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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양단鎖陽丹

臥嘗 齋 2018. 5. 10. 09:33


쇄양鎖陽, 고양固陽, 비원秘元, 비진秘眞, 고정固精, 비정秘精, 약정約精, 고진固眞, 옥쇄玉鎖, 금쇄金鎖등은 모두 같은 뜻이다. 양기를 튼튼히 하여 정이 새 나가는 것을 막는다는 뜻인데 한의학에서는 정을 지극한 보물이라 하였다

정이 저절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을 때 쓸 수 잇는 약이다.

상표쵸桑螵蛸 112.5g, 용골용골, 백복령백복령 각 75g 이상을 가루 내어 술로 오자크기의 환을 빚는다. 70알씩 굵은 소금으로 간한 복령 달인 물로 넘긴다.


정이란 것은 매우 좋은 것이란 말로 사람의 정은 가장 귀하면서 매우 적어 온 몸을 통털어 한 되 여섯 홉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남자의 경우 16세에 아직 정을 배설하지 않았을 때의 부피로 달아보면 600g이 되며 이를 계속 모으면 서 되까지 모아지고 자꾸 써버리면 한 되도 채 되지 않게 된다.

과 기는 서로 돕고 바뀔 수 있어 기가 모이면 정이 가득 차게 되고, 정이 차면 기가 왕성해지는데 매일 먹는 음식의 좋고 빼어난 부분이 정이 되므로 쌀 미와 좋다는 의미를 가진 푸를 청을 합해서 정이라고 했다. 16세가 되면 사정이 되고 한 번 사정하는데 반 홉이 빠져나가므로 보충하지 않고 쓰기만 하면 정이 말라 몸이 시들므로 욕망을 삼가지 못하면 정이 스러지고 정이 스러지면 기운이 빠지고 기운이 빠지면 병이 생기고 병이 생기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 정은 참으로 사람에게 지극한 보물이로구나. 양성養性

선서仙書에서 음양의 도리는 정액이 보물이라 삼가 지키면 늙지 않고 오래 산다.’고 하였다. 에서 노래하기를

도는 정으로 보물을 삼으니 정을 아끼고 숨겨서 지켜라.

남에 베풀면 사람을 살리고 내게 남기면 목숨을 지키리.

원영 맺기도 훨씬 모자란데 그냥 내버리니 어인 말인가.

버리면서도 많은 줄 모르다 늙고 꼬부라져 숨이 멎누나.

사람의 보물은 무엇 이리오 목숨 그밖에 또 무엇 있으랴

아껴야 할 것은 또한 몸이오 무겁게 여길 것은 정 뿐이리.

눈이 어둡고 캄캄해 질때는 간에 정기가 모자란 것이오.

살이 마르고 힘줄이 빠지면 폐에 정기가 사위어 그렇다.

신장 정기가 튼튼치 않으면 정신 쓰는데 문제가 생기고

비장 정기가 단단치 못하면 이와 머리털 다 빠져 나간다.

참된 정수를 다 써서 마르면 질병과 죽음이 바로 따른다.‘

라고 하였다.

이들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글들인데 내 마음대로 번역하였으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