이청장수칠승以清漿水七升”이라 했습니다. “청장수清漿水”란 어떤 것일까요? 역대 의가들의 견해가 모두 같지는 않은데, 우리 교재에서는 오의락吳儀洛의 견해를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amp;nbsp;&amp;nbsp;&lt;br&gt; “일명산장수一名酸漿水，취속미숙炊粟米熟” “속粟”은 좁쌀小米로 바로 이 좁쌀을 삶아 익었을 때 “투냉수중침오륙일投冷水中浸五六日” 이 익은 좁쌀을 찬 물 속에 오륙일 담궈 두면&amp;nbsp;&amp;nbsp;“미산생화味酸生花，색류장色類漿，고명故名.”맛이 시어지면서&amp;nbsp;&amp;nbsp;꽃(곰팡이균)이 피고 색이 장과 비슷하므로 산장수라 한다. “약침지패자해인若浸至敗者害人，기성량선주其性凉善走，능조중선기能調中宣气，통관개위通關开胃，해번갈解煩渴，화체물化滯物” -만약 담근 좁쌀이 발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을 해칠 수 있다. 청장수는 그 성질이 서늘하면서 재빠르다. 중기中氣를 고르게 하면서 기氣를 퍼져나가게 하고, 막힌 곳을 뚫어 식욕을 돋우며, 답답하여 목이 타는 것을 풀고, 막혀 내려가지 않은 음식물을 녹인다. -이라 했습니다. &lt;br&gt;나는 이 견해가 믿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믿을만 할까요? 산서山西、하북河北、하남河南에서 사람들은&amp;nbsp;&amp;nbsp;모두 일종의 산채酸菜를 먹는데, 이 산채는 우리 북경의 산채와는 다릅니다. 그 만드는 방법이 배추나 갓의 잎을 깨끗하게 씻은 뒤 썰어 끓는 물에 한 번 데칩니다.&amp;nbsp;&amp;nbsp;우리 북경에서 채소를 날 것으로 쓰는 것과는 다릅니다. 데치고 난 뒤는 잡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합니다. 그런 뒤 이웃집에 가서 산채국물을 약간 떠 오는데, 이웃집도 산채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실제로는 그 안에 유산간균乳酸桿菌lactobacillus이 있기 때문이죠. 자기집에 돌아와서 한 솥에 물을 붇고 멸 알의 쌀을 넣는데 넣는 쌀은 아주 아주 적은 양입니다. 그 다음 물을 끓여 아주 멀건 쌀국으로 만드는데 쌀도 안보이는 이런 쌀국을 식힌 뒤 이웃에서 가져온 그 산채국물을 부어넣어 발효시킵니다. 이것은 사실 유산간균으로 이 멀건 쌀국을 우리가 요구르트 만들듯이 발효시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이 국물이 시큼해지면 거기에 채소를 담그는데 시간이 흐르면 채소도 시큼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amp;nbsp;&amp;nbsp;“청장수清漿水”라 하는데 하북, 산서, 하남에서는 모두 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청장수清漿水는 어떤 작용을 하나요?&amp;nbsp;&amp;nbsp;청장수는 새콤달콤한데 생진지갈生津止渴，소열해서消熱解暑，소식화체消食化滯하는 작용이 있습 니다. 청열생진지갈清熱生津止渴，소식화체消食化滞하므로 산서, 하북, 하남의 농촌 사람들은 여름에 더위먹어 목이 마를 때 모두 이 산채를 절인 청장수를 약간 떠서 마십니다. 그래서 나는 오의락이 말한 청장수와 우리가 요즘 보는 농촌에서 산채를 담글 때 쓰는 청장수와 만드는 법이 비슷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병후로복病後勞復환자에게 남은 열이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고, 또 식체食滯가 속에 있다고 보일 때 청장수清漿水로 이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을 달이는 것은 매우 적당한 선택인 것입니다. &lt;br&gt; 다음에서 “서령태徐靈胎는 미감수米泔水를 시큼하게 한 것을 청장수라고 보았다.”고 했는데 이는 그다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미감수는 쌀뜨물인데, 쌀뜨물을 받아놓은 그릇은 대개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그냥 놓아두면 잡균에 오염되어 쉬어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마시면 안됩니다. “상삼미上三味，이청장수칠승以清將水七升”（1400ml），“공자취사승空煮取四升”이라 했는데 이 말은 아무런 약재도 넣지 않고 일곱 되를 넉 되가 되도록 졸이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전煎”이라 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범유즙이건위지전凡有汁而乾謂之煎”이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전煎”자를 쓰지 않고 “공자空煮”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공자空煮는 청장수清漿水에 다시 열을 가해 농축하는 것을 말하는데 왜 “공空”자를 넣었을까요? 이는 여러분에게 자煮의 의미는 반드시 약재를 넣고 끓였을 때 자煮라고 한다는 것과 또 지금은 약을 넣지 않고 청장수만 불 위에 놓고 열을 가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이 “공자空煮”를 쓴 것인데 공자空煮가 전煎이고 전煎이 공자空煮로 액즙 모양의 물질에 열을 가해 농축시키는 과정입니다. 청장수 일곱 되를 네 되 되도록 열을 가해 졸이는데 왜 이렇게 하는것일까요? 나는 그가 청장수가 잡균에 오염되었을 수도 있다 보아 살균하기위해서 끓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납지실, 치자 자취이승納枳實、梔子煮取二升，하시下豉”이니 지실과 치자를 넣고 다시 두 되 되도록 끓이다가 마지막에 두시豆豉를 넣는 다는 것입니다. “갱자오륙불更煮五六沸” 이라 했습니다. 한 가지약을 넣을 때마다 바로 “자煮”하는 것에 주으해야 합니다. “갱자오륙불更煮五六沸” 다시 대 여섯번 거품이 오르도록 끓인 뒤&amp;nbsp;&amp;nbsp; “거재去滓，분재복分再服” 곧 찌꺼기를 버린 뒤 두 번으로 나누어 먹으라고 했으니 이 역시 두 번 복용할 량입니다. “복령미사한覆令微似汗”은 두시豆豉가 있기 때문에 흉격胸膈속에 쌓인 열을 표부를 거쳐 품어내야 하므로 가볍게 땀을 내기 위해 이불을 덮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amp;nbsp;&amp;nbsp;“미사한微似汗” 약간 촉촉하게 땀이 나도록 한다는 말입니다.&amp;nbsp;&amp;nbsp;“약유숙식자若有宿食者，납대황여박기자대오륙매복지유. 納大黄如博棋子大五六枚服之愈”. -숙식이 있을 때는 바둑알 만한 대황 대여섯덩이를 넣으면 낫는다. -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약유숙식若有宿食”은 실제로는 식적내정食積内停을 가리키며, 또 이는 병후의 식복食復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음식을 잘못 먹어 식체가 되면 발열發熱이 됩니다. 이 때는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에 대황 한 가지를 더 넣습니다. “박기자博棋子”는 바둑알로 대여섯개 바둑알 크기의 대황을 대여섯덩이 넣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 번 먹을 분량이므로 한 번 먹을 분량이라면 두 세개를 쓰면 됩니다. 대황은 장도膓道의 여열餘燕을 식히고 식적이 내정한 것을 삭히는 작용을 합니다. 우리 교재의 주해에서 “박기자대博棋子大：즉위기자대소即圍棋子大小”라고 했는데 이 해석은 괜찮지만 뒤에 《천금방千金方》 중에서 ‘“양지전방洋脂煎方의 후주後注에 ‘기자대여방촌비棋子大如方寸匕’라고 했다.”라고 한 한 마디를 인용한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한 방촌비方寸匕는 한 변의 길이가2.3cm인 정사각형의 숟갈인데 만약 이렇게 큰 대황이라면 환자가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을 대 여섯개나 쓴다면 어떻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일 촌一寸 한나라때의 일 촌은 2.3cm가 아닌가요? 한 변이 2.3cm인 정방형을 방촌비方寸匕라 한다면 이렇게 큰 대황이 종이처럼 얇지는 않고 덩어리일텐데 대여섯개의 이렇게 큰 대황을 쓴다면 환자가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천금방千金方》을 인용한 이런 설명은 그다지 맞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래에（《복식문服食門》에서 인용하여&amp;nbsp;&amp;nbsp;“박기자 장이촌博棋子長二寸，방일촌方一寸”이라 했는데, 이것은 다른 기棋로 위기圍棋(바둑)이 아닙니다. 또 다른 기棋(장기)도 역시 “박기博棋”라고 하는데 이 장기알은&amp;nbsp;&amp;nbsp;더욱 커서 “장이촌長二寸”，4.3cm，“방일촌方一寸”은 넓이와 두께가 모두 2.3cm란 말이니 이렇게 큰 대황 대여섯 덩어리라면&amp;nbsp;&amp;nbsp;어떤 사람이라도 설사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때로 주가들이 단 주注들을 인용할 때 그다지 합당하지 않은 주까지 모두 인용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더 알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여기 천금방 인용문 앞까지만 보고 그쳐야 합니다. 바둑알 크기라면 사람들이 받아들일 만 합니다. 요만치 작은 덩이의 대황이라면 한 번에 두 세덩이를 먹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이 처방은 실제로 로복勞復을 치료할 뿐 아니라 대황을 더 넣어서 식복食復도 치료하며 식적내정食積内停도 아울러 치료합니다. &lt;br&gt; 치자시탕梔子豉湯류의 처방은 우리가 태양병편太陽病篇，양명병편陽明病篇에서 치자시탕梔子豉湯、치자생강시탕梔子生薑豉湯、치자감초시탕梔子甘草豉湯、치자후박탕梔子厚朴湯、치자건강탕梔子乾薑湯을 이야기했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다시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을 더하면 모두 여섯개 처방인데 그들 모두 치자시탕류梔子豉湯類로 우리가 치자시탕류를 복습할 때 그들을 모두 한 곳에 모아 한꺼번에 감별, 비교, 대조해 봐야 합니다. &lt;br&gt; 우리는 《상한론傷寒論》 속에서 일곱 개 처방의 뒤에 가감加减이 붙어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일곱 처방은 우리가 앞에서 이미 말했던 소청룡小青龍、소시호小柴胡、사역산四逆散、통맥사역산通脉四逆湯、진무탕眞武湯、리중탕理中湯으로 가장 마지막 하나가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입니다. 지실치자시탕의 가감은 실제로는 대황을 넣는 것 뿐이라 매우 간단합니다. 그래서 우리가&amp;nbsp;&amp;nbsp;자세히 상한론을 연구하려면 앞의 여섯 처방의 가감에 주의하면서 그 가감하는 방법을 통해 중경의 증세에 따라 변화하는 약쓰는 생각의 방향과 약쓰는 방법을&amp;nbsp;&amp;nbsp;느끼고, 배워야 할 것입니다. &lt;br&gt; 이제 394조를 봅시다. “상한차이후, 갱발열, 소시호탕주지.맥부자, 이한해지, 맥침실자, 이하해지. 傷寒瘥以後，更發熱, 小柴胡湯主之. 脉浮者，以汗解之，脉沉實者，以下解之” 라 했습니다. 원래 그가 발열성의 외감병이었는데 그런 대병이 좋아진 뒤 다시 또 발열이 나타났습니다.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경은 간단한 방법으로 복잡한 것을 다스리는 집간어번執簡馭繁 방법을 사용했는데, 매우 간단한 하나의 분류방법으로 복잡한 병정病情을 변증론치하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는 어떤 간단한 방법을 썼을까요? 그는 병후 나타난 “우발열又發熱”을 세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만약 맥이 뚜렷하게 부浮하면 한법汗法을 썼고, 맥이 뚜렷하게 침실沉實하면 하법下法을 썼으며, 만약 맥이 부浮하지도 침沉하지도 않아서 뚜렷이 부浮하거나 뚜렷이 침沈하다고 할 수 없으면 그의 임상증상이 어떻든지 병후에 다시 발열이 출현했을 때 모조리 소시호탕小柴胡湯을 썼습니다. 이것이 바로 집간어번執簡馭繁입니다. 병후 나타난 병정의 재발과 또 나타난 발열은 당연히 사정이 매우 복잡하다 하겠으나 장중경은 하나의 매우 간단한 분류방법으로 복잡하고 귀찮은 사정들을 다스렸습니다.&amp;nbsp;&amp;nbsp;일반 정황 아래서는 소시호탕으로 차후부발열瘥後復發熱을 치료하였는데 소시호탕은 매우 뛰어난 해열처방입니다. 우리는 이미 앞에서 소시호탕이 어떤 류형의 발열을 치료할 수 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왕래한열往來寒熱을 치료할 수 있고, 구토嘔吐하면서 발열하는 것을 치료할 수 있고, 두통발열頭疼發熱도 치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두동발열속소양頭疼發熱者屬少陽”이기 때문입니다. 양명병의 발조열發潮熱，대변당大便溏，소변자가小便自可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amp;nbsp;&amp;nbsp;“양명병陽明病發潮熱，대변당大便溏，소변자가小便自可，흉협만불거자소시호탕주지胸脇滿不去者小柴胡湯主之”라고 했습니다. 아직 기억하겠죠.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소시호탕으로 차후부발열瘥後復發熱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들을 보면 소시호탕이 발열을 치료하는 매우 뛰어난 처방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몇 가지 열형熱型을 우리가 소시호탕 적응증을 배울 때 모두 자세하게 강의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다만 상한론 속에서 소시호탕이 어떤 발열을 치료할 수 있는지 대체적으로 한 번 정리해 본 것입니다.&lt;br&gt; “맥부자脉浮者，이한해지以汗解之，맥침실자脉沉實者，이하해지以下解之”라 했을 뿐 394조에서 어떤 처방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맥부자脉浮者，이한해지以汗解之”라 했지만 지금 막&amp;nbsp;&amp;nbsp;큰 병이 좋아진 그런 상태에서 마황탕麻黄湯을 쓸 수는 없다는 것을 생각해 내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amp;nbsp;&amp;nbsp;그렇습니다. 마황탕을 쓸 수는 없죠. “맥침실자脉沉實者，이하해지以下解之”라 했는데 무슨 처방을 썼으면 좋을지 모두들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무슨 처방이 좋을까요? 설사시키는 약입니다. 아. 모두들 대시호탕을 이야기하는군요. 맞습니다! 그러면 장중경도 구체적인 처방을 이야기했을까요? 그 “가하병맥증병치편可下病脉證并治篇”에서 그는 “상한차이후, 갱발열, 맥침실자, 하지해, 의대시호, 대승기탕傷寒瘥以後，更發熱，脉沉實者，下之解，宜大柴胡、大承氣湯”이라 하여가장 먼저 대시호탕을 골랐습니다. 후팔편後八篇중의 하나인 “가하병맥증병치편可下病脉證并治篇”에서 “상한차이후, 갱발열, 맥침실자, 하지해, 의대시호탕, 대승기탕. 傷寒瘥以後，更發熱，脉沉實者，下之解，宜大柴胡湯、大承氣湯”이라 한 것을 보세요.&amp;nbsp;&amp;nbsp;이 한 조문은 394조 “맥침실자脉沉實者，이하해지以下解之”를 보충한 것입니다. 무슨 처방을 썼죠? 가하병편에서 보충한 것은 대시호탕이나 대승기탕 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먼저 대시호탕을 고릅니다. “맥부자脉浮者，이한해지以汗解之” 에서도 처방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학생들은 계지탕을 쓴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아주 정확한 견해입니다. 장중경 상한론의 “가발한병맥증병치편可發汗病脉證并治篇”에서 한 조문이 “상한차이후傷寒瘥以後，갱발열更發熱，맥부자脉浮者，이한해지以汗解之，의계지탕宜桂枝湯”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여기까지 배우면서 우리 학생 여러분은 이미 기본적으로 중경이 처방을 사용하는 규율을 깨닫고 사용할 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394조는 중요한 조문입니다. 우리가 병 후에 나타나는 부발열復發熱을 처리하는데 지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 매우 중요한 조문인 것입니다.&lt;br&gt;&lt;br&gt;&lt;/p&gt;</description>
      <category>학만산 상한론 강의</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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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1:03:0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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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9강 변음양역차후로복병증병치-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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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간이 되었으니 수업을 시작합시다. 우리는 앞에서 육경병증편六經病證篇을 다 강의했고, 또 육경증 뒤에 덧붙여진 곽란병맥증병치편霍亂病脉證並治篇도 이야기했습니다.&lt;br&gt; 《상한론傷寒論》10권卷22편篇에서 우리가 늘 이야기하는 398조문、112처방은 “변태양병맥증병치상제오辨太陽病脉證並治上第五”에서 “변음양역차후로복병맥증병치제십사辨陰陽易瘥後勞復病脉證並治第十四”까지 이 열편의 내용입니다. 이 열 편의 내용을 주가注家들은 결본潔本이라고 부르는데&amp;nbsp;&amp;nbsp;깨끗하다는 뜻의 “결潔”입니다. 왜냐하면 명 나라때 이후로 《상한론傷寒論》10권 卷22 편篇의 앞 네 편篇은 변맥辨脉、평맥平脉、상한례傷寒例、경습갈痙濕暍이었고 뒤 여덟 편은 “가여불가可與不可”였기 때문입니다. 명조 방유집方有執이후로 앞의 네 편을 왕숙화王叔和가 엮은 것이며, 또 뒤의 여덟 편도 왕숙화가 새로이 정리하여 또 다른 방식으로 육경병증六經病證을 설명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amp;nbsp;&amp;nbsp;“가여불가可與不可”는 왕숙화가 단지 치법이 타당한지 아닌지로 육경병증을 드러내어 서술하였을 뿐이므로 앞 뒤를 뺀 중간의&amp;nbsp;&amp;nbsp;이 열 편이야말로 진정한 《상한론傷寒論》의 핵심내용 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러나&amp;nbsp;&amp;nbsp;방유집方有執、유가언俞嘉言、정응모程應旄 이런 사람들의 이런 관점을 우리는 오늘날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역사상으로 볼 때 숱한 주가들이 방유집, 유가언 등 학자들의 이런 인식들에 대하여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로부터 사람들은 《상한론傷寒論》에서 중간 열 편의 내용에 중점重點을 두고 배우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도 아직 우리는 가운데 있는 이 열 편의 원문을 선택하여 주석하여 우리들의 교재로 삼고 있습니다. 또 우리 한의사자격시험 그중 주로 전문의 자격고시에서 고시의 범위로도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상한론傷寒論》 최후 한 편은 그 “변발한토하후병맥증병치제이십이辨發汗吐下後病脉證并治第二十二”가 아니라 “변음양역차로복병맥증병치제십사辨陰陽易瘥後勞復病脉證并治第十四”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마지막 한 편을 강의하겠습니다.&lt;br&gt;&amp;nbsp;&amp;nbsp;이 편의 이름을 “변음양역차후로복병맥증병치辨陰陽易瘥後勞復病脉證並治”라 했는데 우리는 먼저 무엇을&amp;nbsp;&amp;nbsp;“음양역陰陽易”이라 하고 무엇을 “로복勞復”이라 했는지 해석해 봐야 합니다. 이른바 “음양역陰陽易”은 무엇일까요? 큰 병이 막 나아서 음양기혈陰陽氣血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때는 비록 큰 병은 이제 막 나았다 하더라도 정기正氣의 관점에서 보면 음정양기陰精陽氣곧 기氣와 혈血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며, 장부臟腑에 남아있는 열도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때 몸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절음식節飲食，신기거慎起居”하면서 조심해야 합니다. “절음식節飲食”은 음식을 절제하면서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을 말하는데, 소화시키기 힘든 음식, 맵고 쏘는 자극성있는 음식, 날 것과 찬 것 및 기름진 음식 등등을 먹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신기거慎起居”란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휴식에 주의하는 것으로 지나친 노동 등으로 몸을 괴롭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래야 비로소 남은 사기가 다 물러나고 정기가 천천히 회복됩니다. 만일 “절음식節飲食”과 “신기거慎起居”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몸을 함부로 굴리면 병정病情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말하는 “음양역陰陽易”은 큰 병이 막 좋아져 대부분의 사기는 이미 물러났지만 정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남은 사기도 완전히 물러난 것은 아니었을 때 방사房事를 벌여 원래 병이 있던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았던 상대방에게 사기를 전염시키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여자의 병이 남자에게 전해지면 “음역陰易”이라 하고, 원래 앓던 사람이 남자였는데 그것이 여자에게 전해지면 남자의 병이 여자에게 전해진 것이므로 “양역陽易”이라 하는데, 이것을 합하여 “음양역陰陽易”이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 음양역이란 증후는 도대체 무슨 병일까요? 전에 어떤 사람이 농담으로 에이즈라 하길래 내가 한나라 때는 아직 에이즈가 나타나지 않았고 또 에이즈는 잠복기가 무척 길지만 이 병은 바로 그 때 나타나는 병이라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사람들은 이 “음양역陰陽易”이란 병에 대해 무엇인지 몰라 매우 곤혹스러워 했는데 오늘날까지도 의문스러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몇 기期동안 내게 심사를 맏겨 왔던 미국의 의학져널에서 작년에 한 원고를 보내왔는데 미국에서 일하고 있던 중국의사가 쓴 논문이었습니다.&amp;nbsp;&amp;nbsp;그는 외국에서 한 성병性病을 발견했다고 보고하고 있었는데 그 임상증상과 감염경로가 상한론 에서 말하는 음양역과 매우 비슷해서 상한론 중에서 말한 음양역은 성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음양역陰陽易”이란 증후를 우리 오판 교재五版教材에서는 정규 조문에 넣어 놓지 않고 원문原文만 덧붙여 엮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지금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 여러분들은 앞으로 해외로 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음양역 조문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lt;br&gt;이제 우리 교재 223쪽을 펴서 참고 원문 중에 392 조 음양역 조문을 봅시다. “상한음양역지위병傷寒陰陽易之爲病” 이라 해 놓고 다음의 임상 증상에서 “기인신체중其人身體重、소기少氣”라 했는데 이는 정기精氣가 크게 손상되어 정기正氣가 허쇠해져서 나타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소기少氣”란 말은 우리가 전에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치지시탕梔子豉湯의 적응증通應證에서 가슴 속에 쌓인 열이 마음을 어지럽혀서 심번부득면心煩不得眠하여 이리저리 뒤척이고, 마음이 괴로울 때 치자시탕으로 쌓인 열을 흩어 식힌다고 했습니다. 그 때 쌓인 화가 기운을 상하게 하여 소기少氣증상이 같이 나타나면 치료에 무슨 약을 쓴다고 했죠? 치자감초시탕梔子甘草豉湯으로 울열鬱熱을 흩어 식히면서 아울러 익기益氣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소기는 정기正氣가 손상되어 부족해진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 “신체중身體重”은 정기正氣가 손상되어 신체가 극도로 지치고 늘어져 뒤척이기도 힘들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 신중은 사열邪熱이 왕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정기正氣가 쇠약하여 생긴 증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이 방사房事 후에 정기精氣가 크게 상하여 정기正氣가 허쇠해진 것으로 봅니다. &lt;br&gt; 두 번쩨 꿰미의 증후들은&amp;nbsp;&amp;nbsp;“소복리급, 혹인음중구련 少腹裏急，或引陰中拘攣”인데, 그 뒤로 몇 가지 증후를 건너뛰어 “슬경구급膝脛拘急”증상도 있어 구급拘急한 증후가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소복少腹이 구급동통拘急疼痛하는 것인데, 이 구급동통은 음부로 확산됩니다.&amp;nbsp;&amp;nbsp;“인引”은 바로 견인 곧 끌어 당긴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는 바로 우리가 오늘날 말하는 음부까지 당긴다는 말로 아랫배가 당겨들며 아픈 것이 음부로까지 확산된다는 말입니다. 이는 소복부少腹部의 기육근맥肌肉筋脉이 오그라들면서 당기는 증상입니다. 또 하나의 구급拘急인&amp;nbsp;&amp;nbsp;“슬경구급膝脛拘急”은 장딴지의 기육肌肉이 오그라들어 당긴다는 말입니다. 이 두&amp;nbsp;&amp;nbsp;증후는 모두 음정陰精이 소모되어 근맥에 영양을 주지 못해 생긴 것입니다.&amp;nbsp;&amp;nbsp;“신체중身體重，소기少氣”는 정기精气가 크게 상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며, 아랫배가 당기며 아프면서 음부로 까지 퍼져 나가게 되면서 또 더하여 장딴지의 근육이 경련이 일어나는 것은 음정陰精이 소모되어 근맥筋脉에 영양을 주지 못한 것이므로 이것도 정허正虚입니다. &lt;br&gt; 그렇지만 이미 독열毒熱에 감염되어 일어난 증상이었는데 독사毒邪를 나타내는 증상은 없을까요? 독열毒熱을 나타내는 증상이 없을까요? “열상충흉熱上衝胸，두통불욕거頭痛不欲擧，안중생화 眼中生花” 라 했는데 이 증상이 바로 사기성邪氣盛，독열성毒熱盛하여 독열이 위로 치밀어 올라 생긴 증상입니다. 그래서 “음양역陰陽易”에서 드러내고 있는 이런 증후들은 분명히 한편으로 독열내성毒熱内盛，독열상충毒熱上衝이면서 또 한 편으로는 음정陰精과 정기精氣가 크게 상한 허실협잡虚實夾雜 아니면 정쇠사실正衰邪實한 증후입니다. 장중경은 무슨 처방으로 치료했을까요? 소곤산燒褌散인데 “곤褌”은 바로 고자褲子 곧 짧은 바지를 말합니다. 그러면 “소곤산燒褌散”은 어떻게 만들까요? “부인중곤婦人中褌”，“곤禈”은 바지이고，중中은 바로 “내内”이니 내고内褲입니다. 내고는 어떤 곳에 닿아있죠? “근은처近隱處”니 은밀한 곳에 닿은 것이므로 더러운 것이 묻어 직접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취소작회取燒作灰” 곧 태워서 재로 만듭니다. “상일미上一味，수복방촌비水服方寸匕” 라 했는데 이것을 물에 타서 먹는것은 재만 먹으면 목이 메어 삼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일삼복日三服，소변즉리小便即利” 이것을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오게 됩니다. “음두미종陰頭微腫，차위유의此爲愈矣。부인병취남자고소복婦人病取男子褲燒服”. 했는데, 이는 “귀두가 약간 붓는것이 나았다는 표시인데, 부인의 병은 남자의 속곳을 태워 먹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이 방법은 원래 아팠던 환자의 분비물이 묻은 속곳을 태워서 먹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현대인의 관점으로 볼 때 “이런 것을 사람에게 먹일 수 있을까? 무슨 치료효과가 있을까? ”라고 생각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옛 사람들은 왜 이런 방법을 생각해내게 되었을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기고 정확한 연구를 기다려야 할 일이지 쉽게 부정해 버릴 일은 아닙니다. 우두牛痘도 병든 환자의 분비물을 아직 병들지 않은 사람에게 접종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이잖아요? “음양역陰陽易”에 관해서 우리는 여기까지 이야기했습니다. &lt;br&gt;먼저 특별히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음양역陰陽易”이 바로 방로복房勞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방로복房勞復이라 부를까요? 하나의 심했던 외감 열병이 막 좋아졌지만 장부臟腑에는 아직 남아있는 열熱이 있고 음양기혈陰陽氣血이 아직 덜 회복되었을 때라 방사房事를 벌이는 것이 마땅치 않은데도 불구하고&amp;nbsp;&amp;nbsp;방사를 벌여 환자 스스로가 병정病情이 재발되도록&amp;nbsp;&amp;nbsp;만든 것을 방로복房勞復이라 합니다. 그래서 방로복은 환자 스스로에게 재발하게 만든 것이고,&amp;nbsp;&amp;nbsp; “음양역陰陽易”은 병이 없던 사람이 새로 병을 얻게 된 것이라 이 둘은 아예 다른 병입니다. &lt;br&gt; 어떤 사람은 방로복을 음양역이라 본 글을 썼는데, 내가 그 논문을 보니 실제로 그가 묘사한 것은 방로복이었습니다. 방사를 벌여 병정이 재발함으로써 다시 발열이 나타난 환자를 “음양역陰陽易”이라 했던 것이었습니다. 장 씨의 모자를 이 씨가 쓴 것입니다.&lt;br&gt; “음양역차후로복병陰陽易瘥後勞復病”이라 했으니 이제 우리 로복勞復을 이야기해 봅시다. 무엇이 로복일까요? 큰 병이 나은지 얼마 안되어 장부에 아직 열이 남아있고, 음양기혈陰陽氣血이 미처 다 회복되지 못했는데 이 때 과로한 것입니다. 이 “과로過勞”는 무엇을 가리킬까요? 힘든 일을 너무 많이 한 것을 가리키는 것만은 아니고 , 생각을 많이 하거나, 근심을 많이 하여 정신을 너무 썼다든지, 말을 많이 하고 많이 움직여 육체적인 노력을 많이 했다든지, 혹은 너무 오랜 동안 가만히 앉아 있다든지 한 것을 가리킵니다.&amp;nbsp;&amp;nbsp;심했던 병이 막 낫자마자 친척 친구들이 보러와서 말을 조금 많이 하고 오래 앉아 있었더니 또 발열이 나타나 병정이 반복되었다면 이것을 “로복勞復”이라 하느 것입니다. 그래서 “음양역차후로복병편陰陽易瘥後勞復病篇”에서는 이런 증후의 치료를 다룹니다.&lt;br&gt; &lt;/p&gt;</description>
      <category>학만산 상한론 강의</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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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1:00:5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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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8강 변곽란병맥증병치-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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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 “복탕후服湯後，여식경如食顷”이라 했는데, 이것은 리중탕을 복용하고 나서 일돈반一顿飯-밥 한 끼-을&amp;nbsp;&amp;nbsp;먹을 시간 정도 지난 뒤라는 말입니다. 일돈반一顿飯을 먹을 정도의 시간은 우리가 식당에서 몇 몇 친척, 친구들과 모여 밥먹을 때 처럼 여유를 충분히 두고 먹고 마시고 떠들면서 두 시간 세 시간씩 보내는&amp;nbsp;&amp;nbsp;오랜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한 끼 먹는 20분 정도를 가리킵니다.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음열죽일승허飲熱粥一升許” 더운 죽 한 되 정도(200ml)를 마십니다.&amp;nbsp;&amp;nbsp;“미자온자微自温者” 는 환자가 이불을 덮고 보온保温하라는 말인데, 왜 “미자온微自温”하라고 했을까요？그것은 특별히 이불을 두툼하게 덮어 땀을 낼 필요없이 이불을 살짝 쓰고 보온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발게의피勿發揭衣被“ 는 보온하는 과정 중에 조금 있다 금방 이불을 젖히지는 말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다시 약물과 음식을 같이 사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lt;br&gt; 이렇게 약식藥食을 같이 쓰는 방법을 《상한론傷寒論》 중에서는 모두 네 가지 처방에서 썼습니다. 계지탕桂枝湯에서는 열죽熱粥을 마시게 하여 약의 힘을 도우므로써 사기를 밖으로 몰아내게 하였는데 이것이 첫 번째 처방입니다. 리중탕理中湯에서는 열죽으로 약의 힘을 돋우어 안을 따뜻하게 했는데 이것이 두 번째 처방입니다.&amp;nbsp;&amp;nbsp;리중탕은 내부를 따뜻하게 하는 약이고, 계지탕은 밖을 풀어주는 약이기 때문에 더운 죽이 약의 힘을 돕는 방향도 다릅니다. 계지탕 처방은 발한시키는 힘은 약하고 정기를 기르는 힘은 세므로 땀을 내려 할 때는 반드시 보조조치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상한론에서 “복계지탕이服桂枝湯已，수유須臾，철열희죽일승허啜熱稀粥一升許”라 하고 그 뒤 다시 이불을 덮게 했는데 그래야 땀을 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지탕에서는 더운 죽을 마셔서 약의 힘을 도와 밖으로 사기를 풀어내도록 하고, 리중탕理中湯에서는 더운 죽을 마셔 약의 힘을 돋구어 안을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토리吐利 증후에는 진액도 부족해지므로 약간의 죽을 마셔야 하지만 절대로 차갑게 해서 마시면 안되고, 뜨거운 죽을 마셔서 그 뜨거운 죽의 열량으로 내부를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lt;br&gt; 세 번째 처방은 삼물백산三物白散입니다. 삼물백산三物白散은 파두巴豆、패모貝母、길경桔梗으로 구성된 신열辛熱한 사하제瀉下劑로 한사寒邪와 수음사기水飲邪氣가 엉켜 만들어진 결흉증結胸證인 한실결흉寒實結胸을 치료합니다. 삼물백산을 복용하고 나면 한실사기寒實邪氣가 대변을 거쳐 바깥으로 내보내지는데, 만일&amp;nbsp;&amp;nbsp;삼물백산을 복용하고도 토하고 설사하는 효과가 없다면 상한론에서는 더운 죽을 마셔서 약물의 신열辛熱한 성질을 돋우라고 합니다. 실제로 더운 죽을 먹은 뒤 위부胃部의 모세혈관毛細血管이 확장擴張되어 혈액순환이 좋아짐으로써 약물의 흡수를 촉진하므로 토리吐利가 빨리 일어나도록 합니다. 우리는 열죽을 마셔서 약물의 신열한 성질을 돕게 함으로써 토리를 촉진한다고 해석했는데 약을 먹고난 뒤 설사가 멈추지 않고 너무 심하다면 어떻게 이 설사를 멎게 할 수 있을까요? 그때는 차가운 죽을 먹어 약물의 신열辛熱한 독성을 제약制約하게 합니다. 실제로 차가운 죽을 마시고 나면 온 위장도胃膓道의 모세혈관이 오무라들어 독소의 흡수를 줄입니다. 파두巴豆는 독毒이 있지 않습니까? 바로 이런 신열한 독소로 하리下利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로 볼 때 우리가 찬 걸 먹거나 뜨거운 것을 먹는 것이 소화도消化道의 혈액순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뚜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t;br&gt; 유아원의 많은 어린이들이 늘 목이 아픈데 왜그럴까요? 유아원의 아이들을 모두 한 낮에 한숨씩 재우는데, 선생님이 따뜻하게 덮어주어 아이들이 따뜻하게 잠을 잡니다. 잠에서 깬 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시원한 물 한 컵을 마시게 합니다. 이 한 잔의 시원한 물이 혈관을 수축시켜 목 점막의 저항력을 낮아지게 하므로 아이들이 모두 목이 아픈 것입니다. 또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노래하고, 소리지르며, 뛰고, 책도 읽게 되는데 이럴 때 목의 모세혈관이 모두 확장됩니다. 그러다가 집에 돌아오면 냉장고에서 얼음채운 시원한 물을 마시게 되는데 이 때 인후부의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늘 편도선염이 떠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얼음물을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너무 뜨거운 물을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한&amp;nbsp;&amp;nbsp;학부형에게 이 두 가지 이야기를 했더니 유아원 아이에게는 낮 잠에서 깬 뒤 아이스 바나 아이스크림, 그리고 찬 음료를 주지 말라고 시켰고, 초등학교 아이에는 아이가 귀가하였을 때&amp;nbsp;&amp;nbsp;덥고, 목마르고 지쳐있었지만 더운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역자 생각-그랬더니 목이 아프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 생략된 듯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편도선염, 인후염이 늘 발생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해 두어야 합니다. (역자 생각-그래야 아이들이 시키는대로 잘 한다는 뜻 같습니다.) 그래서 냉죽冷粥과 열죽熱粥이 모두 같은 죽이지만 작용은 같지 않습니다.&amp;nbsp;&amp;nbsp;이것이 약식을 같이 쓴 세 번째 처방입니다. &lt;br&gt; 약식병용藥食并用의 네 번째 처방은 십조탕十棗湯입니다. 실제로 이 처방에서 죽粥은 약력을 도우려고 쓰였던 것이 아니라 정기正氣를 보하려고 쓰였습니다. 십조탕十棗湯을 먹은 뒤 “미죽자양糜粥自養”하라 했는데, 이것은 십조탕을 먹은 뒤 소화에 부담이 없는 미죽糜粥-미糜는 걸쭉한 미음, 죽粥은 묽은 미음-으로 영양을 보충하라는 말입니다. 십조탕은 현음懸飲을 치료하는 약으로 다 먹고 나면 대소변을 모두 좔좔 쏟아져 내리게 하여 체내의 수사水邪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약입니다. 이때 정기가 손상되기 때문에 쌀 죽으로 중기를 기르고, 위기를 길러주기 위해서 빠르게 영양을 보충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lt;br&gt;《상한론傷寒論》 속의 약식을 병용하는 방법은 우리에게 생각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임상에서 환자에게 처방하여 약을 쓸 적에는 주의깊게 환자의 음식에 대해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lt;br&gt; 387 조，“토리지이신통불휴자, 당소식화해기외, 의계지탕소화지. 吐利止而身痛不休者，當消息和解其外，宜桂枝湯小和之。” 곽란은 토리가 주요한 특징입니다. 그런데 지금 토리가 그쳤다고 했으니 이것은 리기裏氣가 이미 조화되었다는 말입니다. 내가 금방 한의학에서 말하는 곽란병은 곧 위장염胃膓炎이라고 했었습니다. 위장염을 곽란병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거의 모든 위장병은 치료를 하고 나면 좋아지며, 치료하지 않아도 스스로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토리는 그쳤지만 아직도 “신통불휴身痛不休”하다면 그것은 표사表邪가 아직 깨끗이 낫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이것은 리화표미해裏和表未解한 것을 나타내는 증상의 하나입니다.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amp;nbsp;&amp;nbsp;“당소식화해기외當消息和解其外” 곧 소식을 보아 그 밖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이 “소식消息”은 오늘날 말하는 소식이 아닙니다. “소식消息”의 원래 의미는 짐작입니다만 이 말도 시대가 변함에 따라 뜻이 바뀌었습니다. 요즘 우리가 말하는 소식은 정보라는 뜻의 신식信息과 같은 뜻입니다. 무슨 소식이 있어? 없어. 이것이 현대 중국어에서의 의미입니다. 고대 중국에에서의 소식은 여기에서는 헤아려 본다는 의미의 짐작입니다. 마땅히 짐작하여 그 밖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했는데, 왜 헤아려 보아야 하나요? 그것은 리기裏氣가 지금 막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amp;nbsp;&amp;nbsp;이 때는 해표하려고 하더라도 주의해야 합니다. 표증에 땀이 나지 않는다고 마황탕麻黄湯을 쓸 수는 없습니다.&amp;nbsp;&amp;nbsp;이 표증에서 신체동통이 매우 심각하더라도 마황탕을 쓰면 안됩니다.&amp;nbsp;&amp;nbsp;왜 그럴까요? 리기裏氣가 막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순전히 신온辛温하여 발한하는 힘이 비교적 강력한 마황탕을 쓰면 안되므로 ‘헤아려서 해표’를 해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amp;nbsp;&amp;nbsp;이때는 “의계지탕소화지宜桂枝湯小和之”인데, 곧 계지탕을 제량劑量은 적게하여 써서 표表도 조화시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계지탕을 쓰되 제량도 많이 하면 않됩니다. 이것은 허증虚症에서 리기裏氣는 막 회복되었지만 아직 표증을 겸하고 있을 때 중경이 치료하면서 특별히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땀을 내는 과정 중에 리기裏氣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특별히 마음을 썼다는 말입니다. &lt;br&gt; 그렇다면 《상한론傷寒論》 속에서 몇 개의 방증方證 중에 신체의 동통이 있을까요? &lt;br&gt; 마황탕증麻黄湯證에서의 신체 동통은 표表가 한사寒邪에 막혀 닫히게 됨으로써 생긴 통증입니다. 한寒은 오그라 들게 하여 흐름을 더디도록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와 근육에 기혈氣血이 잘 흐르지 못해 근육과 혈맥이 당겨 구부러지면서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amp;nbsp;&amp;nbsp;&lt;br&gt; 우리가 배운 두 번째 동통을 치료하는 방증은 신가탕증新加湯證입니다. 이것은 영기營氣가 부족하여 근육과 피부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여 생기는 동통입니다. 불영즉통不營則痛，실양즉통失養則痛，허즉통虚則痛입니다. 이는 우리가 태양병편에서 배웠던 조문인 “발한후, 신동통, 맥침지자, 계지가작약생강각한냥, 인삼 석냥 신가탕주지. 發汗後，身疼痛，脉沉遲者，桂枝加芍藥生薑各一兩，人蔘三兩新加湯主之” 에서 나온 증상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줄여 신가탕증新加湯證이라 한다고 했던 것을 여러분은 아직 기억할 것입니다. 이것이 동통을 치료하는 두 번째 처방입니다. &lt;br&gt;신통을 치료하는 세 번째 방증方證은 우리가 소음병편에서 배웠던 부자탕증附子湯證입니다. 부자탕증은 신양허쇠腎陽虚衰로 피부, 근육, 골절이 차가와지고, 그 뒤 한습이 그곳들에 엉켜 머물러서 신체통身體痛, 골절통骨節痛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치료할 때는 신양을 데우고, 원기를 돋우는 부자탕을 써서 한습을 몰아내어 신통을 멈추게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상한론 중에서 배운 세 번째 신통을 치료하는 처방입니다. &lt;br&gt; 《상한론 傷寒論》 중에는 그 밖에도 신통을 치료하는 처방 세 가지가 더 실려 있지만 우리 교재에는 실어 놓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풍습신통風濕身痛을 치료하는 세 가지의 처방입니다. 이 처방들은 《금궤요략金匱要略》에서 상세히 다룰 것이므로 우리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lt;br&gt; 우리가 언급해야 할 것은 현재 계지탕의 적응증 중에서도 신통불휴身痛不休가 있을 수 있으며, 이 신통불휴身痛不休는 가져운 통증이 아니라 비교적 심한 동통으로 지속시간이 비교적 깁니다. 계지탕도 신동통을 치료할 수 있는데 이 신동통身疼痛은 허인虚人에게 남겨진 동통입니다.허약한 사람이 표증을 겸했을 때의 신동통에 계지탕을 씁니다. &lt;br&gt; 다음의 388 조，389 조，그리고 390 조 이 모두가 이야기하는 것은 양쇠陽衰로 일어난 토리吐利입니다. 우리 먼저 388조를 보겠습니다. “토리, 한출, 발열, 오한, 사지구급, 수족궐냉자, 사역탕주지. 吐利，汗出，發熱，惡寒，四肢拘急，手足厥冷者，四逆湯主之。” 라 했는데, 이것은 바로 소음병이지 않나요.? 여기에서의 “토리吐利”는 신양허쇠腎陽虚衰로 화불난토火不暖土하여 그런 것이고, “한출汗出”은 양불섭음陽不攝陰한 것이며，“발열發熱“은 음성격양陰盛格陽이며，”오한惡寒“은 신양허쇠腎陽虚衰로 표양부족表陽不足한 것이며，“사지구급四肢拘急”은 양허陽虚로 사지실온四肢失温하여 생긴 한응寒凝으로 경맥구련經脉拘攣한 것이며, “수족궐냉手足厥冷”은 진양허쇠眞陽虚衰하여 사말실온四末失温한 것이라 사역탕四逆湯으로 치료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사역탕으로 이런 진양허쇠한 토리를 치료한 것입니다. 토리가 있다고 바로 곽란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왜 이것을 소음병이라고 하지 않은 것일까요? 그것은 처음 병이 시작하자마자 이런 토리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만약 태양병에서 부터 천천히 천천히 토리로 진행되어 왔다면 소음병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이 조문에서는 병이 나자마자 바로 진양허쇠하여 음한내성陰寒内盛한 토리가 나타났기 때문에 소음병이라 하지 않고 곽란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역탕은 소음병을 치료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amp;nbsp;&amp;nbsp;양이 쇠하여 음한이 왕성한 곽란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런 뜻입니다. &lt;br&gt; 389 조는 “기토차리, 소변부리이대한출, 하리청곡, 외한내열, 맥미욕절자, 사역탕주지. 既吐且利，小便復利而大汗出，下利清糓，内寒外熱，脉微欲絕者，四逆湯主之。”입니다. “기토차리既吐且利”는 병이 시작될 때&amp;nbsp;&amp;nbsp;토리한다는 말입니다. “소변부리이대한출小便復利而大汗出”에서 “부復”는 도리어 라는 의미입니다. 본래 토리가 있으면 소변의 량이 적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음액陰液이 모두 구토와 하리때문에 체외로 배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소변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이는 무슨 까닭일까요? 그것은 양불섭음陽不攝陰하기 때문입니다. 소변이 많다는 것과 땀이 많이 난다는 것은 모두 양기가 음액을 단단히 잡고 있지 못해서 일어난 증상입니다. “하리청곡下利清糓”은 양허陽虚하여 화불난토火不暖土한 것이고，“내한외열内寒外熱”에서 “내한内寒”은 안이 진한眞寒한 것이고, “외열外熱”은 바깥이 가열假熱한 것이니 바로 음성격양陰盛格陽입니다. “맥미욕절脉微欲絕”도 진양쇠미眞陽衰微로 나타난 맥상입니다. 그래서 사역탕으로 치료했습니다. 사실 이 조문에서 묘사한 것을 보면 이미 음성격양陰盛格陽한 상태이므로 통맥사역탕通脉四逆湯이 좀 더 알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통맥사역탕通脉四逆湯은 사역탕四逆湯은 같은 처방으로 약물의 구성은 같은데 건강乾薑、부자附子의 량이 조금 많을 뿐입니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lt;br&gt; 390 조는 “토이, 하단, 한출이궐, 사지구급불해, 맥미욕절자, 통맥사역가저담즙탕주지. 吐已，下斷，汗出而厥，四肢拘急不解，脉微欲绝者，通脉四逆加猪膽汁湯主之。 ” 입니다. “토이하단 吐已下斷” 은 토하지도 않고, 설사도 하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곽란병에서 토하지 않고 설사하지 않으면 나은 것이 아닌가요? 그렇지만&amp;nbsp;&amp;nbsp;“한출이궐汗出而厥”한다고 했습니다. “한출汗出”은 진양眞陽이 쇠약해져 양기가 음액을 보듬지 못해서 생긴 증상이며, “궐냉厥冷”도 진양이 미약하여 사지의 체온이 내려간 것입니다. 바로 사말四末이 실온失温함으로써 “사지구급불해四肢拘急不解”가 나타나게 되는데，이 “사지구급불해四肢拘急不解”는 양허실온陽虚失温한 문제일 뿐 만 아니라 음액陰液이 손상되어 사말四末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맥미욕절脉微欲絕”에서 “맥미脉微”는 양허陽虚이지만，“맥미욕절脉微欲絕”은 양허이기도 하고 음허이기도 합니다. 이 “절絕”이 음허陰虚 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장중경은 통맥사역가저담즙탕通脉四逆加猪膽汁湯으로 치료했습니다. 통맥사역通脉四逆은 온양温陽하는 약이지만，여기에 저담즙猪膽汁을 넣음으로써 자음화양滋陰和陽하는 효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처방과 우리가 소음병편에서 강의했던 그 백통가저담즙탕白通加猪膽汁湯은 그 저담즙을 쓴 의의가 같습니다. 저담즙은 반좌反佐하는 작용作用을 할 뿐 아니라 또 양을 음으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lt;br&gt; 자, 이제 곽란병의 마지막 한 조문인 391조입니다. “토리, 발한, 맥평, 소번자, 이신허불승곡기고야. 吐利，發汗，脉平，小煩者，以新虚不勝穀氣故也。”라고 했습니다. 곽란토리霍乱吐利에 또 표증이 있어서 땀을 냈더니 맥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토리도 하지 않고, 표증도 풀리고, 맥도 정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벼운 심번心煩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그것은 곽란토리가 리기裏氣를 손상하여 정기가 부족해짐으로써 그렇게 된 것입니다.그래서 이를 신허新虚라 합니다. 새로 얻은 허증이 란 말입니다. 병이 좋아진 뒤 가족들이 “네가 며칠 동안 제대로 못 먹었으니 몸 보신을 단단히 해야 돼.”라고 하면서 여러 맛난 음식들을 먹였습니다. 그걸 다 먹고 났더니 소화가 잘 안 됐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병을 앓던 과정에서 정기가 손상을 받고 리기裏氣가 부족해 져서 신허新虚가 되었기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신허불승곡기新虚不勝穀氣라 합니다. 그래서 음식이 위장胃膓에 오래 머물게 되었고 그 뒤 마음이 편지 않은 심번心煩증상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병 후에는 음식을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 곽란병편의 마지막 한 조문은 병 후에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는 이런간호방법을 강조한 것인데, 실제로는 이 또한&amp;nbsp;&amp;nbsp;“보위기保胃氣”라는 이런 치료원칙을 구체적으로 드러낸&amp;nbsp;&amp;nbsp;조문입니다.&amp;nbsp;&amp;nbsp;이렇게 해서 곽란병의 내용을 우리는 모두 이야기했습니다. &lt;br&gt; 우리 한 번 정리해 봅시다. 이른 바 곽란병이란 외래한 서사暑邪、습사濕邪、한사寒邪로 표表가 상했거나, 생냉生冷하고 불결不潔한 음식을 먹어 안이 상했거나, 아니면 안팎의 사기가 모두 모여서 생긴 병입니다. 이를 곽란이라 부르는 것은 병이 처음 시작될 때 극심한 토사吐瀉가 나타나기 때문인데,&amp;nbsp;&amp;nbsp;또 자주 표증을 겸하므로 육경병편 뒤에 두어 상한병과 서로 감별하도록 한 것입니다. 곽란병의 치료에 대해서는 수결水結일 때는 오령산五苓散을 쓰고, 중양부족中陽不足일때는 리중탕理中湯、리중환理中丸을 쓰고, 진양쇠미眞陽衰微하거나 심하게는 비신양쇠脾腎兩衰가 되었을 때는 사역배四逆輩를 쓰는데 이는 사역탕四逆湯、통맥사역탕通脉四逆湯，통맥사역가저담즙탕通脉四逆加猪膽汁湯 등등입니다. 곽란토리霍亂吐利가 좋아진 뒤 표사表邪가 아직 없어지지 않고, 신통이 그치지 않으면 마황탕麻黄湯을 쓰기에는 마땅치 않으므로 계지탕桂枝湯을 씁니다.&amp;nbsp;&amp;nbsp;토리가 그친 상태에서 표사도 풀렸어도 아직 음식과 생활 태도를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가벼운 심번心煩이 일어나는데 음식을 줄이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lt;br&gt; 《상한론傷寒論》 속에서 말하는 곽란병霍亂病은 이 정도인데 사실 곽란병은 옛 시대에 흔한 병이었으므로 후세에 숱한 연구가 있었고, 또 숱한 전문적인 곽란치료 서적들이 출판되었습니다. 곽란병의 분류도 또 무슨 건곽란乾霍亂、습곽란濕霍亂등등으로 나누게 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후세에서 발전시킨 것입니다. 《상한론傷寒論》은&amp;nbsp;&amp;nbsp;다만 곽란병을 인식하여 치료를 시작했을 뿐입니다.&lt;br&gt;그래요, 곽란병은 이제 모두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이번 강의는 여기까지 입니다. 마칩니다.&amp;nbsp;&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학만산 상한론 강의</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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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0:58:3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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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8강 변곽란병맥증병치-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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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 곽란병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장중경은 변증치료했던 분입니다. 양허陽虚라면 온양温陽하였고 습성濕盛하면 행수行水했습니다. &lt;br&gt; 다음385조를 봅시다. “오한, 맥미이부리, 리지, 망혈야.사역가인삼탕주지. 惡寒，脉微而復利，利止，亡血也. 四逆加人蔘湯主之.” 라고 했군요. “오한惡寒”은 밖에 표증表證이 있기 때문이고, 맥미脉微는 리양裏陽이 허쇠虚衰한 것을 나타냅니다. 여기에 다시 하리下利가 있습니다. 이랬을 때 우리는 이런 하리를 소음하리少陰下利의 병기病機로 해석합니다. 양허陽虚하여 화가 토를 따뜻하게 하지 못한 탓에 소화를&amp;nbsp;&amp;nbsp;시킬 수 없어 설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설사를 하다하다 설사가 멎는데 그것은 양기가 회복되어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진액津液이 손상되어 설사를 하려고 해도 내보낼 것이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장 속의 모든 내용물이 남김없이 빠져나온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경은 이를 “망혈야亡血也”라 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망亡”은 상傷이고，“혈血”은 바로 음액陰液인데 음혈陰血이 곧&amp;nbsp;&amp;nbsp;음액陰液입니다. 이는 바로 곽란하리藿亂下利로&amp;nbsp;&amp;nbsp;음양陰陽이 다 상하게 된 것입니다. 중경은 사역가인삼탕四逆加人蔘湯을 썼는데, 사역탕으로는 회양구역回陽救逆하도록 하면서 여기에 인삼을 보태어 음액을 보충했습니다. 본초학에서는 요즘 인삼을 익기약益氣藥 혹은 보기약補氣藥 으로 가르치는데, 지금 쓰고 있는 인삼은 확실히 보기補氣가 위주이며 양음작용養陰作用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서양삼西洋蔘은 양음養陰이 위주이고, 익기작용은 뚜렷하지 않습니다.&amp;nbsp;&amp;nbsp;《상한론傷寒論》 속에 쓰였던 인삼人蔘 곧 장중경이 썼던 인삼은 현재의 인삼도 아니고, 서양삼도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전에 말했던 산서 상당上黨지방에서 산출되었다가 지금은 이미 멸종된 오가과五加科의 상당인삼上黨人蔘입니다. 이 인삼의 작용은 양음생진養陰生津효과도 매우 좋았고, 보기補氣하는 효과도 있었지만 드러난 조열작용助熱作用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에서 인삼人蔘을 쓴 것은 그것이 생진生津, 보액補液하는 약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385조에서 사역탕四逆湯에 인삼人蔘을 넣은 것도 사역탕으로는 보양補陽하면서 이 상당上黨의 오가과 인삼으로 보음補陰하여 음양을 모두 보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데 지금 상당 인삼이 멸종되었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는 정황에 근거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서양삼을 쓸 수도 있습니다. 음상陰傷에는 서양삼을 씁니다. 서양삼과 인삼을 같이 쓸 수도 있는데 정황에 따라야 합니다. -역자생각; 인삼에 대한 학선생의 학설은 이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삼人蔘을&amp;nbsp;&amp;nbsp;기기식氣幾息혈장탈血將脫한 증상에 쓴다고 한 산보명의방론 독삼탕조를 참조하세요. `&lt;br&gt; 다음은 386조를 봅시다. 386조는 곽란병편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조문입니다.&amp;nbsp;&amp;nbsp;“곽란, 두통발열, 신동통, 열다욕음수자, 오령산주지, 한다불용수자, 리중환주지. 霍亂, 頭痛發熱，身疼痛，熱多欲飲水者，五苓散主之，寒多不用水者，理中丸主之。”라 했습니다. “곽란霍亂、두통頭痛、발열發熱、신동통身疼痛”은 표증表證입니다. 곽란이라고 먼저 이야기 했습니다. 곽란은 토리吐利가 주요한 특징이므로 여기에 다시 토리라는 증상을 써 놓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곽란이라고 이름을 붙여놓았으니 구토와 하리 증상이 있으면서 승강升降이 역란逆亂한 것이 주요한 특징인 것입니다. 어떻게 치료했을까요? “열다욕음수자熱多欲飲水者”는 곧 발열이 뚜렷하면서 구갈口渴이 난다는 말인데 이는 이 발열이 태양표증太陽表證으로 안에 수결水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지만 안에 수결水結이 있으므로어 진액으로 바뀌지 못하고 뒤에 이 수액이 위장胃膓으로 스며들어 적심으로써 구토와 하리를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곽란은 수결水結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이 수결水結은 어디에 있나요? 어느 부위에 있든지 모두 위장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이런 토사는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야 될까요? 리소변실대변利小便實大便하는 방법을 써야 합니다. 이로써 수사水邪를 밖으로 몰아내어 수사가 위장으로 스며들지 않게 되면 구토도 자연히 그칩니다. “열다熱多“는 표증의 발열이며, 갈욕음수渴欲飲水는 리裏에 수결水結이 있는 것이므로 오령산五苓散으로 외소내리外疏内利하면 표리表裏가 둘 다 풀리게 됩니다. 수사水邪가 없어지면 장도膓道에 수사水邪가 스며들지 못하므로 토리吐利가 천천히 낫게 됩니다. &lt;br&gt; 두 번째 정황은 “한다불용수자, 리중환주지寒多不用水者，理中丸主之”인데 ，“한다寒多”는 표사表邪는 심하지 않으면서 리양裏陽이 많이 허하다는 말입니다. 이 증상이 발열發熱하면서 오한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오한이 심하면서 발열은 가볍다는 것은 표사表邪가 심하지는 않으면서 리양裏陽은 많이 허하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래서 이런 토리는 장중경이 리중환을 썼던 것으로 보아 중양中陽이 모자라 운화運化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승강升降이 문란紊亂하여 한습寒濕이 아래로 쏟아져서 만들어진 곽란으로 봐야 합니다.&amp;nbsp;&amp;nbsp;중양이 부족하면 당연히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고, 입도 마르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가 태음병편太陰病篇에서 이미 이야기했던 277조를 생각나게 합니다. 이 “자리불갈자, 속태음, 이기장유한고야自利不渴者，屬太陰，以其臟有寒故也”란 조문과 현재 말하고 있는 “한다불용수寒多不用水” 는 그 임상증상이 같습니다. 그 “자리불갈자自利不渴者，속태음屬太陰”이라고 했던 277조에서 쓴 치법은 “당온지當温之”로&amp;nbsp;&amp;nbsp;“의복사역배宜服四逆辈”라 했는데, 현재 이 “한다불용수寒多不用水 ”에서 쓴 처방은 리중탕理中湯입니다. 실제상으로는 같은 치료법입니다. 리중탕으로 토사를 치료하였고, 곽란을 치료한 것입니다.&amp;nbsp;&amp;nbsp;오령산 이 처방은 우리가 태양병편에서 만나 보았습니다. 리중탕 이 처방은 우리가 태음병편에서 이야기했습니다만 그 처방구성과&amp;nbsp;&amp;nbsp;복약방법은 아직 한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곽란병편에서 나오는군요. &lt;br&gt; 지금 교재 216쪽을 열고 리중환방理中丸方을 봅시다. 이중환 처방구성은 “인삼人蔘、건강乾薑、감초甘草、백출白术 각 석냥各三兩”입니다. “상사미上四味，도사搗篩，밀화위환여계자황허대. 蜜和爲丸如鷄子黄許大” 라 했습니다. 요즈음에는 이를 무게 6g의 밀환蜜丸으로 만드는데, 계란 노른 자위 크기입니다.&amp;nbsp;&amp;nbsp;“이비탕수홉, 화일환以沸湯數合，和一丸”합니다. 이 말은 이 약을 먹을 때 몇 홉의 끓인 물에 이 약을 으깨어 녹인 다음 먹으라는 말입니다. “온복지温服之”하라 했습니다. 이 약은 끓이지도, 달이지도, 졸이지도 않고 또 끓인 물로 넘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복용방법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어서 다음을 보면 “일삼사日三四，야이복夜二服”이라 했습니다. 낮에 3、4환, 밤에 2환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복중미열腹中未熱，익지삼사환 益至三四丸”이라 했습니다. ‘만약 약을 먹은 뒤 뱃 속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없으면’ 이라고 했는데, 이 말 속에는 이 증후는 원래 뱃 속이 차고 아파서 구토와 하리가 뱃 속이 싸늘한 증상과 같이 나타나며, 또 배가 부듯하고 그득해야 하고, 뱃 속이 은은하고 끈끈하게 아픈데, 이런 복만腹滿、복통腹痛은 따뜻하게 하고 손으로 눌러주면 나아진다는 뜻이 숨어 있습니다. 이렇게 5~6환을 먹습니다. 낮에 3、4환, 밤에 두 번 먹으면&amp;nbsp;&amp;nbsp;5，6환이 아닌가요? 그런데 그래도 배가 아직 따뜻해 지지 않으면 다시 3、4환을 더 먹는다고 했으니 8환에서 10환이 되겠네요. 이 때의 밀환蜜丸크기와 오늘날 우리의 밀환은 크기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둘 다 노른 자 크기인데 하루에&amp;nbsp;&amp;nbsp;8환에서 10환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는 아침, 저녁으로 1환씩 먹입니다. 며칠이 지나 환자기 찾아와 ‘선생님, 선생님이 처방한 리중환, 부자리중환을 먹었는데도 계속 설사가 나서 효과를 못 봤어요.’라고 한다면 그건 우리가 용량을 너무 적게 썼기 때문입니다.&amp;nbsp;&amp;nbsp;장중경은&amp;nbsp;&amp;nbsp;하루에 6환에서 10환까지 썼는데도 그래도 탕약보다 못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양을 복용했음에도 탕약보다 효과가 못하다고 했습니다.&amp;nbsp;&amp;nbsp;리중탕은 어떻게 만들죠? “탕법湯法，이사물의냥수절以四物依兩數切” 위의 리중탕 처방에서 말했던 그대로 각각 석냥씩을 잘 썬 다음 “용수팔승用水八升，자취삼승煮取三升，거재去滓，온복일승温服一升”이라 했습니다. 탕제로 만들 때는 위의 각 석냥이 세 번 치료할 분량이므로 한 번 복용량이 한 냥씩 입니다. 전에 내가 여러분에게 이야기했던 제량의 환산법으로는 인삼15g, 건강15g, 감초15g, 백출15g입니다. &lt;br&gt; 다음에는 리중탕의 가감加減을 보겠습니다. &lt;br&gt;“약제상축자若臍上筑者”라 했는데，“축筑”은 원래 악기樂器의 일종으로 이 악기는 오늘날 우리의 양금揚琴(타악기의 일종-서양에서 유래함)과 비슷하여&amp;nbsp;&amp;nbsp;막대로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것이므로 여기서는 의미를 넓혀 찧고, 두드리고, 때린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amp;nbsp;&amp;nbsp;그래서 “제상축臍上筑”은 배꼽 위를 무엇인가로 두드리고 찧는 것 같이 느끼는 것인데 실제로는 배꼽 위의 계동悸動으로 배꼽 위가 뛰노는 그런 느낌입니다. 배꼽부위가 펄떡펄떡 뛰는 것을 보고 중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신기동야腎氣動也”라 했습니다. 여기서 “신腎”은 수水를 대표하는데, 신은 수를 맡아보죠?&amp;nbsp;&amp;nbsp;《상한론傷寒論》 속에서는 때로 이 신腎이 신장腎臟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水의 하나의 대명사로 쓰였습니다. 그래서 “신기동腎氣動”은 바로 수기水氣가 허虚한 틈을 타고 위로 치솟아 오르려는 현상이라고 본 것입니다. 중양中陽이 부족합니다. 비토脾土는&amp;nbsp;&amp;nbsp;강물이 넘치는 것을 막는 둑으로 작용합니다.&amp;nbsp;&amp;nbsp;중초비中焦脾의 비양脾陽은 수액을 운화하는 작용을 하고 또 하초는 수액대사의 중요한 장소입니다. 비脾는 수액水液 곧 수습水濕을 운화하는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초下焦의 수사水邪가 상충上衝하여 상역上逆하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중초비토中焦脾土를 강물을 넘치지 않게 하는 큰 댐으로 비유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것을 바로 강둑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지금 중초 양허中焦陽虚로 하초수기下焦水氣가 양허한 틈을 타고위로 치솟아 오르는 이런 경향 때문에 배꼽 부위에서 펄떡거리는 느낌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lt;br&gt; 우리는 태양병편에서 이런 조문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발한후, 기인제하계자, 욕작분돈, 복령계지감초대조탕주지. 發汗後，其人臍下悸者，欲作奔豚，茯苓桂枝甘草大棗湯主之”라 했는데, 아직 기억날 것입니다. 현재 장중경이 제상계동臍上悸動을 중양中陽이 부족한 증후로 水氣가 허를 틈타 위로 치받는 임상증상이라고 했는데 이때 그는 어떻게 가감했을까요? “거출 가계넉냥去术加桂四兩” 이라 했습니다. 백출을 빼고 계지를 넣어 한편으로는 온보심양温補心陽하면서 한 편으로는 강역평충降逆平衝했습니다. 당연히 여기에서는 강역평충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금방 말했던 태양병편의 그 령계조감탕苓桂棗甘湯證과 비교해 봅시다. 령계조감탕증苓桂棗甘湯證은 심양허心陽虚로 하초수기下焦水氣가 허를 틈타 위로 치솟아올라 제하계동臍下悸動이 나타날 때 썼는데 왜 령계출감탕苓桂术甘湯을 쓰지는 않았을까요? 그는 제하계臍下悸가 있을 때는 백출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백출을 뺀 것입니다. 그래서 령계출감탕 처방에서 백출을 빼고 대추를 넣어 건비健脾했습니다. 대추에는 보비補脾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토를 보하여 수를 눌러 주는데, 토가 수를 이깁니다. 건비健脾하여 보토補土함으로써 제수制水한 것입니다. &lt;br&gt; 그런데 지금 우리가 배우는 이 조문의 가감加減에서 제상계동臍上悸動이 나타나는 것도 수기가 상충하는 증상의 하나임으로 중경은 이 경우도 백출을 빼고 계桂를 넣어 강역평충降逆平衝하였습니다. &lt;br&gt;이로써 우리는 제하계臍下悸든 제상계臍上悸든&amp;nbsp;&amp;nbsp;장중경은 모두 백출을 쓰지 않았다고 봅니다. 후세의가들이 이런 현상에 대해 해석한 것이 있다고 전에 내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백출은 보기補氣하는 약이라기운의 흐름을 뭉쳐서 더디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복부를 더욱 창만脹滿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amp;nbsp;&amp;nbsp;이런 해석이 그렇게 딱 들어맞는 것 같지는 않은데, 백출은 건비健脾하며 조습燥濕하는 약이지 않습니까? 또 다른 해석은 백출이 승양升陽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제상계동이든지 제하계동이든지 수기가 허한 틈을 타서 위로 치솟을 때 백출에 승양하는 작용이 있어 쉽게 기를 상충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설명도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은데 내가 보기엔 백출은 어쨋든 건비조습健脾燥濕하므로 이 비위라는 둑을 튼튼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에 현재까지 중경이 제상계臍上悸、제하계臍下悸에 백출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한 해석으로 우리는 아직까지 여러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해석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여러분들이 앞으로 계속 연구해야 할 과제 입니다. 왜 그럴 때 백출을 쓰지 않았는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분명 그가 백출을 쓰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예전의 학자들이 내놓은 해석이 있지만 이런 해석들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상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lt;br&gt; 《상한론傷寒論》이 세상에 나온 뒤로 한의학의 임상의학으로서의 기초가 다져졌고,외감병 치료의 기초도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amp;nbsp;&amp;nbsp;그러나 상한론 속에서 온열병温熱病의 변증과 치료 방법이 부족하였고, 그럼으로써 명明,청清의 많은 의가들이 온병학파温病學派를 창립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한론에는 숱한 문제들이있지만 우리는 오늘에 이르러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습니다. 이것들도 우리가 한의학을 한걸음 더 나가도록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백출을 이런 상황 아래서 왜 쓰지 않았는지, 쓴다면 어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올런지 이런 문제들을 우리는 아직 분명하게 연구해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 또한 여러분들에게 연구할 공간으로 남겨드립니다. &lt;br&gt; “토다자吐多者，거출 가생강去术加生薑” 이라 했습니다. 토하는 것도 위기胃氣가 상역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 증상에도 백출을 쓰지 않았는데 그래서 더욱 어떤 사람들은 백출이 승양升陽하는 작용이 있&lt;br&gt;기 때문에 수기水氣가 상역하든지, 위기가 상역하든지 간에 모든 기가 상역하는 증상에는 백출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설명들은 사실 우리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생강을 &lt;br&gt;넣은 것은 당연히 화위강역和胃降逆하기 위해서 입니다. &lt;br&gt; “하다자환용출下多者還用术” 이라 했습니다. 비허기함脾虚氣陷한 경우에는 백출을 그대로 쓰는 군요 . 백출은 하리下利를 잘 치료합니다.&amp;nbsp;&amp;nbsp;&lt;br&gt;“계자悸者，가복령 두냥加茯苓二兩” 이 때의 “계悸”는 양허陽虚하여 수기水氣가 머물러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수기가 심心을 업수이 여겨 심황심도心慌心跳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복령茯苓을 넣어 강심행수强心行水、강심리수强心利水합니다.&lt;br&gt; “갈욕득수자渴欲得水者，가출加术，족전성넉냥반足前成四兩半” 갈증이 나면 백출의 량을 넉 냥 반으로 늘리는데 그것은 백출이 건비健脾하므로 진액津液을 날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lt;br&gt; “복중통자腹中痛者，가인삼加人蔘，족전성넉냥반足前成四兩半” 이 경우는 중경이 배가 아픈 환자에게는 늘 백작약을 쓰던 관례와는 다른데 우리 교재에서는 이 복중통은 기허氣虚하기 때문이므로 마땅히 인삼의 용량을 늘려 중기中氣를 보해야 한다고 했으니 참고만 하도록 하세요. 사실 중경이 인삼을 쓴 목적은 보기補氣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진補津하려고 한 것입니다. &lt;br&gt; “한자가건강寒者加乾薑，족전성넉냥반足前成四兩半” 이것은 온중산한温中散寒한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lt;br&gt; “복만자腹滿者，거출去术，가부자일매加附子一枚” 이는 마치 백출이 보기補氣하여 기운의 흐름을 옹체雍滯함으로써 복만腹滿을 일으키기 쉽다고 보아서 이를 겁내어 백출을 뺀 것처럼 보입니다. 부자를 넣은 것은 매운 맛으로 양기를 길러서 한기를 흩고 음기를 녹이려고 한 것인데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부자를 넣을 때 생부자生附子를 가 좋을까요? 아니면 포부자炮附子가 좋을까요？ 포부자炮附子를 넣는 것이 맞습니다. 부자이중탕附子理中湯이 여기에서 나오는데 리중理中에 부자를 넣은 것이 실제로 부자이중탕附子理中湯이며, 그 부지리중탕의 출전이 바로 여기입니다. &lt;br&gt; &lt;/p&gt;</description>
      <category>학만산 상한론 강의</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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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0:57:0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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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8강 변곽란병맥증병치-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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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앞에서 우리는 육경병편을 다 강의했습니다. 우리 교재에는 육경편 뒤에 두 편의 내용을 붙여 놓았습니다. 한 편은 변곽란병맥증병치辨霍亂病脉證并治이고 다른 한 편은 변음양역차후로복병맥증병치辨陰陽易差後勞復病脉證并治입니다. 왜 곽란병霍亂病을 육경병편 뒤에 놓아 두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곽란병도 처음에는 표증表證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곽란도 처음 생길 때는 표증이 나타나므로 육경병편 뒤에 두어 상한병傷寒病과 서로 감별鑑别하려고 한 것입니다. &lt;br&gt; 우리 먼저 곽란병편을 봅시다. 교재의 213쪽 입니다. &lt;br&gt;곽란霍亂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요? 곽霍은 무슨 뜻입니까? 곽, 홀야霍，忽也라 했습니다. 당나라 때의 대학자였던 혜림慧琳이라는 스님이 《일체경음의一切經音義》라는 책을 썼는데 거기에서 “홀전위곽忽轉爲霍，급질지모야急疾之貌也”-홀이 바뀌어 곽이 되었는데, 급하면서 빠른 모습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곽란霍亂에서의 곽霍은 갑작스럽다는 말입니다. 란亂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승강升降이 뒤집혀 흐트러져 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병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는데 토사吐瀉가 주요한 임상증상인 증후를 옛날에는 곽란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본래는 갑작스럽다는 의미의 “홀忽”자를 썼어야 하지만 “홀忽”과 “ 곽霍” 은 발음이 비슷하여 옛 사람들이 이 “곽霍”자를 쓴 것입니다. 곽란霍亂이라는 이름은 이렇게해서 생긴 것입니다. 다른 설명도 있는데 《좌전左傳》속에 이미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진 헌공晋 獻公이 그의 군대를 두 대대로 나누어 헌공은 상군上軍을 인솔하고, 태자 신생太子 申生은 하군下軍을 끌고서 경국耿國과 곽국霍國을 공격하였는데 곽나라를 칠 즈음에 그의 군대의 많은 병사들이 급성으로 구토와 설사를 하는 증상이 생겼기 땨문에 곽나라를 쳐들어가다가 걸린 병이라고 하여 당시 사람들이 이를 곽란 즉 곽국의 난 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에 이 이야기는 억지로 끌어다 붙였을 가능성이 크다고봅니다. -역자 주; 신생申生은 곽국을 쳐서 이겼다고 함. 여기에서 상군과 하군을 나눈 사실史實을 언급한 것은 곽란을 설명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됨.-그러므로 곽란을 갑작스레 승강이 역란하여 일어난 토사吐瀉가 주요 특징인 병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개념이 정확합니다. &lt;br&gt; 우리 교재에서는 곽란병편의 첫머리에 한 단락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lt;br&gt;“곽란은 위로 토하고 아래로 싸는 것이 주 임상 증상인 병증으로, 갑자기 발병한다. 곽霍에는&amp;nbsp;&amp;nbsp;빠르다, 급하게 몰려온다. 갑작스럽다란 뜻이 있다.”&lt;br&gt;뜻으로 보면 맞는 말인데 이 글자가 어떻게 이런 뜻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교재에서는 말해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당唐•헤림慧琳의 《일체경음의一切經音義》에서 이 곽霍이 바로 홀연忽然의 뜻이라 한 것을 증거로 밝혀냈습니다. &lt;br&gt; “란亂은 곧 변란變亂이다. 병이 눈 깜박할 샅이에 생겨서 구토와 설사를 번갈아 하며 휘곽료란挥霍撩亂한다.”라고 하였는데&amp;nbsp;&amp;nbsp;여기서의 이 “곽霍”을 휘곽揮霍-돈을 헤프게 뿌리다-으로 보는 것도 어긋난 것이며 군더더기입니다. 왜 휘곽료란揮霍撩亂이라고 덧붙여야 합니까? 승강문란升降紊亂이라고만 하면 됩니다, 이 때의 곽을 휘곽으로 보면 안됩니다. 한 사람이 일 없이 자기의 음정양기陰精陽氣를 헤프게 써서토하고 설사한다고 보여지므로 이렇게 휘곽揮霍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갑자기 생긴 승강역란을 곽란으로 부른다. 곽란은 바로 이런 뜻입니다. &lt;br&gt; 곽란병은 여름,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이 병이 외사外邪에 감염되는 것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기에 감염되었다는 말일까요? 외사로는 혹은&amp;nbsp;&amp;nbsp;한사寒邪，혹은 서사暑邪，혹은 습사湿邪로 한寒、습濕、서暑에 감수되는 것입니다. 또 내상内傷인 음식의 생냉生冷, 불결不潔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외상은 한사寒邪、습사濕邪、서사暑邪이고, 내상은 음식 생냉生冷, 불결不潔입니다. 결潔은 깨끗하다는 의미입니다. 음식의 생냉과 불결입니다. 곽란이 처음 발생했을 때 늘 두통頭痛, 발열發熟、오한惡寒、신동통身疼痛과 같은 표증表證이 같이 나타나므로 육경병편의 뒤에 두어 상한증傷寒證과 서로 감별한 것입니다. 곽란병을 상한의 류증類證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amp;nbsp;&amp;nbsp;곽란에 관한 기본 개념은 여기까지 소개하겠습니다.&lt;br&gt;&amp;nbsp;&amp;nbsp;382조를 봅시다. “문왈:병유곽란자하? 답왈: 구토이리, 차명곽란. 問曰：病有霍亂者何？答曰：嘔吐而利，此名霍亂。”이라 했습니다.&amp;nbsp;&amp;nbsp;무엇을 곽란병이라 했죠? 구토가 있고 하리가 있으면 이것을 곽란이라고 합니다. 상한병은&amp;nbsp;&amp;nbsp;병이 처음 시작할 때인 태양 표증단계에서는 구토와 하리가 없습니다. 계지탕증桂枝湯證에 건구乾嘔가 있고，마황탕증麻黄湯證에도 구역이 있을 수 있지만 이들은 겨우 위기胃氣가 조금 상역上逆한 것일 뿐입니다. 갈근탕葛根湯의 적응증에도 자하리自下利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외감병에 걸린 뒤 정기가 사기를 표表에서 막아내느라 미쳐 리裏를 돌보고 지켜내지 못하여 리기裏氣의 승강升降이 실조失調됨으로써 나타난 겸증兼證일 뿐입니다. 갈근탕증은 토와 리가&amp;nbsp;&amp;nbsp;주증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곽란병은 다릅니다. 병이 생길 때 극렬한 구토와 하리가&amp;nbsp;&amp;nbsp;있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면서 주요한 임상증상입니다. 요즘 우리들의 시각으로 보면 오늘날의 살모넬라Salmonella 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 위장질병急性胃膓疾病과 비슷합니다. 현대의학이 중국에 들어온 뒤 사람들은 많은 세균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우리가 현재 중국문자로 곽란호균霍亂弧菌Vibrio cholerae-콜레라 원인균- 이라고 번역하는 특수한 세균도 있습니다. 왜 이 세균에 곽란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이 세균이 일으키는 증후도 토사吐瀉가 주요 특징으로 극렬히 토하면서 수양변水様便을 싸므로 금방 망음실수亡陰失水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토사로 망음실수하면 그 뒤 근육경련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것을 곽란전근霍亂轉筋이라 하는데 주로 장딴지 근육에 경련을 일으킵니다.&amp;nbsp;&amp;nbsp;이 병은 병세의 진전이 빨라 환자가 24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는데, 장례절차를 치르는 사람은 대개 젊은 사람이기 마련입니다. &lt;br&gt; 북경에서 20년대 였는지 30년대 였는지 어쨌든 한 번 곽란이 크게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한 골목의 어르신이 저항력이 약하여 곽란(콜레라)에 걸린 뒤 상토하사上吐下瀉하다가 이튿날 바로 돌아가셨는데 그 때는 자동차가 없어 시체를 동교東郊의 화장장火葬場으로 그 골목의 젊은이 넷이서 메고 갔습니다. 젊은이들이 어르신을 화장장에 떠메고 갔다온 뒤 오후에 바로 토사하다가 이삼일 만에 다른 사람들이 이 젊은이들을 화장장에 떠메고 가야 했을 정도로 이 병이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렬성전염병烈性傳染病이라 했습니다. &lt;br&gt;콜레라가 중국으로 들어온 뒤 이 병을 알려진 전통적인 병명으로 번역할 필요가 있었는데, 한의학에서는 구토하면서 설사하는 병을 곽란이라고 하기 때문에 곽란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霍亂弧菌Vibrio cholerae이 일으키는 렬성전염병으로서의 곽란병과&amp;nbsp;&amp;nbsp;전통한의학에서 말하는 곽란을 같은 병으로 보면 안됩니다. 여러분은 ‘곽란병이 이렇게 무서운데 왜 장중경은 오령산五苓散，리중탕理中湯, 사역탕四逆湯을 써서 치료할 수 있다고 했을까?’하고 생각하지 마세요. 한의학에서 말하는 곽란병은 실제로는 위장염胃膓炎이거나 혹은 살모넬라Salmonella 균 을 포함하여 감염으로 일어나는 토사가 주요특징인 증후이며 그 렬성전염병인&amp;nbsp;&amp;nbsp;곽란병(콜레라)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번역하다보니 한의와 양의가 모두 같은 이름을 쓰게 되어 여러 개념의 혼란을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lt;br&gt; 한 번은 한 양의사가 한의학 서적을 읽다가 “비위후천지본脾爲後天之本”이라고 쓰여진 것을 보고 나에게 말하더군요. “학교수님! 한의학이 틀린 곳이 많은 것 같아요.”내가 “그러면 례를 하나 들어보세요.” “비脾가 후천後天의 근본이란 말은 분명히 틀린 말입니다. ”그는 외과의사였습니다. “보세요. 이 젊은이가 비장기능이 항진되어 내가 비장을 절제했는데도 잘 살고 있잖아요? ” “ 당신이 말하는 그 비脾는 임파계통에서 가장 큰 임파선이지 않나요?&amp;nbsp;&amp;nbsp;잘라내도 당연히 아무 일도 없겠죠. 우리 한의학에서 말하는 비脾는 소화계통 전체의 흡수기능이니 소화기능을 말하는 것입니다. 비脾는 수습水濕을 운화하고, 수곡정미水糓精微를 운화運化합니다. 비脾는 그러한 기능의 전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일 해부학상으로 말하자면 모든 위장계통胃膓系統의 흡수기능을 비脾의 계통系統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amp;nbsp;&amp;nbsp;한의학의 비脾를 잘라낼 수는 없겠군요.” “당신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비를 잘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 “모든 위장을 전부 끊어 내야 하니 그 사람은 살 수 없겠죠.” 이처럼 명사는 다 같이 하나의 명사여서&amp;nbsp;&amp;nbsp;모두 비脾라고 하지만 양의를 한의학으로 번역할 때 한의학 술어를 빌려 쓴 것이라 그것은 한의학이 애초에 가지고 있던 비脾의 뜻이 아니므로 번역된 뒤의 뜻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의학을 배울 때 특별히 이 두 개의 개념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구의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해외에서 한의학 술어를 외국어로 번역할 때 다시는 해부학의 그 의미 그대로 번역해서는 안됩니다. 비脾는 비계통脾系统이라고 소리나는 대로 쓰고, 그 계통의 기능은 운화運化，승청升清，통혈統血을 맡아보는 것이라고 확실히 밝혀놓는다면 사람들이 다시는 해부학에서 말하는 그 임파계통의 커다란 임파선과 비를&amp;nbsp;&amp;nbsp;같은 것이라고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lt;br&gt; 다음은 383조를 봅시다. “문왈: 병발열두통, 신동오한, 토리자, 차속하병. 답왈: 차명곽란, 곽란자토하, 우리지, 부갱발열야. 問曰：病發熱頭痛，身疼惡寒，吐利者，此屬何病，答曰：此名霍亂，霍亂自吐下，又利止，復更發熱也” 라 했는데, 이는 곽란병이 처음 시작할 때의 임상증상을 강조한 것입니다.&amp;nbsp;&amp;nbsp;처음 발병할 때 표증이 있어 두통, 발열, 신동오한 하지만 처음에 심한 토리吐利가 있기 때문에 곽란이라고 하고 상한이라고 진단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내가 조금 전에 태양병 발병 초기에 엄중한 토리는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발전하여 사기가 리裏로 들어갔을 때 리裏로 들어간 그 사기가 열로 바뀌어 토리吐利를 하거나, 혹은 사기가 삼음三陰으로 들어가서 토리를 하게 됩니다. 태음병에도 토리가 있고, 소음병에도 토리가 있으며, 궐음병에도 토리가 있는데 이는 사기가 이미 삼음으로 전입傳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amp;nbsp;&amp;nbsp;발병 초기에 토리가 주요한 특징일때는 어떤 병에 속하지요? 이것을 곽란이라 하는 것입니다. “곽란자토하霍亂自吐下”는 곽란이란 병은 시작하면서 바로 자발적인 구토와 자발적인 사하瀉下를 합니다. 이 자리自利든지 자토하自吐下든지 간에 약을 쓰지 않았는데도 일어납니다. 약물로 인해 만들어진 토와 리가 아니라 병 스스로 자발적인 토리를 일으키므로 자리自利라 합니다. 자리불갈자自利不渴者는 태음에 속하고, 자리이갈자自利而渴者는 소음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이 병 자체의 자발적인 하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토리自吐利”가 바로 곽란 그 자체의 특점입니다. “우리지又利止, 부갱발열야復更發熱也”에서 이 “리지利止”는 리기裏氣가 안정되었다는 말입니다. 곽란 이 병은 바로 일반적인 위장염이라 이, 삼일 설사하다가 그치는데 그것은 리기가 안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부갱발열야復更發熱也”는 표사가 아직 다 풀리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lt;br&gt; 이 384조는 매우 혼란스러운 조문으로 금방 표증表證을 이야기하다가 금방 곽란을 말하다가 다시 양명陽明을 언급합니다. 이 조문은 임상의의가 그렇게 크지 않아 우리는 조문을 다 읽지 않고 마지막 한 구절만 보겠습니다. “금반불능식, 도후경중, 파능식, 부과일경능식, 과지일일당유, 불유자불속양명야. 今反不能食，到後經中，頗能食，復過一經能食，過之一日當愈，不愈者，不屬陽明也.” 라 했습니다. 이는 하나의 곽란병인데, 양기허쇠陽氣虚衰한데다 승강이 문란해져서 생긴 토리입니다. 그래서 중양中陽이 부족하므로 당연히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금반불식今反不食”이라 했습니다. 중양부족中陽不足이라 당연히 먹을 수 없지만 치료를 거치면서 양기가 차츰차츰 회복되어 갑니다. “도후경중到後經中”은 무슨 뜻일까요? 일곱 날을 일경一經이라 합니다. 여기의 이 후경後經은 사기가 다른 경으로 전해졌다는 말이 아닙니다.&amp;nbsp;&amp;nbsp;이 말은 하나의 자연병정自然病程으로 질병이 자연히 나아가는 하나의 시간적인 단계를 가리킵니다. 왜 우리는 이 “경經”을 이렇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것은 태양병편에 “태양병, 두통지칠일이상이자유자, 이행기경진고야. 太陽病，頭痛至七日以上而自愈者，以行其經盡故也。” 란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행기경진行其經盡”은 바로 태양병의 자연병정이 끝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경經”은 바로 하나의 자연병정自然病程이며, 과경過經，도경到經은 이레가 지났다는 말, 이레째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후경이 되자 먹을 수&amp;nbsp;&amp;nbsp;있다고 했으므로 우리는 여기에서 환자가 먹지 못하는 것이 중양이 부족하여 음식을 받아들이고 삭일 힘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상의 하나로 이해합니다.&amp;nbsp;&amp;nbsp;“도후경중到後經中”은 이레가 지나 두 번째의 칠일이 시작되었다는 말입니다.“파능식頗能食”은 조금씩 먹을 수 있다는 말로 위양胃陽이 두 번째의 칠일이 되어 회복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파頗”의 본 뜻은 우리가 앞에서 말했었습니다.&amp;nbsp;&amp;nbsp;《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이 글자는 종피종혈从皮从頁한 글자-피와 혈이 합쳐진 글자-라 편두偏頭 곧 머리를 한 쪽으로 돌린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이를 한 걸음 더 의미를 넓혀 봅시다. 머리를 많은 쪽으로 돌릴 수도 있고 적은 쪽으로도 머리를 돌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쪽으로 돌렸을 때는&amp;nbsp;&amp;nbsp;‘아주, 너무, 많이’라는 의미가 되고, 적은 쪽으로 돌렸을 때는 ‘조금, 약하게, 적게’라는 의미가 됩니다.&amp;nbsp;&amp;nbsp;여기의 “파능식頗能食”은 조금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뜻이며, 이는 중양中陽이 회복된 것입니다. 두 번째 칠일에 들어서서 중양이 조금 회복되어 위기胃氣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부과일경능식復過一經能食”은 바로 또 다시 7일이 지나 세 번째 칠일에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말로,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위양胃陽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말입니다. “과일일당유過一日當愈” 는 세 번째의 칠일 즉 21일이 지난 뒤 22일 째 되는 날에 이 병이 모두 낫는다는 말입니다. 정기가 회복되고, 사기가 물러난 것입니다. “불유자, 불속양명야不愈者，不屬陽明也”만약 그래도 낫지 않았다면 양명陽明에 속하는 병이 아닙니다. 만약 21일이 지나도 병이 낫지 않았다면 이는 단순한 양명위가허한陽明胃家虚寒으로 일어난 병이 아닙니다. 여기에서의 양명은 양명리실陽明裏實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위가허한胃家虚寒을 가리킵니다. 왜냐하면 양명병편에서 일찌기 오수유탕의 적응증을 말할 때 “식곡욕토食穀欲吐，속양명야屬陽明也”라 했기 때문입니다. 이 양명은 병의 위치를 말하는 것으로 바로 위가허한胃家虚寒을 가리킵니다. 여기에서 만약 3*7=21 21일이 지난 뒤 음식은 대체로 정상이지만 다른 일부 증후가 아직 낫지 않은 채 남아있다면 이것은 단순히 위에만 속하는 문제가 아닙니다.&amp;nbsp;&amp;nbsp;그것은 따로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이 한 조문의 원문은 비교적 혼란스럽게 적혀 있어 우리는 이만큼만 해석하겠습니다. 《상한론傷寒論》 중에서 이 “파頗”는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 알면 됩니다. &lt;br&gt;&lt;br&gt;&lt;/p&gt;</description>
      <category>학만산 상한론 강의</category>
      <author>臥嘗 齋</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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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26 00:55:3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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