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충록, 경악전서
육변변六變辨(三)
臥嘗 齋
2018. 5. 5. 22:25
육변六變-여섯 가지의 바뀜-이란 것은 표리한열허실表裏寒熱虚實이다. 이것은 의술 중에서 병의 변화와 치료의 성패를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 여섯 가지를 뚜렷이 알고 있으면 모든 병들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알 수 있다.
표表는 풍風, 한寒, 서暑, 습濕, 화火, 조 燥 로 바깥에서부터 느껴지는 것이고, 리裏란 칠정七情, 노욕勞欲, 음식飮食으로 속을 해치는 것이다.
한寒은 음陰의 부류로 혹은 내한内寒이 되고 혹은 외한外寒이 되는데 한寒할 때는 대개 허虚할 때가 많다. 열熱은 양陽의 부류로 혹은 내열内熱이 되고 혹은 외열外熱이 되는데 열熱할 때는 대개 실實할 때가 많다.
허虚하다는 것은 정기正氣가 모자란 것인데 인에서부터 비롯된 병은 대개 정기가 모자라다. 실實하다는 것은 사기邪氣가 넉넉한 것인데 밖에서 들어온 병은 대개 사기가 넉넉하다.
아래 각각의 조문에서 이 여섯 가지의 변화를 자세히 다루겠다.
六變辨(三)
六变者,表里寒热虚实也。是即医中之关键。明此六者,万病皆指诸掌矣。以表言之,则风、寒、暑、湿、火、燥感于外者是也。以里言之,则七情、劳欲、饮食伤于内者是也。寒者,阴之类也。或为内寒,或为外寒,寒者多虚。热者,阳之类也。或为内热,或为外热,热者多实。虚者,正气不足也,内出之病多不足。实者,邪气有余也,外入之病多有余。六者之详,条列如下。